뭐 이런 일이 다 있나요? ㅋㅋ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뭐 이런 일이 다 있나요? ㅋㅋ

민베드로 9 583
안녕하세요. 민베드로입니다.
아래 글을 보시면 제가 꼬창에서 오늘 뜨랏으로 온건 아시겠죠.^^

뜨랏에 와서 지도도 없이 무작정 숙소를 찾아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마침 마음에 드는 숙소가 있어 바로 체크인을 했는데
주인장이 대뜸 커플사진을 하나 주는거예요.

우연인지 리뷰를 보고 온건 아닌데 태사랑에서 비추도 하고
추천도 했던 POP게스트 하우스인데요.

참 사진을 주면서 하는 말이 이 사람들이 여기서 장기숙박을 하였는데
5천밧인가? 방값을 계산 안하고 도망 갔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쓰레기통을 찾아보니 사진 꾸러미?를 버리고 갔다네요.

분명 한국 사람이라고..주인도 황당한지 그냥 웃고 말더라구요.
아주 최근은 아닌거 같은데 그간 한국 사람은 다녀가지 않았나봐요.

저도 이름하고 여권번호는 적었는데
그사람들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이 사람들이 거짓말 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암튼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게 사진을 한장 주었는데
이걸 사진으로 찍어 올려야 하나 고민이예요.
어찌해야 할까요?

말하기로는 여자가 수퍼스타라고 했다네요
그것도 웃겨요.^-^

한국인 망신이긴 합니다. 들으면서
반 이상은 못알아 들었지만 민망했어요...

사진 올려도 소용 없겠죠. 여자분 정말 어디서 본거 같기도 해요.

여행하다 보니 별 이상한 일도 다 경험하게 되네요.^-^;
9 Comments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1.03.25 23:09  
형한테 메일로 보내..그리고 자네 걱정되서 전화 했는데 불통이었어..

글고 카오산 언제와?????

형이 식사 대접한다...
민베드로 2011.03.26 20:43  
네 형님..죄송해요 제가 전화를 잘 못받아요..
전화가 이상하기도 하고...

지금 뜨랏이구요. 오늘 밤버스로 방콕으로 들어갑니다.
방콕에 계시는 거예요?
치앙마이 계시지 않나요?
닭님 2011.03.27 05:18  
30일날 뱅기타고 방콕가...
케이토 2011.03.25 23:54  
어헛. 뭔가 이번에 다양한 경험을 하시게 되는 듯...
일전의 일들은 잘 마무리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ㅇㅂㅇ...
민베드로 2011.03.26 20:44  
그러게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ㅋㅋ
일전의 일은 제가 마음을 정리했어요..^^;
시골길 2011.03.26 02:19  
뭐..엄밀하게 말하면..그 커플은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댕기는 것이네요.. 살짝 모자이크 넣어서 올리셔도 좋지 않으까요..?? 당사자들이 쭈글시럽게 말이죠 ....돈 20만원에 그 무신 그런 짓을..에잉~
민베드로 2011.03.26 20:45  
제가 영어가 워낙 짧아서
잘알아듣지 못한 부분이 많을 거예요.
맞는건 돈을 안내고 간건 맞는거 같구요.

커플은 아니고 남자한명이었다네요.
사진을 버리고 갔는데 그 커플 사진이었데요.
요술왕자 2011.03.26 13:15  
숙소 비용을 나중에 받기도 하나요?
방값이 아니라 다른 비용을 얘기한 것이 아닐까요?
민베드로 2011.03.26 20:51  
네 여기 선불로 받는건 맞는데요.
5년전 일이라고 하고 그냥 한국사람이니까 하소연 하듯 이야기 한거 같아요.

다시 물어보았거든요. 이번에는 길게 들어서 80%아상 못알아 들었지만ㅋㅋ

우선 남자분 한분이고 그 사람이 너무 아프고 못먹어서
재워주고 밥도 그냥 주고 다음에 한국 돌아가면 보내주거니 한다고 했나봐요.

돈이 없어서 매일 굶고 비틀거리고 얼굴은 노래서
그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돈도 빌려주기도 했나봐요.
1만 5천바트정도 되나봐요...

여기 주인장이 참 착한거 같아요.
그렇게 도와줬는데 무슨 사정인지
저같음 어떻게라도 갚았을텐데 말이죠.

5년이나 지난 일이라 찾을 생각은 아닌거 같고
그냥 속상한 마음에 이야기 하는거 같았어요.

어디서든 은혜를 졌으면 갚아야 마음이 편할거 같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