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창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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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창으로의 여행

sunny 0 252
토요일 오전 4시 태국 친구가 일어나란다.

"레우 레우.. 하나티..(빨리 빨리 5분후에...) $$$$$"

그래도 태국인들의 느긋함을 익히 경험한 나로써는. 그 말에 깊이를 두지는

않았다. 샤워하고 짐을 싸고 1층으로 내려오니 역시나 내가 1착.

20분 걸렸는데.. 내가 내려오는 데도..

결국은 30분이 더 경과해서 집에서 출발.

관광버스 앞에서 정차... 주차를 한뒤 버스로 옮겨탔는데. 이제사 한두명씩

도착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한소리씩하는데.. 여기는 모두가

즐거워보인다.

빈자리가 많아서 친구한테 옆으로 옮겨가서 의자 뒤로 이빠이 꺽고 가자

니깐.. Bang Na 에서 또 탈사람 있다고 그런다. 언제 꼬창에 도착하려는

지..

방나 에서 몇사람을 더 태우고 관광버스는 출발을 했다. 태국 뽕짝

비슷한게 흘러나오고 있다. 결국 뜨랏에 도착 이때가 1시 30 분 정도

되었다. 1:45 분에 배가 출발한다고 그런다.

이 배는 1층에 차도 실어서 나르는 배다.. 전에 한국에서 가족끼리.

보길도에 갔을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도 차까지 실고 갔었는데.

2층에서 일광욕을 하며 바다 구경을 하다.. 1층을 내려다 보니.

왠지 한국인 같은 1분이 차에 타고 있다. 저분이 '유학생'님이 아닌가?

하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기에 일단 보류..

꼬 창까지 얼마 안걸린다 시간은.. 부두에 내려서 썽태우를 타고

숙소 까지 갔다. 바다가 멋있는 건 아니지만.. 소박하고 한적한 멋은

있다. 모래도 곱고.

태국 꼬맹이들이 태국말도 모르는 내게 태국어로 뭐라고 한다..

놀러가자는 거지.. 뭐..

모래로 눈뭉치듯이 뭉쳐서 태국 꼬맹이들에게 주니.. 바다에 던지면서

좋아한다.

유학생 님이 생각나서 전화를 하니 아까 배에서 봤던 분이 맞다..

그것도 같은 호텔에 투숙.

만나서 간단히 소개를 하고.. 헤어진뒤..

저녁먹으러 가면서 전화를 하니 호텔 식당에 있다고 그런다.

만나서 장장 5시간을 수다를 떠니.. 그동한 못했던 한국말 시원하게

다 했다..

유학생님 고맙습니다.. 술도 사주시고.. 방콕에서 한번 더 뵙죠..^^

일요일엔 특별하게 하는 일 없이 그냥 방콕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끝이 났다.

근데 꼬창에서 한국사람이나 동양사람들 보기가 힘들었던거 같다.

배낭 산만한거 매고 다니는 외국인들은 많이 봤는데.

조용하고 수수한 것을 원하시는 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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