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주사... 그 이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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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주사... 그 이후의 이야기.....

조제비 1 331
조제비입니다.

애인을 만났습니다.

첫 애인의 말이...

"오빠...

생각보다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아요... 괜찮아요???"

"괴안키는 .....

죽겠구만.....

일단 밥무터 묵짜..."


밥을 먹을때 춥지 않느냐??

옷 벗어 주까???

자리 옮길까????

등등... 진짜 생각 많이 해줍디다.

이 모습을 본 조제비...

가슴이 이어져서 실토를 합니다.


"사실은....

오빠 않아프다..

주사맞기 싫어서 그랬다..."

"익!! 그럴줄 알았어요..

나갑시다.. 주사맞으러...."


애누리 없십니다.

바로 나가서 근처 보건소에 갔지요.


그러나 신은 조제비의 편이었습니다.


보건소에 도착을 했느데 너무 한산한 겁니다.

그때 시간이 2시쯤...

보건소는 1시에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

아~~~ 정말 감동이 물결 쳤습니다.

또한.

백신이 다 떨어져서 25일 이후에나 접종이 가능하답니다.


조제비... 갑자기 아픈몸이 씻은듯 다 나아서 기운이 용솟음치는 겁니다.

아~~~ 신은 정녕 나를 버리지 않았나이다...


"오빠...

오늘은 오빠가 있겼어요.

그치만 25일에 만나서 다시 맞읍시다.... 명령이에욧!!"


조제비.... 25일 죽는날을 받았습니다.

지금 관을 보고 오는 길입니다.


조의금 많이 보네주세요......


날씬해서 다른 사람보다 관값이 싼 조제비였습니다...
1 Comments
fusion12 2002.10.20 18:25  
  ㅋㅋㅋ.....날씬해서 관 값이 싸다구요?
기성품은 싸지만 맞춤은 2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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