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와 비키니 - 논란여지없는 겨울여행 # 1
오랜만에 태사랑에 접속하고나니 이 기분 상콤합니다요.
오랜만이라고 해도 여전히 즐겨찾기 가장 위에 존재하고 있는 태사랑이죠.
그동안 바쁘게 일도 하고 이곳 저곳 여행도 다녀오고, 다녀온 곳을 펼쳐서 예쁘게 사진도 올리고 정리도 하고싶지만 말이죠.. 항상 강조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해져오는 게으름과 혼자만 간직하고 싶은 욕심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세상밖으로 나오는 기분으로 태사랑을 찾았네요
#1
나들이名: 겨울바다 바라보면서 스파하기 - *
보통 동해안을 갈때는 제1중부를 지나 영동대교를 타고 갔는데 이번엔 춘천을 지나 미시령을
넘어갔어요. 다음에도 무조건 미시령 넘어가려구요. 길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44번국도
소양강의 느낌도 너무 좋구 말이죠.
손시려워서 소양강 사진은 GET 하지 못했네요. 눈과 마음으로만 기억합니다.
[길_하나]
[길_둘]
그렇게 찾아간 곳은 쏠비치아쿠아월드
: 주소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23-4
출처 : NAVER
조기~에요 조기. 서울하고 대략 3시간 잡으면 되요. 가기전엔 항상 멀게 느껴지는데
가고나면 그리 멀지도 않은 그런 곳인것 같아요..
[1] 양양솔비치
[2] 양양솔비치
위 두사진은 홈피에서 퍼온거구요, 제가 이 사진 보고 우와~ 싶어서 설악스파를
갈까 하다가 쏠비치로 향한거거든요 ^^ 아쿠아월드랑 해서 가격도 나름 저렴하구
말이죠 : 참고로, 저는 대명과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 )
아쿠아월드 - 내부
실내? 굉장히 좁다라고 해야 하나? 사실 어른들이 가서 놀기 보다는 아이들 놀기 좋은곳이란
느낌을 받았어요. 아쿠아월드를 위주로 이 곳을 찾는 것보다는 콘도 이용하러 왔다가 잠시
아콰월드에 들려서 노는 곳.. 이라고 하는게 좀 더 맞을거에요 ..
실외로 나가보면..
아.. 저 분들 누군지 몰라요 ;; 죄송합니다.
야외스파는 바다를 바라보면서 살짝살짝 물놀이를 할 수 있어요.
제가 갔던날 눈도 조금 내리고, 바람도 미.친.듯.이 불어서 야외 물놀이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비키니 차림(*-_-*) 에 노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물이 뜨끈했거든요.
신기한것이 코트에 부츠에 머플러 꽁꽁매고 껴 입었을때보다 비키니입고 이곳에 있는데
들 추운 느낌이에요. 몹시 상쾌합니다.
제 몸이 미쳤습니다.
여름엔 저 문을 개방한데요. 그래서 바다도 갔다가 스파도 갔다가 그렇다고 하는데, 겨울이라
문을 닫아놨네요. 저 문 밖의 사람들은 패딩을 입고 지나가는데 이 안에서 우리는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라니 .. 전 그 느낌이 너무나 잼나더라구요. 히히!
물가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저이지만 직접 물놀이를 하는 편이 아닌데 아닌데,
이곳에서는 얼어죽지 않으려고물놀이를 합니다.
점점 진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야단맞을체력 - 3시간이 한계입니다.
- 최고였어!!
- 너무나 재미있었어!!
라는 말은 사실 안나와요. 하지만 새로운 경험이란 느낌이 드는거 있죠. 영하의 날씨에 수영복
입고 야외수영하는거.. 말이죠.. 전 실내수영은 절대 안해서 : )
#2
암석해안으로 유명한 관광지 하조대
이곳에 올라가서 처음 후회해봤어요. '카메라를 가지고 올걸' 핸드폰 사진의 한계를 느끼며...
좀 더 넓은 광각으로 끌어당길수 있는 힘으로 이 곳을 담고싶다.라고..
그립감도 그립고 말이죠..
하늘
바다
모래사장
겨울잔디
색 조절 전혀 하지 않은 사진이에요. 정말 파랗죠..?
지중해의 코발트빛 바다보다 동남아의 애메랄드빛의 바다보다 이 질리도록 파란바다
바라보면 볼수록 뜨거워서 데어버릴것 같은 이 상콤함이란..
#3
대포항
곧 세계관광지로 만든데요. 그래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던데,
워낙 위험한 나라 대한민국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걱정입니다요..
장터 안쪽으로 쭈욱 들어오다 보면 즉석 구이 해주거든요. 오징어, 이름모를 생선, 조개, 새우
마구 구어주는데, 맛있어 보이기 보다는 하얀 조개에 빨간 초고추장이 담겨져 있는 모습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택해버렸습니다.
가리비 4개 새우 7개 오징어순대 하나 = 2만원 : ) 맛나네요.
그리고 부족해서 회 한접시도 해버렸습니다. = 오징어 + 우럭 : 2만원 :) 맛나네요.
#4
테디베어팜
제주도에 테디베어 박물관에 갔던적있었는데, 나름 재미나던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돌아오는길
잠시 들렸어요. 어차피 서울 오는 길목에 있거든요.
입장료 : 5000 원
관람시간 : 30분미만
↑ 이거 보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
얘네도 귀여워요!
제주도랑 비교하면 너무나 작고 '별루' 이리 모르겠지만 잠시 들려서 웃고 즐기고 가기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이번에 들린 이유중 하나가 잊어버린 테디베어 우산을 다시 살까
하고 들렸던 건데 판매 품목 역시 제주도랑 많이 다르네요.
우산 대신 친구 하나 딜구 왔어요.
나이 : 3세
이름 : 빼꼼이
성멸 : 남
성격/특징 : 혼자 있을때만 움직임
저 유치한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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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싶어요.
요즘 해외보다 국내에 재미를 붙혔거든요.
다음달에는 캠핑카를 타고 달려볼까 해요. 신날것 같거든요.
괜찮다면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