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중 이런일들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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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중 이런일들도 있었네요..

크아.. 3 533

<피피에서 나체로 수영해보셨음까?>

이 사건은 최근 피피에서의 일이였슴다.
전에 로달람에서 새벽에 별을 보며 물속으로 첨벙첨벙하다..
전부터 꼭해보고싶은 나체수영을 ..
갑자기 옷을 벗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때 누나분들 3분 그리고 저...
제가 변태는 아니구요 ..    물속에서 바지 벗어서 밖으로 던진거죠.. 그리고 다시 던져줘서 안에서입고,,

애니웨이...
와~~~~  와따 였음다.
죽여주더군요..
피피를 방문하시면 꼭한번 해보세요..




<치앙마이 트레킹..  밤에 술많이 마시지말자!!>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
재석아버지,저 치앙마이로 떠났슴다.
그때 트레킹멤버가 싱가폴여인네3명 캐나다남정네2명 한국인저포함 4명..
총 9명으로 기억되네요.. 나머지 한국인 두분은 신혼여행오셨다는데..

암튼 트레킹 코스 쫙~~악 한뒤 밤에 모닥불 펴놓고 밥묵고 술을 마시길 시작했죠......

처음에 쌩썸하나 9명이 비우고난뒤 주위를 둘러보니 저 그리고 캐나다 남자2명 ..  이렇게 썰렁하게 남겨져있더군요..

셋이 허무하게 쳐다보고 술더마시자!!  의견통합을 한뒤
고산족이 팔려고 내다놓은 빠께스 안에있는 술들을 하나 둘 먹었죠..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시간이 지나자  캐나다 친구들 맛이 슬슬 가기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이였슴다!!!  갑자기 하늘에서 뭔가가 와르륵!!
그렇슴다  그것은... 그것은.....  토!!였슴다..!!!!!!!!!!!!
한 친구 제옆에 토하고 한친구는 자고..  저역시 슬슬 맛가기시작 걸었슴다.
그 조용하고 불빛하나 없는 산길을..(참고로 저는 고산족 마을서 안자고 어디 원두막같은데 가서 잤슴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뜨니 산에서 누워 자고 있었죠.
아~~~~~  그때 정말이지 당황 황당 허무.. 그자체이더라구요.

생각을 했죠.. 걍 해뜰때까지 있을까..  아님 숙소를 찾아볼까./.
근데 그어두운 곳에서 숙소를 찾아가다 더 깊숙히 들어갈까봐 차마 움직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거기서 자다가 뱀한테 물리면 어케 합니까??
아직 장가도 안갔는데.. 

할수없었죠..
처음에 헤~ㄹ 로~~~우~~  조용하군요..
다시 헬~~~로~~우....    역시나....
헬로!!!!!!!~~~      ........................................................................

정말이지 막막했슴다.
고민끝에 헬프미라고 소리치기로 마음먹고..
헤~ㄹ 프미~~~        조용합니다..
다시한번 크게 헬프미!!!~~~~    주여.......  저를 시험에 들게 하지마옵소서..
아무것도 돌아오는것 없이 소리쳤었슴다.

할수없었던건지 아님 뱀한테 물리긴 싫었던건지..
천천히 조심조심 한발자국씩 갔죠..
정확히 3발자국인가 갔더니...
뭔가 보이더군요..  숙소였음다..................
그때 갑자기 쪽팔림이 밀려오고 ..  와~~~~~~
조심조심 들어가 자리에 누워 잤슴다.

담날아침 아픈속을 부여잡고 나오니 가이드 자슥 저 한번 슬~~쩍 쳐다보고 씩~~~  웃더니만  헬로우~~~  헬로우~~~  헬프미!!!  헬프미!!!
싱가폴여인네들 웃고 캐나다 남자둘과 저는 서로 눈치보고 ..ㅋㅋㅋㅋ
암튼 가이드에게 살인충동을 느꼈죠..  들었으면 도와주지..

나중에 셋이서 먹은것 계산을 했죠..
참고로 제가 700~1000밧 ..  이정도면 얼마나 먹은지 아시겠죠??

이번일은 저에게 한가지 교훈을 주었던것이죠
술! 많이 드시면 절대 안됩니다.
뭐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였지만 절대 술은 많이 드시지마세요..



<사우나가 좋아>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을것 입니다.

제가 푸켓에 있을때마다 가는 사우나가 있습니다.
전날 술많이 마시고 담날 늦게 일어나면 바로 직행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보는 그주변의 경치 끝내줌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대나무바람과 주변의 무덤들,,  참 운치있습니다.

천조각 하나 딸랑 걸치고 사우나 시작하죠..
찬물끼얹으며 대나무바람맞고 사우나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찬물!
그때 담배한대태우시면  정신건강엔 참 이롭습니다. 신선이죠!!

슬슬 몇몇 태국 언니들 옵니다. 보는것 많으로도 즐겁다..  바로 이때 쓰는 말일듯 싶습니다. 

사우나 그렇게 계속 즐기다가 전화한통 때립니다
아저씨 여기 뭐뭐 사우나에요..  짜장 둘 주세요.. 
20분기다리면 짜장면 두개옵니다..
끝장임다...  정말 행복이 이런거구나하고 생각하죠..

작년에 우리 사부님하고 처음같이 갔었는데..
이번에는 푸켓도착하자마자 오토바이 바로 빌려서 사우나..  그리고 짜장면..
아~~~  생각나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이소~~~~~~
3 Comments
백곰 2002.10.15 20:48  
  나체로 수영하시면 신체의 1%로 해당되는곳이 안 물리남용......난 기회가 있어도 겁나서 못하겠던데...그쪽 고기들은 잘 물잖아요............
아부지 2002.10.15 21:40  
  이야아...재밌으셨겠군여~ 해보고싶어라...나체수영하니까..문득..3년인가 4년전의 불륜커플이 생각난다는..-_-;; 왜...훌렁 벗더니 들어가냐고..그걸..왜 또 따라 들어가는거냐고...ㅠ.ㅠ 거참..민망하데여..-ㅁ-;
크아.. 2002.10.15 23:48  
  물고기 안물던데요..
아~~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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