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의 일본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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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의 일본의 영향력

꼬냑쿵 11 860

저도 방콕하고 태국에 거주하면서

일반 이라는 나라가 태국에서 위상이 이렇게 높은줄은 몰랐는지 처음알았습니다

그냥 한국에있을때는 말로만 동남아 지역에서의 일본 이미지 위상이 높다고는

이야기 들었는데 직접 와서 경험하고 보니깐 그 이상이더군요

일단 차 종류는 대부분 도요다 (거의 국민차라고 봐야죠) 혼다 종류가 대세이긴하고

태국에서 가장 많고 가장 대중적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계 기업이죠

그리고 외식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은 당연 일본 음식점이 대세더군요

대표적으로 오이시 그룹이라는 그룹이있습니다 그 그룹은 롯데처럼 음료수나 과자

차 종류도 내는 식품회사이자 susidu 라는 스시부페 오이시라멘이라는 라멘집

그리고 스시체인점을 크게 운영하는 회사고 그 밖에 푸지 라는 일본 레스토랑도 성업중이죠

또한 방콕에 텅러나 살라댕 지역에 가면 대규모의 일본인을위한 환락단지 음식점이

성업중이죠 예를 들어 방콕에 한국의 김밥천국이나 한식당 한국 선술집이 그 지역을

통째로 유지하고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일본인을위한 가라오케도 있고

(참고로 가라오케에 가면 태국 일본 중국 노래는 있지만 한국노래는 없는곳도많습니다)

이런걸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정치나 문화 경제면에서는 배울거는 많이 없다고 저는

생각하지만 이렇게 한나라의 문화나 경제 그리고 그밖에 기타 여러가지에 파급효과를

전파하는 방법은 한국도 한수 배워야 할듯 하더군요

일보는 과거 70 80년대에 태국에 대규모로 투자를 많이했죠 아마 태국의 경제발전에서

일본의 투자는 거의 절대적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한국도 그 당시에는 일본의 자금지원을

꽤 많이받았죠 이러한 자본의 힘으로 태국이라는 국가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하이소나 쫌 있는집 자식들은 영어와 일본어는

기본언어로 교육을 많이 받고있죠 지금도 씨암에 가면 주말마다 일본 페스티벌이

열리고있습니다 페스티벌을 하면서 연계하면서

일본어 학원이나 일본어 일본문화 홍보를 많이하고있구요 그나마 위안은 일본페스티벌에서

k pop이 엄청 많이 불리고 있다는것??

오늘 태국 대학생 친구들하고 밥먹으면서 토론을 했습니다 과연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지

한 태국친구가 이야기 하더군요 태국인들에게 한국은 한류열풍때문에 최근들이 가장

급격히 친밀한 감정을 느끼는 국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6.25 전쟁 폐허에서 선진국

대열에 진입까지 한 저력있는 국가라고 그러나 그 친구가 한가지 더 이야기하는건

한국의 이미지는 웬지 돈있는 부자지만 인색하고 자기만 아는 졸부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일본은 그와 정반대로 생각을 하는 사람이 태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국도 이제 어느정도 먹고살만해지고 선진국 소리까지 듣는 국가로 발돋움 하는김에

이러한 태국이나 기타 동남아 그리고 그밖에 여러 국가에 지원과 투자를 매개로 한국이라는

이미지를 다시한번 개선시켰으면좋겠습니다

p.s: 참고로 저는 일본 별로 안좋아합니다 ㅡ_ㅡ

11 Comments
BANKER9 2010.09.07 00:14  
SEVEN=COCACOLA
꼬냑쿵 2010.09.07 00:17  
태국에서 ㅋㅋ 코카콜라는 인기가 없더라고요
유독 태국은 펩시가 콜라의 주도권을 잡고있어서
SunnySunny 2010.09.08 12:31  
그건 님만의 생각. 조금 더 둘러보고 조금 더 느껴보세요~ 자신이 알고있는게 모두 정답은 아닐때도 있답니다.
Lantian 2010.09.07 00:26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듯요~ ^-^
전 제가 만난 사람들이나 다녀온 곳 마다 다들 한류 열풍으로..
(심지어 식당 아줌마들도 첨보는 저한테 한국이 최고라고 한국가서 살고싶다고..-_-;;)
어쩐지 좀 황송하다 싶을 정도로 한국에 대해서 호의적인 대접을 받고 왔네요.
원래부터 태국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했는진 모르겠지만, 스킨푸드 예찬에 슈퍼주니어 앨범 자랑과.. 우결을 즐기는 사람들을 실제로 보니까 아~ 이런게 한류인가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

p.s- 하지만 태국 남자애들은 닉쿤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훗- 질투..인가요?)
꼬냑쿵 2010.09.07 00:31  
이런 한류열풍도 시작된지가 얼마안됐죠 일류는 한류가 일기 몇십년전에
한번 몰아닥쳐서 태국을 한번 휩쓸고 지나갔죠
한류라는것이 한국 연예인 한국 가요 몇몇문화에 국한되있지만 일본문화는
언어 음식 만화 산업 기타등등에서 저변이 넓은게 부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구엔 2010.09.07 00:58  
다나카 수상시절, 태국의 반일감정이 큰 문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일본인은 태국에서 돈만 벌어간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지요. 태국내 일본계 사업소의 노무관계가 태국의 전반적인 반일감정으로 확대되어 버렸지요. 다나카 수상이 태국 방문할때 태국인들은 확실한 반일감정을 보여 주었고, 이를 계기로 일본의 대동남아 정책이 일대 전환을 이루게 되었다고 KBS인가에서 한 다큐멘타리에서 보았습니다.
일본정부초청 장학생 제도를 이용해서 태국내 유망한 젊은이를 유학생으로 불러들이고, 이들에게 최신식 주거(그래봤자 유학생료이겠지요)와 생활비를 지불해서 미래의 친일파를 양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국의 일본내 사업장에 대한 노무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것도 잊지않았고요. 이게 70년대 초반의 일이니까, 거의 20,30년 지나서는 태국인의 반일 감정이라는게 그냥 역사속의 한 페이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댓글 달고 나서 보니, 뭐 그냥 옛날 기사 오려다 붙인거 같네요.)
케이토 2010.09.07 01:03  
아..별로 의식하고 있지 않다가 써주신 글을 읽고 보니 전구에 불이 탁. 켜지는 느낌이...
최근들어 요리하려고 샀던 조미료 브랜드가 왠지 익숙하다 했더니 것도 아지노모토였네요.
제 태국친구도 일본문화에 대해 꽤 거부감없고 많이 알고 있기까지 해서 신기했는데
역시 그런 문화적 배경이 있었군요...어쩐지 태국가서도 뭔가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가
가장 먼저 방콕을 경험해서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요술왕자 2010.09.07 08:59  
아유타야시대 때부터 지속 되어 온 교류와 친분 관계를 보면 당연한 게 아닐까합니다.
아직 태국에서 한국 문화는 일본 문화와 구분되지 못하거나 아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듯합니다.
포맨 2010.09.07 09:12  
요왕님도 말씀하시지만 아유타야왕조때는 일인거주촌이 있을정도였습니다.
더구나 종전후 일본이 투자한걸 감안해보면 이해가 가지요.
10년전까지 제가 생각하는 타이는 다음말로 표현되었습니다. 먹고사는것만큼은...
'일본에 반쯤 먹힌나라'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지요....

그러나 요즘은 중국의 남진이 만만치 않습니다. 동남아 자원과 장기적인 생산,인력,인프라를 위하여 두나라간에 피터지는 경쟁이 벌어질겁니다...

우리나라도 뭔가 이빨을 잘 준비해야 할텐데...
아가늑대 2010.09.07 17:34  
다른 건 모르겠고 김치가 자기네 꺼인양 기무치라고 버젓히 팔고있는 모습을 보면 울화통이 터집니다...-_-^

태국 갈때마다 꼭 김치 들고 갑니다...태국 친구들 부모님께 꼭 선물을 하지요!!!!

김치는 누가 모라해도 우리나라껍니다!!!!!!!


독도도~ㅋ
즐거워라~ 2010.09.07 21:17  
저도 대충 귓가로 들은 잡지식입니다만,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제국의 대동아공영권 구상을 빙자한 침략행위를 경험하여 근본적인 반일감정이 존재하는 반면, 태국의 경우는 중립국을 자처(?)하여 그러한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시 수상이 일본군대를 받아들여 태국땅을 침략의 전초기지로 제공하고, 동맹을 맺어 영국, 프랑스 등에 선전포고를 하기까지 하였지요. (물론, 태국은 한편으로 반일활동을 전개하는 이중적 외교전술(?)로 결과적으로는 승전국의 지위를 획득합니다만..) 사정이 이렇다보니 아시아에 널리 퍼져있는 침략국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 자체가 아예 없는 거죠.... 

일본과 태국 사이의 역사적 친교관계와 더불어 이러한 최근(?)의 동맹관계까지 감안하면, 일본과 한국에 대한 태국인의 인식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좀 맞지않는 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오랜 친구와 엊그제 이사온 사람을 비교하는 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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