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암꺼나....내가 잘못한건가?
간큰초짜
20
792
2010.09.01 23:56
아닌 밤중에 화를 좀 냈더니 맘이 영 편칠 못하네요.
퇴근길에 운동 할려고 지난주에 새로 등록한 집앞 헬스장으로 향했습니다.
대로변에 있는 큰 건물이지만, 주차장은 건물 뒷편으로 가야 합니다.
건물을 끼고 돌아 가는 길은 차 두대가 지날수 있는 길이지만,
노변따라 차들이 연달아 주차되어 있어서 한대밖에 못지나갑니다.
20여미터를 가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로 진입해서 약간 내려가니
(진입로는 차가 한대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밑에서 차가 한대 올라왔습니다. 누가 먼저 진입했는지는 몰라도,
그냥 후진해서 차를 뺐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진입로 뒤로 넉넉하게 차를 빼고
주차장에 들어갈거라는 표시로 우회전 깜박이를 넣고 대기하고 있었죠.
주차장 밖으로 나온 그차는 20-30여초 서 있더니, 제 차가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그제서야 뒤늦게 좌회전 깜박이를 넣었습니다.
허허...이런 어이없는 사람 & 경우를 봤나 하는 생각으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솔직히 갑자기 화가 나서 따질려고...)
간큰초짜 : 저보고 어쩌라고요?
어이상실 : 왜 제가 갈 길에 서 계세요? 저 좌회전 할건데요.
간큰초짜 : 그럼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차를 빼시면 제가 들어가고 나서
첨에 가실려던 방향으로 가시면 되잖아요.
어이상실 : 제가 갈 방향으로 깜박이 켰으니까, 아저씨가 차를 앞으로 쭉 빼면
제가 좌회전해서 나가고 아저씨가 그 후에 들어오면 되잖아요.
간큰초짜 : 거..참 희한한 양반이네, 그럼 내려서 말을 해서 양해를 구하든지 해야지
한참 있다 깜박이 켜는건 또 뭐요? 장난 치는 거요?
뭐라 뭐라 잔소리를 좀 늘어놓았더니...
알았어요! 한마디 하고 우회전해서 홱 가버리더군요.
살다보니 별 놈 다 보겠다는 멸시하는 표정과 불쾌하다는 표정이 섞인채로..
순간 바보되는 느낌...아...기분 참 비참하더군요.
그 사람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꼭 좌회전을 했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싶은게, 주민들간 암묵적인 동의로 그 길은 차들이 모두 한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길이었고(일방통행은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나와 좌회전해서 20여미터
좁은 길을 거슬러 가는것 보다는 우회전해서 순방향으로 30여미터 가면
똑같은 큰 길을 만나는데..그 10미터의 차이 때문에?
운동하는 내내 그 생각이 떠나지 않더니,
집에 와서도 그러네요.
자기 전에 찜찜한 기분...여기에라도 끄적대면 나아질까 싶어
끄적대고 자러 갑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간단한데, 글로 쓰니까..좀 복잡하네요...
퇴근길에 운동 할려고 지난주에 새로 등록한 집앞 헬스장으로 향했습니다.
대로변에 있는 큰 건물이지만, 주차장은 건물 뒷편으로 가야 합니다.
건물을 끼고 돌아 가는 길은 차 두대가 지날수 있는 길이지만,
노변따라 차들이 연달아 주차되어 있어서 한대밖에 못지나갑니다.
20여미터를 가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로 진입해서 약간 내려가니
(진입로는 차가 한대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밑에서 차가 한대 올라왔습니다. 누가 먼저 진입했는지는 몰라도,
그냥 후진해서 차를 뺐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진입로 뒤로 넉넉하게 차를 빼고
주차장에 들어갈거라는 표시로 우회전 깜박이를 넣고 대기하고 있었죠.
주차장 밖으로 나온 그차는 20-30여초 서 있더니, 제 차가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그제서야 뒤늦게 좌회전 깜박이를 넣었습니다.
허허...이런 어이없는 사람 & 경우를 봤나 하는 생각으로 차에서 내렸습니다.
(솔직히 갑자기 화가 나서 따질려고...)
간큰초짜 : 저보고 어쩌라고요?
어이상실 : 왜 제가 갈 길에 서 계세요? 저 좌회전 할건데요.
간큰초짜 : 그럼 나오셔서 오른쪽으로 차를 빼시면 제가 들어가고 나서
첨에 가실려던 방향으로 가시면 되잖아요.
어이상실 : 제가 갈 방향으로 깜박이 켰으니까, 아저씨가 차를 앞으로 쭉 빼면
제가 좌회전해서 나가고 아저씨가 그 후에 들어오면 되잖아요.
간큰초짜 : 거..참 희한한 양반이네, 그럼 내려서 말을 해서 양해를 구하든지 해야지
한참 있다 깜박이 켜는건 또 뭐요? 장난 치는 거요?
뭐라 뭐라 잔소리를 좀 늘어놓았더니...
알았어요! 한마디 하고 우회전해서 홱 가버리더군요.
살다보니 별 놈 다 보겠다는 멸시하는 표정과 불쾌하다는 표정이 섞인채로..
순간 바보되는 느낌...아...기분 참 비참하더군요.
그 사람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꼭 좌회전을 했어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
싶은게, 주민들간 암묵적인 동의로 그 길은 차들이 모두 한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길이었고(일방통행은 아니지만..), 주차장에서 나와 좌회전해서 20여미터
좁은 길을 거슬러 가는것 보다는 우회전해서 순방향으로 30여미터 가면
똑같은 큰 길을 만나는데..그 10미터의 차이 때문에?
운동하는 내내 그 생각이 떠나지 않더니,
집에 와서도 그러네요.
자기 전에 찜찜한 기분...여기에라도 끄적대면 나아질까 싶어
끄적대고 자러 갑니다.
그림으로 그리면 간단한데, 글로 쓰니까..좀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