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재수없게...

뚜껑이 팍~열려서 어찌하지도 저찌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즉 12일 출국인데

오늘 회사  출근하니 휴가 취소하라고 하더군요

정리 다 해놓고 가라고

우띠.....(속으론 무척 심한 욕을 하고 있음)

지네가 이때 가라고 해놓구선

이제와서 가지 말라니

비행기 티켓하며, 호텔 예약한거 다 날아가고..

목이 메여 말도 안나온답니다

3주 내내 밤 꼴딱 꼴딱 새면서 일했더니

이것들이 감사한줄도 모르고

그동안 야근한거 다 청구해야지

이 시점에서 내가 확 도망가버리면 회사 개판되버리는 이 시점에서

달래주지는 못할망정...

또 밤을 새서 다음주까지 일을 다 해놓으라니

이것들을 어떻게 밟아줄까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항공료 환불 받지 못한다고 해서 그냥 다 청구를 해버려??

에잇......

근데 트레블 게릴라에 알아보니 2만원만 내면 원금 다 돌려준다는데

이 얄미운 회사한테 어떻게 하면 항공료를 다 받아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