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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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양

간큰초짜 37 729
71년 부산 출생. 유-국-중-고-대 부산에서 마침.
99년 서울로 이직. 서울 생활 시작.
03년 태국 근무 후 다시 서울로 복귀.
10년 현재 인천 거주.

40년 중에 거의 10년은 서울이나 그 인근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절때 안바뀌는것이 이 억양입니다.

단어는 이제 나름대로 거의 표준단어를 사용합니다.
(설 사람한테 이런말 하면 웃던데, 영문을 모르겠군요 23.gif)

부산 가서 고향친구 만나면, 서울말 쓴다고 느끼하다고 따 당하고
서울 와서 나름대로 표준말 + 표준 억양 쓴다고 노력해도 사투리 심하다고
고향이 어딘지 한번에 알아보더군요...아 박쥐도 못되는 처량한 신세...

저와 제 와이프 모두 최소 3대 이상 부산 토박이입니다.
제 아이들은 모두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습니다.
부산에서 산건 다 합쳐 한달도 안됩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만큼은 표준말에 표준 억양을 사용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주변 사람한테 얘기했더니

모두 배를 잡고 넘어가네요..54.gif

애들 모두 사투리 쓴답니다...제가 듣기엔 완벽한데..
애들 데리고 부산 가면, 조카들이 서울말 쓰는 사촌동생들 신기하다고
늘 서울말시켜보는데...
(서울이 고향인 분들은 잘 모르시죠? 저도 어릴때 서울에서 온 친구나
친척 있으면 서울말 시켜봤습니다. 신기해서요 ^^)

사회 초년병 시절, 고객사에 가서 PT를 하는데
담당 실무자들이 제 PT가 끝나고 다 웃기만 하더군요.
계약하고 나서 담당 과장이 저를 불러 그날 웃었던게
아주 참신한 경상도 사투리 PT를 들어서 너무 즐거웠답니다. 28.gif

어제는 단지내에 장이 열려 와이프랑 채소거리 사러 갔습니다.
파장할 무렵이라 가격를 흥정할 찬스였지요.
2천원짜리 오이묶음이랑 1,700원짜리 파 한단을 손에 들고
열심히 돈 세고 있는 캐쉬어 아저씨께 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3,000에 주면 가져갈끼고 안그라면 안사고 걍 갈랍니다'
(최대한 공손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공격적인 언사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아저씨 왈, " 워매~ 경상도여? 왜 싸울라고 그랴? 그렇게 가져 가여~"
간큰초짜, " 그런거 아닌데..." 25.gif)

암튼 요새 부쩍 제 사투리 억양으로 생기는 에피소드가 많아
횡설 수설 생각나는대로 얘기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사투리나 억양때문에 재밌는 에피소드 없으세요?

37 Comments
나마스테지 2010.07.20 10:37  
에~~서울 학상들 증말 이상하더라구요~
저는 표준어(라 생각하는)로 열심히 야그했는데, 다~듣고는
"무슨 말인지 거의 모르겠어효~"

"아니 얘들이 서울사투리만 쓰나, 왜 표준어를 몰라?"
우겼었지만 씨알도 안먹히고.

의사, 쌀-->이런 거나 시키고.

그런데, 다 좋은데 티비에서 경상도 말씨 쓰는 건 정말 두 귀 열고는 못듣겟어요.
넘넘 이상해효~~
부산 출신 살인의 추억 형사의 말씨는 다르지요? 이상하지 않거등요.
이상하다 안하다...그건 생래적인 거니까.

그런데. 요즘 이 나이에도 괴로운 거는--->수완나 발 부산 행 뱅기 라인에서 듣는 부산아재들 목소리....좋은 여행와서 왜 싸우는 지 몰러!!!!ㅎㅎㅎ
간큰초짜 2010.07.20 11:31  
낼 모레 일흔이신 제 모친은 아직도 그렇게 힘들게 낳으셨던 제 이름을
아직도 제대로 불러주신 적이 없습니다.
제 이름에는 "승"자가 들어가는데..."으", "어" 발음이 잘 안되시는 관계로
아직도 "성*"이라 부르십니다. ㅎㅎㅎ 물론 저도 잘 안됩니다.
Pole™ 2010.07.20 16:30  
서울 사투리엔 성을 승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어요..
경상도랑 반대네요^^
근데 제 친구 중 부산 출신 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서울 오자마자 바로 완벽하게 서울말 쓰는 친구가 있습니다.
언어감각은 타고 나나 봐요
영어 발음도 좋은 사람이 있고 아무리 오래 살아도 발음 안 좋은 사람 있듯이요..^^
나마스테지 2010.07.20 17:15  
감각의 문제가 크겠지요.
노력하면 거의 완벽하게 바뀔 수는 있습니다.
남자 분들 보다 여자 분들이 빨리 적응하는 것 같더라구요.

최수철씨 소설에 술집서 어느 남자가 남자를 관찰하는 장면이 있는데
예민한 사람 아니면 거의 알아챌 수 없는 경상도 흔적을 읽어 냅니다. 거의 완벽한 서울말을 구사하지만 어쩔 수 없는 어떤 거.

그러구 보니 셜은 성을 승으로 발음하는 거 같네요. 예민하십니다 ㅋㅋ
그리고 b반을 삐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느 남학생이 '살'이 없어서 밥 못 먹었다,고 하니 셜 친구들이 화들짝 놀랍니다.
'''쟤는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먹나 부다.....

저는 술이 좀 마니 되면 셜식으로 혀가 꼬부라져요.ㅋㅋㅋ
요즘도 가끔 그러는 거 보면 무의식이란 참 요상한 거네요.
간큰초짜 2010.07.20 18:46  
이건 거의 맞아 떨어지는 간큰초짜의 가설 중에 하난데요.
노래(특히 음정에 대한 감각)를 잘부르는 사람은
표준억양을 거의 완벽하게 구사합니다.
일단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은 부산에서는 부산사투리를
서울에서는 서울사람도 전혀 못느끼는 표준말을 사용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역으로 표준말과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잘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노래를 잘 부릅니다. 양방향 가설이 적용됩니다.

결론, 나마스테지님은 뵌적은 없지만 아마 노래 잘 못부르실겁니다.
        간큰초짜도 노래 완전히 못부릅니다.
나마스테지 2010.07.20 17:19  
간큰초짜님, 이름을 서울식으로 만들었으니....ㅎㅎㅎ
케이토 2010.07.20 10:39  
저는...아버지는 경상도 분이시고 어머니는 강원도 분이신데...
어릴때 방학때 여름방학, 겨울방학 나눠서 속초,부산 이렇게 한달씩 지내다 왔는데요,
부산가면 제 말투 땜에 고모들이 서울 깍쟁이 소리를 그렇게 해서 사투리를 연습하곤 했어요.
어릴땐 왠지 깍쟁이 소리가 싫었었거든요 ㅋㅋㅋㅋ

속초 외할머니댁 다녀오면 할머니랑만 줄곳 있으니 외할머니가 쓰시는 오래된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쓰니 엄마가 당황하신 적도 있구요. ㅋㅋㅋ


그리고...저는 왠지 외국어를 쓸때 사투리를 쓰나봅니다 -_-;;;
일전에 일본여행중에 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오코노미야키집 아주머니랑
한참을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나저나 오사카 사람이죠?"
"한국 사람인데요-;;;"
"아니 그럼 일본어를 어디서 배웠길래 오사카 사투리를 그렇게 잘해?"
....서울에서 배웠습니다;;;

것도 그렇고 영어도 그렇습니다 -ㅅ-;
친구중에 맨체스터 출신 영국아가씨가 있었는데 억양이 너무 귀여워서
따라다보니 제 오지 친구들은 호주서 영어 배운 애 맞냐고 놀리기까지 했어요 -_-;;;
지금에 와서는 억양은 둘째치고 일본사람 같은 발음입니다. 모두 비웃죠. 후후후.

사투리 귀엽지 않아요? 전 너무 좋던데.....
특히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투리 하면 너무 귀엽듯이, 외국 친구들도 그런가봐요 ㅋㅋ
간큰초짜 2010.07.20 11:04  
어린시절 서울에서 전학 온 친구가 있으면, 괜히 친해지고 싶어
이렇게 놀렸죠...' 서울내기 다마내기~'

맨체스터 영어 장난 아니던데요...
전에 누군가 자신의 블로그에 뉴욕-런던-멘체스터-에딘버러 영어를 녹음해서
비교해놨던데..맨체스터 영어는 뭐 거의 잠꼬대 수준?

전 용감하게 독일영어해요. 그래도 우리 거래처 사람들 다 알아듣더군요..ㅋㅋ
케이토 2010.07.20 11:06  
맨체스터 영어 알아듣는데 천년만년 걸렸었는데...
숨은 복병이 있었으니... 그것은 리버풀 사투리 (.............)
산넘어 산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영어 아닌 줄 알았어요;;;;;
dulban23 2010.07.20 11:15  
친구중에 부산칭구랑...경주칭구가 잇어요
난 그칭구들 사투리 너무 좋던데...
경상도 사투리는 웬지 푸근한거같아요..

초짜님도 인천이시군요 방가워요 ^^*
간큰초짜 2010.07.20 11:27  
네 반갑습니다.

인천 서구(검단)에 자리 잡은지 4년째랍니다.
태국 자주 갈려고 공항 가까운데 터 잡았는데..
1년에 몇번 못가네요 ㅎㅎ
마살이 2010.07.20 11:39  
저도 경상도 인데..  솔직히 경상도도 시마다 조금씩 사투리 억양이 다르거덩여..
전 대학교는 광주에서 나오고 서울생활 잠깐,.  마산 창원에서도 생활하다 보니.
이거야 억양이 짬뽕이되어서리.  정체불명의 사투리를 쓰네여..ㅡㅡ;;

참  이거 경상도억양은 영어 쓸때도 넘 힘들어여. 억양이 거의 처음에 붙고 꼭 싸우듯이
이야기를 한다나..쩝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7.20 12:02  
살로 밥해먹어야징...
SunnySunny 2010.07.20 12:26  
전 경상도 사람들 너무 좋아해요 !
대학교때 몰려다니던 절친한 친구들의 반 이상이 경상도 아이들이어서, 저를 포함한 나머지 반인 충청도 아이들이 그네들을 이해하고자 "경상도 사투리 사전"을 만들기까지 했었답니다. 같은 경상도라고 해도 도시마다 지역마다 또 사투리가 상당히 차이나더군요. 그리고 경상도 사람들은 싸울려고 한다 라는 거 이해해요 ㅋㅋㅋ 그냥 말하는건데 모르는 사람들은 왜 화내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아 그리운 학창시절 ~
간큰초짜 2010.07.20 14:14  
대학 1학년 마치고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친구 만나러 왔는데...삐삐도 핸펀도 없던 시절
한양대 정문에서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30분쯤 늦게 과 친구들과 함께 와서 만나자마자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오랜만이다..왜 늦었냐...여자친구는 생겼냐...뭐 그런 반가움의
표시를 서로 좀 격하게 했더니...옆에 있던 서울 친구들이.."야...너희들 왜 싸우니?" ㅎㅎㅎ
queenst 2010.07.20 12:32  
그래도 일본어배울때는 완전 부럽던데요...일본어학연수 갔을때 보니 경상도 출신 애들 일본어 톤이라(물론 오사카식이긴 합디다..동경하곤 높낮이가 다른 단어들이 있거든요) 발음에선 유리하데요...
간큰초짜 2010.07.20 14:21  
제 누님이 일어를 전공했는데, 늘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깜따이 2010.07.20 13:07  
친구라는 영화가 생각나눈구요 ㅎㅎ (네가 니 시다바인가?!) 완전히 싸울듯한 그런 억양인데 홍콩말도 처음에 들었을때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간큰초짜 2010.07.20 14:20  
씨다바리...일본말이죠. 부산 사투리 단어에 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일본말이죠.
막상 생각하니 떠오르진 않는데, 일본말에서 변형된 것들이 제법 있어요.

저도 광저우에 자주 가서 광둥어를 자주 듣는데...만다린으로 얘기하다가
지네들끼리 광둥어로 쑥덕대면 꼭 무슨 욕하는거 같아요.
plantubig 2010.07.20 13:27  
후후~~경상도 사투리 참 재미 있어요...


졸립다 라고 말할때  자부롭다라고 하더군요,

무슨말인지 이해할수 없어서 물어보니 "자부로바" 도 모르냐고,,,하면서  재미있게 웃던~~~

식초같이 신것을,,,,쌔그럽다하고 하데요,

난 쌔그러븐게 좋다,,그래서 물어보니 신것이 좋다더라구요~ㅋㅋ


제가 막 웃으니까,,,,와 그라는데??  해서 또 웃었지요~
간큰초짜 2010.07.20 14:10  
ㅎㅎ..네..존다를 자분다 라고들 하죠. (예. 수업시간에 자불었습니다.->졸았습니다..ㅎㅎ)
신맛을 쌔그럽다, 씨그럽다라고 하죠. ㅎㅎ
그래서 욕이 하고 싶을때나 욕처럼 들리게 할때, 큰 소리로 씨바라(너무 써~)...하죠

사투리 단어는 너무 다양해서..밤새 얘기해도 나올거에요.
같은 경상도라도 위에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부산, 울산, 진주, 산청, 하동말이 다 다르고
남해안 섬에 가면 또 완전히 달라요. 특히 연세드신 어르신들 사투리는 도통 무슨 말씀이신지
보골치우다, 엄첩다 같은 말은 참 드물게 사용되는 단어죠..무슨 뜻인지 아세요?
마살이 2010.07.20 17:18  
보골치우다 - 약올리나.. 뭐..그런뜻아닌가요>?
엄첩다 -  오 .. 제법이다.  거의 요즘은 안쓰는 알인데..쩝
하긴 저도 고향이 산청인데 시골집에 가면 동네 어르신들이 쓰는말 못 알아 듣는말도
있네요..

한번은서울에서 일하는 친구가 여친을 데리고 고향집에 내려 와서  3년만에 식당에서
만나..  그냥 뭐 평소데로..  앉자라. 밥은..  하고  계속 밥 먹고 있으니
그 여친이 친구 맞냐고 꼭 싸운 사람들 같다고 하더라구요..
우린 그게 인사고 감정표현 많이 한건데..ㅡㅡ;
간큰초짜 2010.07.20 18:50  
보골치우다는 약올린다는 뜻이죠. 같은 경상도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엄첩다는 진주사투리라고 들었어요. 대견하다...제법이다 라는 뜻이 맞구요.
plantubig 2010.07.20 20:33  
보골치우다가 약올린다는  뜻이예요~~??

저는  골 아프다  머리 아프다,,,뭐 이런 뜻이 아닐까,,,하고 생각 했었는데....ㅋㅋ

엄첩다,,,는  전라도 사투리 솔찬하다  와  일맥상통하네요~~

하여튼  사투리,,,참 정겹고 재미있네요~
SunnySunny 2010.07.20 19:34  
자분다 들으니까 나쁜말 생각났는데 -_-
그녀석들이 자주 하던 말이예요 (대학시절이니 그냥 웃으며 들을까요? ㅎㅎㅎ)

즈그 또 지랄하구 자뿟네 니 미앗나 으바리아이가 으바리 ^^;;;;

(으바리는 김천에 일부 지역에서만 쓰는 말로 바보 비슷한 뜻이예요^^;;)
재석아빠 2010.07.20 14:51  
안녕 하세요....

지금 여기 방콕에 잇는 대구 새뱃돈....태사랑 회원

1번은 서울 표준말....
2번은 경상도 대구 사투리......

말을 할때

1번 그러면 표준말로~~말하고....
2번 그러면 사정없이 대구 사투리~~

재밌던데요~~`ㅎㅎㅎ
Lantian 2010.07.20 21:24  
전 대련에서 상해로 놀러갔다가 진짜 지방언어의 신세계를 체험했어요.
상해어는 중국어도 아니고 광동어도 아니고 무슨 말일까요?
북경어처럼 그냥 혀만 굴리는것도 아니고, 정말 당혹스럽더군요.

여행 이틀째날 길을 잃어서 할아버지한테 길을 물었죠.
구남친은 유학한지 1년 저는 반년되었기 때문에 중국어를 못알아 듣진 않아요.
근데 할아버지는 상해어로 아주 열심히 설명하더군요.
저희만 머리에 ???를 달고 멍때리고 있었죠.
그래서 그 할아버지분 바디랭기지 하셨다는....-_-손으로 휙휙.. 왼쪽 두번 오른쪽 한번꺽어서..

아마 제가 제주도로 놀러 가면 저런 경험을 또 하게 될까요 -_-
까^미 2010.07.20 23:21  
저는 부산사람은 아니지만 전에 직장생활을 5년넘게 했는데 첨에 경상도 사투리를
못알아들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ㅋㅋ
경상도 사투리로 앗아도 그러는데 첨에 못알아들어서 뻘쯤했던기억 있어여 ..
간큰초짜 2010.07.21 07:35  
저희 숙모님은 올해 환갑이신데, 강원도 영월 출신이세요.
35년전 부산으로 시집와서 본의 아니게 벙어리, 귀머거리 3년 하셨답니다.
도무지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왜 말만 하면 싸울려는지..이해할 수 없으셨답니다.
지금은 경상도 사투리용 단어에 강원도 억양으로 말씀하시는 독특한 언어를 구사하십니다 ^^
아켐 2010.07.20 23:32  
ㅋㅋㅋ,,,,댓글들이 재미있어요^^
저 우도가서 자전거 빌리는데 아저씨가 뭐라뭐라(진짜로 뭐라뭐라~~!!) 하셨는데 못알아듣고 네? 네? 를 몇번했더니 기분나빠 하시더라구요...
Teteaung 2010.07.21 03:49  
억양 보다는 혀가 짧아서... T.T>........
더 황당한 경우를 많이 당합니다.
하이파이 2010.07.21 15:44  
책상뼈다지 디비바라....책상서랍에 찾아보아라
늘쪘다 주우 무우라....(바닥에)떨어졌다 주워서 먹어라
간큰초짜 2010.07.21 18:04  
"단디 여놔라 그래 가댕기다 널쭈면 니만 보골차지" 
이런 뜻으로 서울이 고향인 직원에게 말했더니, 순간 제가 일본말 하는 줄 알았답니다.
=> 잘 넣어둬라 그렇게 갖고 다니다가 떨어뜨리면 너만 화난다.

그러고 보니, 짧은 태국말이지만 태국어에도 사투리가 많은거 같아요.
다 잊어버리고 생각나는게...커히학짜오, 모삔양덕..방콕에서 이런 말 쓰니까 태국 사람들
좋아하던데요. ㅎㅎㅎ
dulban23 2010.07.21 16:54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이파이님...넘웃겨요..
고구마 2010.07.21 18:19  
아주 예전에 요왕이랑 같이 대구 친척 모임에 갔었는데...
그날이 무슨 잔치라고 친척아저씨가 술한잔 하고는, 요왕한테 뭐라고뭐라고 계속 말을 거시는데요. 요왕은 계속 네~ 네~ 하면서 있구요.
나중에 내용을  물어봤더니, 정말정말 단 한마디도 못알아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네네 했데요.
억양은 센데다가 더해서 술까지 취해서 횡설수설하시니까 ...ㅋㅋ 엄청 진땀났을거에요.
걸음마배낭 2010.07.21 23:33  
뭐랭수까? 자..이제 제주도..나와주세요..ㅡ,.ㅡㅋ
나마스테지 2010.07.21 23:48  
(제주도) 맨드롱 할 제 후루룩 딥싸께----> 미지근 할 때 빨리 드세요.
중딩 때 국어 선생님께서 알려 주신 건데 아직도 기억나네요.
태사랑 영 횐님들, 뇌가 늙으면 학습효과가 없으니 젊으실 때 공부 마니 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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