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낙지 칼국수 해 먹었습니다!! [엑박수정]
간큰초짜입니다~
금요일, 비도 쭈룩쭈룩 오고, 주말이고 해서 일찍 퇴근해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태사랑에서 재석아빠님께서 남기신 바지락 칼국수 글에 댓글 달다가 바지락 칼국수가
급댕겨서 그걸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종종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최근에는 조리과정을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남기게 되면서 블로그에 남겼던 조리과정을 올려봅니다.
반죽부터 마지막 그릇에 담기까지 순수하게 제가 다 했습니다.
태사랑 게시판에 올리기는 4년전에 "팟씨유 무" 만들어서 올려보고 두번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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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려 먹을땐 이미 지쳐버렸습니다.
1. 반죽준비 - 집에 쓰다 남은 밀가루가 있어 그걸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2. 밀가루 반죽 - 달걀 2개와 참깨, 소금 약간 그리고 물을 넣었습니다.
3. 반죽시작 - 아이들과 거의 1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 반죽했습니다.
4. 반죽 숙성 - 반죽을 다하고 냉장고에 넣어 약 40분간 숙성했습니다.
바지락 사러 갔다왔습니다. 마트에 같이 갔던 딸이 낙지도 먹고 싶다고...
5. 재료 - 감자와 제가 좋아라 하는 돌미나리, 주재료인 바지락과 낙지를 준비했습니다.
국물은 멸치와 다시마로 끓였습니다. 새우도 넣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더군요.
6.반죽 밀고 칼로 썰고...반죽만큼이나 밀기도 힘들더군요.
면이 서로 엉기는 걸 방지할려고 밀가루를 많이 뿌렸더니 면을 삶고 나서 국물이 많이
걸죽해졌습니다. 담에 할땐 물을 따로 끓여 그 물에 우선 면을 살짝 익힌 후에 칼국수
육수물로 옮겨야 겠습니다. 그러면 덜 걸죽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완성!! - 돌미나리는 살짝 데쳐 고명처럼 위에 올려먹었습니다.
만드느라 많이 지쳐서 먹기로 허겁지겁...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해서 비록 생긴건 이랬지만, 맛있었습니다!
저도 와이프도 아이들도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간큰초짜표 바지락 낙지 칼국수] 201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