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군단 스페인과 독일이 패퇴하고
첫승 올린 뒤 방심하던 팀들이
2차전에서 죽을 쑤는 등
조별리그가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이번 월드컵을 중간평가해보니
심판들의 자질이 가장 큰 문제인 거 같네요...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전의 결승골이 그렇고,
우리가 아르헨티나에게 먹은 추가골도 그렇고,
미국-슬로베이나 전, 영국-알제리 전 등은
수준 이하의 심판 때문에
최악의 경기가 된 게임이죠...

지금은 대회기간 중이어서
심판들 눈치보느라
각국 관계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지만,
대회가 끝나면
FIFA에 항의가 빗발칠 것 같네요... 

저는 솔직히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에는 큰 관심이 없구요...
(4강까지 했던 나라가 겨우 16강에 목을 매다는 게 우습잖아요... )

오히려,
북한이 16강에 오르기를, 그런 기적이 일어나기를,
온몸과 온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
개최 신청을 하는 걸로 아는데요...
만약 북한이 16강에 오른다면,
그리고 우리가 월드컵 남북한 공동 개최를 제안한다면,
2022년 월드컵 개막전은 평양에서...
결승전은 서울에서 열리는,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가슴이 막 벅차 오릅니다요...

(아...
어제 과음했나봐요...
이렇게 대낮부터
잠꼬대 같은 소리를 늘어놓는 걸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