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각나게 한 최악의 비행경험은......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죽음을 생각나게 한 최악의 비행경험은......

sarnia 43 2650


이 드라마 기억하시나요? 살짝 클릭해보세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들은 북미노선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LA 와 뉴욕 노선이 기피대상 제 1 호라고 하는군요


이유는, 첫째 매번 만석이고, 둘째 거의 매번 VIP CIP 가 탑승하고, 셋째 까다롭게 구는 잔소리꾼들과 승객들의 요구사항이 많고, 넷째 모든 노선이 최소한 10 시간 이상 비행을 해야 하는 장거리인데다가, 넷째 현지 물가가 비싸 쇼핑 등의 매리트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북미노선 승객들이 말이 많다는 건 아마 사실일겁니다. (sarnia 님은 비교적 조용한 축에 속합니다. 참고로 sarnia 님은 화장실 근처 운동하는 곳에서 주로 배회하며 같은 승객들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승무원들에게는 거의 말을 걸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말이 많은 북미노선 승객들이 더 말이 많아지는 구간이 한 곳 있는데, 비행기가 일본상공에 진입할 때쯤입니다. 인천을 출발해서 태평양을 건너가는 비행기는 이 구간을 비행할 때쯤 점심이든 저녁이든 첫 식사를 하게 되는데 꼭 한 두 차례 비빔밥 때문에 승무원들이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왜 하필 자기 앞에서 비빔밥이 떨어졌느냐는 것 이지요


그거 아세요? 국적기 승무원이 외국인 승객에게 식사주문을 받을 땐 비빔밥 소개를 아주 성의 없이 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 말 입니다


그냥 vegetable on rice 라고 아주 조그맣게 말 합니다그대신 소고기 요리와 닭고기 요리를 소개할 때는 약간 목소리가 밝아지고 경쾌해 지지요처음에는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비빔밥을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나 했는데그보다는 한국인 탑승객들에게 돌아가기도 모자란 비빔밥말고 다른 거 드시라는 간절한 유도주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험한 노선에서 까다로운 손님들에게 봉변을 당하지 않기 위한 승무원 나름대로의 생존기법인 셈이지요. sarnia 님이 눈치로 때려잡은 게 그렇다는 거지 아니면 그만이랍니다^^  




 

202042034BE896F64F53B7

인천으로 날아가는 대한항공 072 와 오사카-간사이로 날아가는 JAL은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네요.

다음은 터뷸런스에 대한 이야기그리고 sarnia 님의 경험담 한 가지


 

북미노선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가다 보면 거의 한 두 차례 터뷸런스(난기류) 를 만나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는 거의 예외 없이 첫 식사시간 직후에 비행기가 한 차례씩 롤러코스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대체로 이 시간에는 커피와 차를 따라주는 시간인데 비행기가 터뷸런스에 들어가면 당연히 이 서비스가 중지됩니다. 승무원들이 기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가벼운 난기류라도 뜨거운 물을 들고 다니는 행동이 금지되기 때문이랍니다.  


 

대체로 10 분 정도 지나면 비행기가 난기류지역을 벗어나게 되는데,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자마자 또 비행기 안이 분주해 지기 시작합니다. 수 십 개의 승무원 호출등이 동시에 점등되기 때문인데, 빈 식판 치우고 커피 빨리 가져오라는 것이지요.       


 

어제 도로시맘 (동쪽마녀) 님께서 묻고답하기 방에 터뷸런스에 대한 질문을 하셔서 답변했는데, 터뷸런스 이야기 나올 때마다 제가 잊지 못하는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2008 10 24 18 시 20 분 인천 발 대한항공 071. 금요일이었던 이 날은 단 한 자리의 공석도 없는 만석이었습니다. 


 

이륙 후 두 시간쯤 됐나.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진입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승객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최악의 터뷸런스 경험입니다. 산소마스크가 떨어져 내리지 않았다 뿐 이지 등급으로 따지면 ‘severe turbulence’ 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식판이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의 강한 요동과 진동이 계속됐고 두 세 차례의 급강하로 몸이 좌석에서 붕 뜰 지경이었습니다. 문제는 보통 10 분 이내에 끝나는 요동이 거의 30 분이 지나도록 계속되는 바람에 멀미하는 손님들도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입니다


 

마침 그 때 객실사무장이 조종실과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런 말을 하더군요


 

지금 식사시간인데……” 


 

기내가 소란스러워 자세히 듣지는 못 했지만 이 말은 분명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이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비행기 혹시 trainee 가 몰고 가는 거 아닐까?” 


 

암튼 이 경험을 통해서 제가 깨달은 게 하나가 있는데, “죽을 수도 있다는 불길한 개연성 앞에서 무서운 마음만 드는 건 아니구나하는 것 입니다


 

실제로 그 경황 중에도 제게 가장 신경이 쓰였던 것 두 가지는 좀 엉뚱한 것 이었습니다. 

첫째
, 앞에 있는 미역국이 식으면 맛이 없는데 하는 것 하고 둘째, 벌써 얼굴이 하얘져서 빌빌거리고 있는 옆자리 승객 (20 대 남자) 이 혹시 토하는 게 아닐까 하는 것 이었습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정말입니다) 그리고 약간 먼 걱정은 내가 죽으면 적지 않은 보험금이 나올텐데 그것이 제대로 전달될 사람들에게 전달될까 하는 것 이었구요.  


 

그 날 제가 타고 간 비행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보잉 747-400 이었습니다


 

거대한 터뷸런스 앞에서는 에어버스 380 이든 보잉 737 이든 모든 비행기가 평등하다’ 


 

2008 10 24 일 밤 북태평양 상공에서 sarnia 님은 밥 먹다 말고 이런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작은 비행기 타고 가시는 도로시맘님을 비롯한 여러분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43 Comments
구엔 2010.05.11 09:46  
CIP가 Commercially Important Person이었나요?(위키 뒤져서 알아냈습니다). 예전에 우유관련 일을 했었는데, 젖소들이 음메 하는 목장을 원유수송차가 번 돌고 나면(이걸 Milk Run이라 다지요?) 그 탱크로리 차량을 세척해야 하는데, 이게 바로 CIP라고 했었던거 같습니다. Cleaning In Place의 약자라네요(역시 위키의 도움입니다).
CIP때문에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전 기억나는 터뷸런스가 포항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오던 아시아나 비행편이었습니다. 뭐 그렇게 나쁜 날씨는 아니었는데 우리나라 국내선의 운항조건이 크루징이 20분을 넘기지 못다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륙하고 나서 비행기가 바람을 몰고 가는 건지, 아니면 공기가 빽빡 지대만 골라가는 건지 그 비행편의 승무원들은 기억날 만큼 편안 비행이 아니었을까요? 기류로 인해 음료 서비스가 중단 되었습니다. 승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라는 기내 방송이 나오더군요. 혹시나 커피 잔 얻어마실 수 있을까 하는 ??근성을 가져 보려 했지만, 제자리 바로 뒤에 있는 승무원이 편안히 휴식하는 장면을 보니, 그냥 내려서 마시지 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 번째는 타이항공 629편인가요?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편이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승무원들이 다 치워가고 커피까지 다 마신후에, 비행기가 롤러코스터를 태워주더군요. 좁은 창밖으로 내려치는 번개가 처음에는 멋지다.. 이런 생각이 들더니 10여분을 계속치니까, 겁난다.. 로 바뀌더군요. 뭐, 짧은 순간의 여흥과 같은 터뷸런스였습니다. 그래도 기억나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sarnia 2010.05.11 10:21  

VIP 라는 말은 있어도 CIP라는 말은 여기 살면서 들어 본 적이 없는데, 이 말은 국의 항공사 직원들 사이에 통용되는 말인 거 같습니다. 이 말을 처음들은 것도 드라마 파일럿이구요 (정연준이 부른 파일럿 주제가를 앞에 넣었는데 과부하가 걸리는지 나왔다 안 나왔다 하네요) CIP라는 말을 저는 Corporate Important Person (본사 고위간부) 정도로 풀어보았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Run 이란 말처럼 편리하게 쓰는 단어도 드문 것 같습니다. Milk run… ㅎㅎ 제가 업무상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은행에 가는데 이걸 bank run 이라고 부른답니다.

 

단거리구간에 터뷸런스가 많은 이유는 비행고도가 낮아 예상되는 난기류를 피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고 그냥 그렇다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겁니다. 터뷸런스 확률통계를 낸 적이 있는데 인천출발 국제선을 기준으로 하면 오클랜드와 시드니 구간이 가장 심하다고 하네요.

 

태국과 관련된 구간은 모두 여섯 번 타 봤는데 비행기도 승객들도 모두 얌전하던데요^^  타이 629 편은…… 제가 작년에 탄 비행긴데 인천에서 오전 1020 분에 출발해서 홍콩을 경유해 방콕에 오후 3 50 분에 도착하는 비행기였습니다. 별도의 비용을 안 들이고 기내식도 두 번 먹고 비행기도 오래 타는 훌륭 여정이었지요^^. 태국구간은 제 경우 아직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고맙습니다~

李山 2010.05.11 16:39  

Visa run

sarnia 2010.05.13 12:40  

특이 닉네임이예요^^

자는 다르지만 그나마 똘똘했던 임금님 생각이 나네요. 성은 다르지만 님 웨일즈의 전기소설에 나오는 그 비운의 주인공도 생각나고......

옌과제리 2010.05.11 10:32  
전 아직 구간이 짧은 루트만 다녀서인지 아직은 경함을 해보지못했는데 무섭게 느껴지네요..
sarnia 2010.05.11 12:33  

미리 상상하면 무서울 수 있는데 갑자기 상황이 닥치면 다 감당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앤이 아니라 옌이 맞죠? 잘 안 보여요……<?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수이양 2010.05.11 10:54  

저는 무섭다기 보다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요즘은 읽는 글 마다 모두 재미있게 느껴져요 ㅎㅎ 옆 사람의 오바이트를 걱정했다는것은 정말 죽을 위기를 느끼지 않았던게 아닐까요..

제가 만난 에어터블런스는 는 길어야 5분 미만, 심해야 비포장도로 가는 정도의 느낌이었을거에요.

그리고 굉장히 꼼꼼하시네요. 몇년도 몇월 몇일 몇시에 어떤 비행기를 탔는지 기억하시고.....   전 뱅기타자마자 편과 시간도 잊어버리는데.. 얼마전 다녀온 제주도에서도 리턴타임 잊어버려서 두번을 전화해야 하는 그런 멍청짓을 하기도 했었어요. 

sarnia 2010.05.11 12:34  

생일 잘 보내셨어요? 저는 제 생일 달 전쯤 가족멤버들에게 제 생일을 이멜로 공지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딸기…… 그건 두 개 사 드리죠.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 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런 상황 처음 경험하는 거니까.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도 있었고.

 

근데 신통 건 말이죠. 패닉에 빠지지는 않더라는 말이죠. 보험을 걱정 건 죽을 때를 대비해서, 옆 사람 멀미를 걱정 건 살 경우를 대비해서 든 각각의 생각이랄까. 옆 사람 토하면 이사 갈 수 있는 빈 자리가 없었으니까. 뭔 소린지 나도 모르겠는데 암튼 그랬다는 이야기야요^^

적도 2010.05.11 11:35  

제가 당 터블런스는 방콕발 칼카타행이였는데 아마 인도 비행기였던것 같았고요,
그날은 비도 많이 내리고 번개도 치고, 1미터이상 밑으로 떨어지고, 그렇다고 특별히 구토할 정도는 아니였었고요, 대부분의 탑승객은 인도인이었던 것 같았고요......
 그렇게해서 아무튼 칼카타공항에 랜딩하자......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있었구요,
 전 이게 뭔가요???하고 잠시 당황했었던 기억이........  무사히 랜딩을했다고 박수를 치는 것은 이제껏 처음 봤던터라요!!!

sarnia 2010.05.11 12:34  

캘커타도 가시고 대단하세요. 옛날에 류시화 씨의 구라를 넋을 읽고 읽은 적이 있는데 참 흥미가 있었어요. 근데 흥미가 있었다 뿐이지 가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는데 인도 이야기를 못 찾겠어요. 기회 되면 들려 주셔요.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적도 2010.05.13 23:58  

대단할것은 없구요....1997년 8월 방콕서 시간 죽이고 있는데 호텔 투어데스크에서 칼카타(분명 예전엔 캘커타라고했는데, 인도인들이 옳은 지명 찾기로 칼카타로 바뀌었다는...)행 프로모션이 있다고해서요 예상치 않게 가게 되었구요, 도착하는 순간 아!~~ 혼돈의 도시구나를 느꼈구요..호텔은 "훼어인"인가??? 아무튼 하루 35불에 3끼를 다주는 옜날에 영국백작의 집을 고쳐서.....식사시간엔 모두 일층 조그만 식당에 주인인 영국아줌마까지 모여서 식사를 하는 아주 평범치 않은 호텔에 게스트도 평범치 않은 재미있는.......

  손님중 호주남자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을 만나고 왔다고해서 다음날 저도 만나러 갔지요~~ 그 이야기가 저의 칼카타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테레사하우스

 데레사 수녀님은 택시타고 다니는 것을 싫어다고 하시던데 국에서도 길치인 제가 택시로 갈수 밖에 없었고 그곳에 도착하면 대개 그 당시엔 이런일들이 일어났었던듯 합니다.
 데레사의 집이란 조그만 간판이 달려있는 (골목안쪽에) 가까운 길에서 하차를 하고 택시는 밖에 대기 시킨다. 길안쪽으로 걸어가면 길 편에 깡통을 길바닥에 놓고 손을 벌리는 여러명의 여자들 옆을 지나게 되고, 웬 귀엽게 생긴 남자녀석이 다가와 데레사 수녀님댁을 가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하면 앞장서서 30미터 전방에 있는 집까지 안내다. 커다란 나무문을 밀고 들어가면 나무로된 장의자가 놓여있고 서양수녀님이 어떻게 왔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대뜸 데레사수녀님을 만나러 왔다고 하기엔 너무 뻔뻔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 그저 둘러보러 왔다고다. 서양수녀는 이층에 미사드리는 곳이 있으니 가보라고 다....이층을 둘러보면 어떤 인도 수녀 하나가 나타난다. 인도수녀는 또 어떻게 왔냐고 묻고 나는 그저 둘러보러 왔다고 소심하게 말하고......혹시 얼마 안되지만 기부를 할수 있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인도수녀가 테레사 수녀님께 직접하라고다. 그러면 나는 놀라는척하며 정말 그래도 되냐고 묻는다. 인도수녀는 당연히 기부는 테레사 수녀님께 해야다고 다. 그럼 그렇게하자고하고.....했는데...인도수녀가 머뭇거리더니 혹시 배터리 가진것이 있냐고 묻는다 자기 시계의 배터리가 다 떨어졌다고 하면서...나는 배터리는없고  혹시 그걸 살수 있는 돈으로 대신하면 안되겠냐고다. 인도수녀는 오케이다. (이때 서양수녀가 일층에서 올라오면서 인도수녀를 째려보고 지나간다. " 너 또?" 이러는 것 같다!!)

 테레사수녀님과의 정말 감동적이 만남
 살아생전 검소하셨지만 초콜맅을 좋아하셨다는(그때는 몰랐었다) "어디서왔죠?"
국에서요!  옆에 있던 서양수녀는 내게 카메라를 달래서 능숙하게 몇컷.....
일본은 요즘 어떻지??  국서 왔는데요... 세례명은???  아버지가 독실 신자라고?? 아뇨....저 장인께서요....  기부를 하신다고요?? 네 준비 루피를 드리고 테레사 수녀님은 자신의 명함에 금액만큼의 영수증과 기도와 강복을 주시고...미리 준비하셨던 7개의 성모 펜던트를 주시고 ....힘없이 들어가시고...

돌아가는길
아까 그 인도수녀님이 다가왔다 "잘만났지요?"" 네 수녀님  이정도면 배터리가 가능가요??
그리고 200루피..."고맙다고 하시는 수녀님을 뒤로하고 일층 문을 열고 나오니 아까 그 꼬마가 "잘만났어??' 그래 고맙다!! 고마운 마음에 또 100루피 꺼내서 주려고 하니....."나는 돈보다 우유를 사주세요" 녀석의 뒤를 따라가니 지 머리통만 우유를...."망했다" 몇배의 우유값과 몇배의 배신감..........

  그 택시에 타고오는길 늘 호텔앞서 상주하는 운전사 느닷없이 마누라가 아프다고 악값이 많이 든다고....확실히 내 얼굴형은 휴머니스트형인가보다...



   그로부터 약 달후 나는 신문에서 테레사 수녀님의 부음을 들었다.....

그리고 누구나 다 걸린다는 장염도 걸렸었구요.....일제 정로환이 최고!!
이게 제가 겪은 칼카타 이야기입니다. 본인을 sarina님이라고 호칭하시는  sarina님

sarnia 2010.05.14 14:20  

ㅎㅎ 재미있게 읽었어요. 궁금해서 번 검색해 봤어요. 조선이 사라지기 3 일 전에 태어나셔서 다이애나비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 지 5 일 후에 돌아가셨네요. 

수녀님 하우스를 운영하는 주변이 무척 특색있고 칼카타 (어떤 기록은 콜카타) 스러운 거 같아요.  

그거 알아요. 저 지금 그 수녀님이 좋아하셨다는 초콜릿 먹으면서 적도님 글을 읽고 있답니다. 아몬드 초콜릿이지만......

아켐 2010.05.11 11:51  
글이 재미있어요^^
sarnia 2010.05.11 12:35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아켐 님.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파일럿 주제가가 듣고 싶어서 가져왔는데 과부화가 걸리면 안 나오네여~~

멋진사나이 2010.05.11 12:52  
저 사진속의 JAL은 나리타행 항공편인거 같습니다^^ 간사이에서는 북미행 항공편이 없거든요~~~ 하늘에서 만난 터블런스라.... 느낌이 상당히 이상하다못해 별의별 생각이 일순간 뇌리속을 지나쳐가는데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내년부터 타이항공이 방콕-인천-LA노선을 운항하기위해 내부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하더군요... 다음에 여행하실때는 이 노선도 번 타보시는 경험도 하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억속에 교훈이 담긴 글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sarnia 2010.05.11 13:24  

궁금해서 사진을 찾아보니까 '멋진사나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2008 년 10 월 10 일 밴쿠버를 출발했던 오사카 간사이 행 비행기는 JAL 이 아니라 ANA (에어캐나다 공동운항) 였군요. 보시다시피 JAL 은 나리타 행이었습니다. 기억은 2008 년을, 사진은 2009 년 것을 각각 가져왔습니다^^ ㅎㅎ

 

밴쿠버-인천-방콕 전 구간을 대항공을 이용했던 건 2008 년이었고 작년에는 밴쿠버-인천 구간은 대항공을, 인천-방콕-치앙마이 구간은 타이항공을 각각 이용했었습니다.

 

만일 타이항공이 에드먼튼-LA-인천-방콕 구간을 인천 스탑오버를 왕복 모두 허용하는 조건으로 내 놓는다면 타이항공을 이용할 용의가 있습니다. 다만 제가 적립하고 있는 마일리지가 대항공과 에어캐나다이므로 그건 좀 더 알아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177AE51A4BE8D8506D780F

2008 년 10 월 10 일 밴쿠버 출발. 15 분 남았는데 비행기 안 타고 머 하는 거죠?

 

1917891A4BE8D8D927DA7F

2009 년 10 월 7 일 밴쿠버 출발 

 

동쪽마녀 2010.05.11 14:03  

저는 미국행에서 그런 무서운 경험을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이용해 본 항공편은 UA와 NW였어요.
물론 싸니까요.^^
환승 공항도 그렇고 승무원들도 그렇고 저는 UA가 더 나았지만,
터뷸런스를 경험 것 역시 UA에서 였습니다.
정말 최악이었어요.
sarnia님 말씀대로 위에서 산소마스크만 떨어지지 않았을 뿐이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은 너무 양반이고,
내 발 밑을 무언가가 강하게 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다가도  
비행기가 자꾸만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거예요.
어우.ㅠㅠ
더 웃기는 것은
제 옆에 겨우 스물 초, 중반 정도 밖에 안 된 미군이 타고 있었는데, 
승무원에게 계속 'Bloody Mary'를 달라고 하더니, 
요즘 말로 떡실신할 때까지 마시더군요. 
그 사람(녀석!)이 좌석 두 개를 차지 채 술냄새 엄청 풍기면서 기절해 자고 있으니,
안전벨트 사인 들어오기 직전에,
남자 승무원 하나가 급하게 뛰어 오더니 그를 깨우는 거예요.
실신 그가 깨어날 리가 있나요.
정말 억지로 억지로 안전벨트 끼워 맞춰주고 가더군요.
기절 그 미군을 조금 재치고 창 덧문을 열었다가 보고 말았습니다,
새까만 먹구름 속에서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그 번개 무리들을!
제 평생 가장 무서운 광경이었어요.ㅠㅠ
아직 결제를 하지는 않았지만,
혹여 원투고를 타고 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 뿐입니다.
좋은 글과 염려 고맙습니다, sarnia님.^^

sarnia 2010.05.11 14:52  

저는 NW 이야기만 나오면 미니아폴리스 공항을 떡실신되도록 뛰어다닌 일 밖에는 생각이 안 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러 보스턴에 가는 길이었는데 미니아폴리스에서 환승을 했거든요. 미니애폴리스 공항이 그렇게 큰 줄도 몰랐고, 환승 이동거리가 그렇게 먼지도 몰랐지요.

 

미국 국내선은 그냥 시외버스를 탓거니 생각하는 게 무난하죠. 기내식도 8 불인가 주고 사 먹었는데 내용물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UA를 타셨다면 혹시 샌프란시스코?^^

 

미국도시들 중에서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도시입니다.

 

팝송 샌프란시스코가 생각나네요.

 

If you are going to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ㅎㅎ



Good Night :) 

동쪽마녀 2010.05.11 23:41  
전 샌프란시스코 번도 못 가봤어요.ㅠㅠ
UA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이예요.
전 시카고도 좋아하고 오헤어 공항도 좋아합니다.
넓고 볼 것 많고.^^
저도 미네아폴리스 공항에서 환승하느라 100미터 경주했었어요.ㅋㅋ
그 공항은 정말 길디 길지요.
가긴 가야겠는데
환율이 예전 같지 않아서 엄두가 안 나옵니다.ㅠㅠ
구엔 2010.05.12 11:07  
국제선에서 국내선 환승은 무척이나 긴가 보군요. 저는 그냥 국내선 환승만 해 봤는데, 그냥탈만하다 정도였거든요. 그날 공화당 전당대회가 그 동네에서 있었는지, 여기 저기 환영 현수막이 공항에 걸려있는게 신기했습니다.
sarnia 2010.05.12 11:39  
참 구앤 님 그 사건 기억하시나요. 아이다호 츨신 공화당 하원의원 래리 크레이그...... 동성애자 보호조치법에 결사적으로 반대했던 이 작자가 3 년 전엔가 미니애폴리스 공항 화장실에서 동성 성추행을 시도하다 개망신을 당 사건...... 그 상대가 하필 사복경관이었죠.

미니애폴리스공항하면 부지런히 뛰아다닌 거 하고 그 사건이 또 떠 오르네요 ㅋㅋ
나마스테지 2010.05.11 18:04  

인천 베트남 구간에 항상 걸리는 죽음의 7분이 있다던데요.

웨어투 2010.05.11 18:05  
어.... 런 데빌 런....도...???
여사모 2010.05.11 20:05  
제일 중요것은 아무리 번개가 비행기를 때려대도 정상 괘도 운항중인 항공기는 절대로 추락 시킬수는 없습니다.(이륙,착륙시는 위험)

안전 벨트 당겨 매시고 선반위의 가방 추락만 피하시면 됩니다.

안전벨트 싸인이 들어오면 화장실에서 볼일중이시더라도 좌석으로 돌아 가셔야 합니다.

설마를 찾으시다가 목뼈를 다치실수 있습니다.

안전벨트 안매시고 계시다가 이놈 만나면 머리가 천정까지 올라 갑니다.

타이 마싸지로는 풀수없는 고통이 따릅니다.



우째 2010.05.11 23: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가 천장까지 올라갑니다 공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ntendu 2010.05.11 22:43  
오우.. 다들 터블런스 경험이 있으시군요.. 전 나이또래에 비해 비교적 많은 비행을 했지만.. 번도 터블런스를 만나본 적은 없어요..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흐흐흐..
간이 표준미달인지.. 조금만 비행기가 흔들려도 심박이 빨라지는 1인...
s0lov3 2010.05.11 23:22  
저도 부산-도쿄 구간에서 겪었어요~ 
진짜 이렇게 죽는 구나...싶고,,, 승무원에게 괜찮은 거냐고 사정 하고 그랬어요
으~ 생각도 하기 싫네요 ㅠㅠㅠ
6공병 2010.05.11 23:59  
중국남방항공 국내선이었는데...
계단식 비행때문에 심장이 벌렁벌렁했던 기억이...
낫티 2010.05.12 00:05  

재미있는 주제인지라..지도 꼽살이...ㅎㅎ

기류야 뭐 그렇다손 치더라도...저의 경우엔 필리핀에서 태풍땜에 몇번 발이 묶인적이 있었는데....꼭 그런 경우는 태풍뒤 첫비행기를 타게 되더라구요....

번은 PR ..그리고 번은 공포의 아시안 스필릿....
태풍이 지나간 뒤 첫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본 기억이 딱 두번.....

두번다..

이제까지 비행기 경험의 최고의 순간이었답니다...
PR은 당연히 점보기인데....... 워낙 요동이 심하니 엔진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그래도 그건 같이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나마 나은편...

17인승을 타고 까티끌란에서 쎄부로 넘어갈때 경험을 태풍 바로뒤의 17인승의 그 공포란....으.....
타기전의 기장의 맨트....뭐 기장이라기 보다는 롯뚜 드라이버 같은 친숙 분위기...뭐 그까진 다 좋은데.....
"조금은 무서우실꺼다...롤러코스트를 생각하시면 된다..."

그리고는 검은 구름 사이를 이리 저리 뚫고 나르는 앞 조종석 유리가 다 보이는 봉고차 같은 그 프로펠러 비행기....
공항에 도착을 해서 활주로에 내려서 걸어나오는데..다리에 힘이 다빠져서 후덜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얼마나 다리에다가 힘을 줬으면 걷는데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을까요?

그뒤로는 다시는 경비행기를 타지 않는다는 1인...ㅜㅜ::

태국은 이런 태풍이 없어서 정말로 다행이랍니다......

sarnia 2010.05.12 04:08  
와우!! 나는 경비행기 좋아해요. 10 년 쯤 됐나? Sarnia 에서 Toronto 갈 때.
열에 명씩 아홉 명이었으니까 18 인 승. 그래도 파일럿은 두 명이더라고요.
명색이 에어캐나다 소속 커머셜 라이너였으니까. 

맨 앞자리였는데 조종실 앞 유리창을 통해 보는 하늘은 손바닥만 옆 유리창으로 보는 광경하고는 전혀 필이 다르더라구요. 바로 앞 아래를 지나치는 그 뭉게구름들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이제는 늦었지만, 혹시라도 다시 태어 난다면 아마 조종사가 될 듯......  
낫티 2010.05.12 16:13  
뭉게구름....위에서 보면 솜사탕 같아서 좋은데...그 사이를 뚫고 지나갈땐 시야가 가리는게 무섭지 않나요?
경비행기는 앞이 다 보이므로 언제 그 앞에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저의 경우는 그게 아름답다는 감정보단 우선이 되던데.....ㅜㅜ::
님은 뱅기 체질이십니다...ㅎㅎ.
그래서 전 뱅기나 배나 기차냐를 놓고 고민을 할 경우엔 미련없이 배나 기차를 선택다는...ㅎㅎ
뱅기는 어쩔수 없는...
뱅기가 아니면 안되는 경우에만 탄다는 1인...^^
웨어투 2010.05.12 08:35  

저도 경비행기 좋습니다....ㅎㅎ
저는 빅토리아호를 건너는...
그것도 적도 바로 북쪽에서 적도 바로 남쪽으로 넘어오는 항편을 탔었지요...
탄자니아 항공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쌍발 프로펠러기 20인승이었는 데.....저까지 승객은 모두 6명....
기장과 부기장.... 여덟, 번호끝!
아주 낮은 고도로...바다 같은 빅토리아 호를 횡단하는 감동의 비행이었습니다.
에...
낫티님..작년 9월에 비 무지 오던 날 저녁에...
챠완리조트 못 찾아서 끄라비에서 전화 몇 번 했었는 데...
혹 기억하실라나 몰라요.....^^

낫티 2010.05.12 15:57  

네...^^
전화가 평소에도 많이 오니 "네..기억납니다..".라고 하면 입바른 거짓말이 될듯 하고...^^ 건강 하시지요?

근데..프로펠러기가...날씨가 평이 날엔 정말로 좋지요....예전에 발리에서 롬복으로 넘어가던 경비행기는 정말로 좋았던 기억이 있구요....^^
태풍이나 거시기(?) 할때만 안타면 나름대로 좋은 또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될수 있어서 괜찮을듯 데....
근데..역시 경비행기는 공중에서 흔들리는게 기분 나쁜건 사실입니다...
이건 흔들리는게 아니고 완전히 바이킹이니...ㅜㅜ:: 

점보기처럼 자동 센서들이나 자동 비행장치같은것들은 다 갖춰져 있는지 몰러.
진짜 무셔요....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5.13 05:16  
세부에서 보홀가는것도 번쯤은 타볼수 있지요..

바닥이 예전에 총알을 맞았는지...

구멍이 뿅뿅뿅~~!

바다를 구경하면서 가지요~!
낫티 2010.05.12 16:22  
이런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오늘 기사가 났는데..리비아에서 여객기 추락 105명 사망....에구 암튼 뱅기는 무서워요...
sarnia 2010.05.13 13:37  
참, 낫티님에게는 특별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깜빡했군요.

몇 년 전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저를 생각지도 않은 태국으로 끌고 간 건 낫티님이었답니다. 태사랑을 알게 된 건 그 다음이구요. 

먼 소린가 하시겠지만...... 그냥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된답니다^^    
낫티 2010.05.13 18:14  

어라..? 제가요.???
왜 그랬을까요오......? 

타쿠웅 2010.05.13 16:41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푸켓 쓰나미의 생존자입니다. *^^*
전 난기류를 당해도 또 살겠지 하는 맘이 우선 듭니다.

sarnia 2010.05.14 14:31  

모두 현장에 계셨던 모양인데, 갑자기 흥미가 생기는데요.

인재와 천재지변에 동시에 강 수호천사를 옆에 두기가 쉽지 않은데......

갑부집 딸내미에게 용돈을 주실 정도로 재복도 많으시고......  

간큰초짜 2010.05.14 14:56  
성수대교 붕괴될때...수원에 있었고
삼풍백화점 붕괴될때...인천에 있었고
푸켓 쓰나미때...방콕에서 일하고 있었고
911테러때...시카고에 있었고

뭐 상관은 없지만...저는 현장은 아니지만...모두 다 근처에 있었네요..ㅎㅎ
sarnia 2010.05.14 15:52  
저도 간큰초짜님 처럼 지금 닉네임의 성전환수술을 연구중에 있습니다.

얼마 전 방영 백분토론 '저 새끼는 왜 또 지랄인가'를 시청 뒤 교훈을 얻은 게 있어서요. 

새 닉네임 후보입니다. 

sarnia양
프린세스sarnia
sarnia 공주
러블리sarnia
sarnia알랴뷰
재떨이부인sarnia
전설속의사뿐사뿐걸어가는가냘픈sarnia

마지막으로 

상큼발랄sarnia......
  
전설속의날으는까칠한닭 2010.05.15 08:56  
전설속의사뿐사뿐걸어가는가냘픈sarnia


이건 안될듯....


글로 11글자만 됩니다.

ㅋㅋㅋ

sarnia 2010.05.15 12:21  
건 너무 길어서 안 되겠고,,

재떨이소녀sarnia 아니면 임마누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