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독...
여행정보란에서 비행소감을 보다가...문득 떠 올라 적습니다.
여행정보란에 적으려다가....주제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그냥 끄적 거립니다.
비행 중독 1단계...
스튜어디스에 준하는 상식으로 옆자리 손님에게 참견을 한다.
괜히 안전밸트 매는 법도 설명해 준다. 안전시범은 절대 보지 않는다.
다 안다는 식으로 지긋하게 눈을 감고...열심히 경청하는 사람들에게 피식~~하고 웃어준다.
여권에 찍힌 출국 도장을 마치 대단한 기념인양 계속 꺼내보고 남들이 보게끔 자꾸 펴 보인다.
하지만 정작 착륙할 때가 되어 입국카드를 받아들면 당황한다.
1.5단계는 입국카드를 마치 항공권인양 가지고 다니며 집에서 미리 작성해 와서 옆사람에게 가르쳐 준다.
비행 중독 2단계...
삼각형만 보면 비행기 꼬리 날개를 생각한다.
간혹 삼각형의 비행기 꼬리날개가 어떻게 되었을 까봐 걱정하며 꼬리날개가 그리워서라도 비행기를 탄다.
2.5단계는 삼각김밥을 보면서 꼬리날개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비행중독 3단계...
기내식이 만찬으로 느껴진다.
이렇게 맛있는 기내식이 있을 수 있을까...왜 남들은 기내식을 탓하지...하며 남김없이 먹는다.
서비스하는 음료수 5종 또는 7종의 목록을 외우며 남들 안시키는 음료수룰 골라 시킨다. 특히 토마토 주스...
3.5단계는 기내식 먹고 하나 더 시킨다고 합니다.
비행중독 4단계...
기내 좌석이 소파나 침대보다 더 편하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좌석이 비행기 시트인양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중간자리도 감사하게 여기며...
4.5단계는 VOD를 마치 멀티플랙스인양 고속으로 돌려 영화 3편 이상 본다고 합니다. 한국-태국 5시간 동안...
비행중독 5단계...
스튜어디스 일정을 꽤똟고 비행중 다른 노선에서 만난 스튜얻스를 다시 만난다.
(이쯤 되면...최소 2주일에 한번씩은 같은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야 가능한 수준 아닌가요?)
저도 비행이 많은 편 중 하나인데...아직 기내식 두번 달라고 한적은 없으니...3단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