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산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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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산한 아름다움......

노란 손수건 3 257
푸켓 파통의 밤은 이 외로운 길손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 했다
한 길거리 노천 술집에서 마시기 시작한 한 술은 나의 방어 본능을 무너 뜨리구 술이 들어 갈수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 했다
아름다운 음악 ....자유스러워 보이는 사람들 .......
그냥 그자리에서 오랜 지기처럼 어울렸다....
싱가폴에서 은행에 다닌다는 장만옥 닮은 여자와 그의 남자 친구
스위스에서온 몸무게 80 킬로라는 마음 씨 착한 중국계 아가씨
그리고 그를 운명적으로 사랑할수 뿐이 없다던 그녀의 남자 친구
그리구나.....우리 다섯명은 어떤 동지애 비슷한 걸루 뭉쳐서 굳세게 그복잡한곳의 테이블 하나를 차지 하구서 쑈두 즐기구
같이 춤두 추구....밤을 보내구 있었다....귀를 때린는 하드락에 몸을 맡겨 보기두 하구.... 흐느적 거리는 음악에 블루스를 추어 보기도 한다....한번은 다섯명이 다 나가서 락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음악이 갑자기 블루스 음악으로 바뀌어 버린다...
그들이야 연인 들이니 자연스레 블루스를 출수 있었지만
난 갑자기 혼자가 되어 버린다....멎적게 자리로 돌아 오려는데
아주 기기 막힌 미녀가 같이 춤을 추자는 표정을 한다....
why not....... 갑자기 찿아온 행운에 감사 드리며 ..춤을 춘다
동료인 두 커플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드뎌 헤어질 시간은 오구.... 그녀에게 같이 좀 걸을수 없겠느냐
말을 하니 좋단다...같이 거리에서 먹을것두 사먹구 ...
거리의 점쟁이 에게 같이 점도 보고... 이 미녀는 태국 말로 하지 않구 점쟁이 에게 끝까지 영어로 애기 한다...나에 대한 배려 인가...
같이 은빛으로 부서지는 파통 해변의 파도를 보며 걷기두 하구
장난두 치구 .....파도가 물러가면 바다쪽으로 갔다가 ..
몰려오면 다시 손을 붙잡구 나오구....한여름 밤은 깊어만 가고...
내일 아침 밥을 같이 먹고 싶은데.. 괜잖겠소..
내가 소리 쳤다....
할말이 있는데 ...그녀가 소리친다....
난 누구에게 거절 당하는는걸 싫어해.... 그녀가 계속 말한다...
난 성 전환한 사람인데..... 그녀가 계속 뭐라구 계속 말한다
뭐라고요 난 못들었는데....다시 애기 해 보세요....
그 미녀가 갑자기 서더니 그냥 웃는다...그냥 암껏두 아니야...
그냥 소리 한번 질러 보았어....
우린 밤이 늦도록 해변에서 파도를 즐겼다...
물을 튕기며 뛰기두 하구 .... ..같이 한여름밤의 바다를 즐겼지만
그녀의 말을 듣고 나니 아름다운 파통 해변이 갑자기 스산한
아름다움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 아름다운 미인의 자존심을 그날밤 지켜준것에 대해서 ..
지금도 다행으로 생각 한다.....
3 Comments
ting 1970.01.01 09:00  
증말루 멋지닷,, 캬
오우 1970.01.01 09:00  
노란손수건님 정말 cool~하시다+.+
1970.01.01 09:00  
노란손수건님 멋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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