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입니다... 드디어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조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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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7 17:03
안녕하십니까?
조제비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드디어...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사실 신혼여행을 떠난 후로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몇번 떠날려 했지만 여려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미루고 있었어요.
이런 와중에 아들도 태어나고 어렵게 내집마련의 꿈도 이루고 안정적인 직장도 얻었죠.
그러나...
올해 2월.. 유치원 교사였던 처가 아들을 데리고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8시 부터 저녁 7시까지 유치원에 갇혀 사는 아들래미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서러움이지만 보름내내 열을 동반한 감기와 몸살로 애가 타더군요. (신종플루인줄 알았습니다...)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간호에 아침이면 다시 아픈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에 가야하는 처를 보면 돌아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이런 일때문에 집안 분위기는 어두웠고 아이는 징얼대고 처는 우울해하고 저는 분위기 바꾸느라 애가타고...
유치원과 처의 성격상 당장 그만두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죠...
그런데... 문득!!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돌파구가 필요했죠.
여지껏 미루어왔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8년 전부터 베트남에서 뿌리를 내려보리라.. 라는 생각이 떠나지가 않는 겁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회사 상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7일간의 휴가를 청합니다.
가서 뭔가 확인이 필요했고 시작의 끈을 걸어야 했습니다.
결과는 .. 불가였습니다.
3월부터 회사 특성상 성수기에 해당되고 현재 경기침체로 회사 또한 인원감축등의 칼바람이 서슬한데 여기서 7일간의 휴가는 사직이나 마찬가지라며 재고를 권하더군요.
두어번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가라는 답만 들어야 했습니다.
본사 입사동기에 물어보니 역시나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책상을 뺄수도 있으니 휴가는 다음으로 미루라더군요.
불확실한 미래를 보고 퇴사를 하기엔 현실의 무게가 엄습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수야 없죠.
급기야 한국에서 손을 써 봅니다.
베트남 현지에 국제전화를 하여 방법을 모색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일일히 말쓰드리기 곤란하지만(아직 떠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을 했죠.
현재 인원이 다 찼다는 대답을 받고 갑자기 결원이 생기면 연락 꼭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단념을 하고 있는데...
2월 22일경에 업무중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베트남 현지의 전화입니다.
갑자기 한국에서 오기로한 사람이 못오게 되었다고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올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 가족회의를 열었고 처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자"
가기로 했습니다.
이틀후 현지 업체와 구두 약속을 하고 3월 20일경에 베트남에 도착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별것 아닌 이야기를 장황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일주일이 않되는 시간동안 절실하게 느낀게 있습니다.
"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진다 "
" 두드려라, 열릴것이니라 "
두드려 문을 열고가면 과연 무엇이 나올까요??
조제비였습니다.
조제비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드디어... 베트남으로 떠납니다.
사실 신혼여행을 떠난 후로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몇번 떠날려 했지만 여려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미루고 있었어요.
이런 와중에 아들도 태어나고 어렵게 내집마련의 꿈도 이루고 안정적인 직장도 얻었죠.
그러나...
올해 2월.. 유치원 교사였던 처가 아들을 데리고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8시 부터 저녁 7시까지 유치원에 갇혀 사는 아들래미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서러움이지만 보름내내 열을 동반한 감기와 몸살로 애가 타더군요. (신종플루인줄 알았습니다...)
밤새도록 잠도 못자고 간호에 아침이면 다시 아픈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에 가야하는 처를 보면 돌아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이런 일때문에 집안 분위기는 어두웠고 아이는 징얼대고 처는 우울해하고 저는 분위기 바꾸느라 애가타고...
유치원과 처의 성격상 당장 그만두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죠...
그런데... 문득!!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돌파구가 필요했죠.
여지껏 미루어왔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8년 전부터 베트남에서 뿌리를 내려보리라.. 라는 생각이 떠나지가 않는 겁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회사 상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7일간의 휴가를 청합니다.
가서 뭔가 확인이 필요했고 시작의 끈을 걸어야 했습니다.
결과는 .. 불가였습니다.
3월부터 회사 특성상 성수기에 해당되고 현재 경기침체로 회사 또한 인원감축등의 칼바람이 서슬한데 여기서 7일간의 휴가는 사직이나 마찬가지라며 재고를 권하더군요.
두어번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가라는 답만 들어야 했습니다.
본사 입사동기에 물어보니 역시나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책상을 뺄수도 있으니 휴가는 다음으로 미루라더군요.
불확실한 미래를 보고 퇴사를 하기엔 현실의 무게가 엄습합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수야 없죠.
급기야 한국에서 손을 써 봅니다.
베트남 현지에 국제전화를 하여 방법을 모색합니다.
자세한 사항을 일일히 말쓰드리기 곤란하지만(아직 떠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을 했죠.
현재 인원이 다 찼다는 대답을 받고 갑자기 결원이 생기면 연락 꼭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단념을 하고 있는데...
2월 22일경에 업무중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베트남 현지의 전화입니다.
갑자기 한국에서 오기로한 사람이 못오게 되었다고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올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 가족회의를 열었고 처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자"
가기로 했습니다.
이틀후 현지 업체와 구두 약속을 하고 3월 20일경에 베트남에 도착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별것 아닌 이야기를 장황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일주일이 않되는 시간동안 절실하게 느낀게 있습니다.
"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진다 "
" 두드려라, 열릴것이니라 "
두드려 문을 열고가면 과연 무엇이 나올까요??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