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가 댐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남부 메콩강에서 지난달 남획 등으로 개체수가 줄어 멸종의 위기에 있는 "메콩 대형 메기"가 확인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비영리 활동법인인 NPO에 따르면 "메콩 대형 메기"는 최근 몇 년간 연간 1~2 마리 정도가 어부에 잡힌다는 정보는 있지만, 야생 개체가 확인된 것은 드물다고 한다.

메콩강은 "메콩 대형 메기" 외에 다양한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댐 건설은 메기의 회유에 걸림돌이 되고있어 생존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라오스 정부에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메콩 대형 메기"는 10월 22일, 현지 어부의 그물에 걸려 현지에서 조사중이던 한 어류 연구자가 확인, 촬영했다. 이미 죽어 있었지만, 중량이 약 200kg이었다고 한다.

"메콩 대형 메기"는 국제 자연 보호 연합 (IUCN)이 멸종의 우려가 가장 높은 어류로 지정, 태국과 캄보디아 어부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여 댐 건설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 2009/11/14 [共同通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