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야옹님께...
그냥 암꺼나에 올립니다. 혹 게시판성격과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옮겨주세요.
안녕하세요? 러블리야옹님(예전 큐트켓님 맞으시죠?)
러블리야옹님을 콕 찍어 질문 드리는 이유는
예전에 큐트켓시절 게시판에 남긴 글 중에 얼핏 보컬트레이너로
일하셨다는 내용이 있었던거 같아 그거에 관련된 질문입니다.
저는 노래를 잘못해서(음치, 박치수준은 아닙니다)
노래부르는 곳에 잘 가지 않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시절
대단한 락매니아였고, 브릿락의 계보를 쫙 꿸 정도로
나름 해박한 지식과 음악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노래를 잘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애들이 좀 크면서 함께 노래방을 자주 가게 되고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다른 아빠들처럼 멋드러지게 노래를 불러주지도 못할 뿐더러
듣는데만 관심이 있었을뿐 부르는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애창곡도 없습니다.
아..이제 노래를 좀 잘불러보고 싶다 생각하고 연습도 하지만,
타고난 노래 실력이 영 아닌것 같아서 보컬트레이닝 하는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이나 리듬을 타는 기교와 고음처리가
미숙한 것이지 음의 높낮이나 박자를 못맞추지는 않는다는 자체평가로 인해
음치학원은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몇군데의 보컬트레이닝 학원을 찾아보았습니다.
대부분 입시나 전문가 과정이고, 한군데서는 일반인 과정도 있는데
주1회 60분입니다.(수강료가 얼만지는 안나오네요^^)
이런 학원을 다니면 보컬이 나아질까요?
요즘 직장인 밴드가 유행이라 업계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밴드를 만들 예정입니다(20여년전 아주 쬐금 드럼을 쳤습니다)
다른 악기를 다루는 분들도 다 노래는 잘부르던군요.
서설이 넘 길었네요......각설하고,
선천적으로 노래에 대한 기교나 자신감이 없는 저같은 사람들이
보컬트레이닝 과정을 들으면 실제로 나아질까요?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혹 예전에 제가 게시판에서 본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러블리야옹님 좀 갈쳐주세요.
아님, 관련된 업무를 하시는 분이 태사랑에 계시면
좀 갈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