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번 썽테우를 모르시나요?
유령
7
756
2009.09.05 21:10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qna_thai&wr_id=41498
오늘 묻답방에 다소 엉뚱한 질문이 올라온 걸 보고 피식 웃다가
문득 덩달아 엉뚱하고 짓궂은 답글을 상상해 봤습니다..^^
47번 썽테우를 모르시나요?
비행기도 기차도 버스도 아닌
태국의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 썽테우..
그중에
하루에 한 대
북부 치앙라이에서
남부 핫야이까지
장장 십여일을 달리는 47번 썽테우
50밧만 내고 타면
태국의 시골을 거쳐
눈부시고 한적한 해변마을을 돌아
산넘고 강건너
쉼없이 달리는 47번 썽테우
들판이 푸르른 어느 한적한 시골이 맘에 드신다면
벨을 누르세요
홀로 남겨두고
먼지만 날리며 멀리
47번 썽테우는 사라집니다
며칠을 머물다
외로움에 마음이 저릴 때,
큰길 구멍가게, 차양아래에서
멍하니 하루종일 왔던 길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 멀리서 지친 여행자들을 가득 싣고
님을 향해 달려오는 47번 썽테우
태국 남북을 종단하며
낭만을 실어나르는
47번 완행 썽테우를
아직도 모르시나요?
(47번썽테우님 두루두루
닉네임을 오르내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ㅋ~)
오늘 묻답방에 다소 엉뚱한 질문이 올라온 걸 보고 피식 웃다가
문득 덩달아 엉뚱하고 짓궂은 답글을 상상해 봤습니다..^^
47번 썽테우를 모르시나요?
비행기도 기차도 버스도 아닌
태국의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 썽테우..
그중에
하루에 한 대
북부 치앙라이에서
남부 핫야이까지
장장 십여일을 달리는 47번 썽테우
50밧만 내고 타면
태국의 시골을 거쳐
눈부시고 한적한 해변마을을 돌아
산넘고 강건너
쉼없이 달리는 47번 썽테우
들판이 푸르른 어느 한적한 시골이 맘에 드신다면
벨을 누르세요
홀로 남겨두고
먼지만 날리며 멀리
47번 썽테우는 사라집니다
며칠을 머물다
외로움에 마음이 저릴 때,
큰길 구멍가게, 차양아래에서
멍하니 하루종일 왔던 길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 멀리서 지친 여행자들을 가득 싣고
님을 향해 달려오는 47번 썽테우
태국 남북을 종단하며
낭만을 실어나르는
47번 완행 썽테우를
아직도 모르시나요?
(47번썽테우님 두루두루
닉네임을 오르내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