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입니다.

이찌찌꾸.. 라고 들어보셨나요?

저의 초딩때 생긴일입니다.


식목일 다음날 선생님께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자~ 여러분??

자기가 식목일때 어떤 나무를 심었는지 발표해 볼까요??

먼저 조제비학생??'


'옛!!

저는 식목일날 복숭아 나무, 사과나무. 무궁화, 국화, 포도나무등등... 을 심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심으라고 해서 심었는데 졸라 힘들었습니다.

다음부터 이런 힘든일 시키시면 자퇴하겠습니닷!!!'


'아~~ 네.... --*

이키시 니 마.. 일루 와바밧!!!'

교내체벌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정말 악독한 선생님 아닙니까????


'헉헉~~~ 자 그럼... 헉~~ 다음은... 헉~~ 개똥이...헉헉~~'

'지는예....

그 머라카더라???

그 무시긴데....

아!!!

이찌찌꾸 심었는데예???'


'이찌찌꾸???

그기머꼬???'


조제비 손 발딱!!

'~~ 그.. 그기는 예~~ 엉엉..

이찌찌꾸는예~~ 엉엉,,, 꺼이꺼이...

무화과... 엉엉.... 라는긴데예.... 훌쩍.. 꺼이꺼이...

저는예.... 훌쩍... 이런 엉엉... 무식한 샘.. 꺼이... 밑에서...훌쩍..

못배우 어익어익!! 엉엉... 겠심니더..... 훌쩍... 거이꺼이...'


'니... 따라와.. 씨키야!!'



이찌찌꾸....

무화과의 일본말입니다.

정말 무능하고 체벌만 일삼는 나쁜 선생님이 정말 싫어욧!!!


아직은 좀 설익은듯 하지만 일년 농사지은(?) 겁니다..

좀 삭혔다가 먹음 참 맛나겠당....


두개에 500원으로 공동구매 합니다.

발송비는 구매자 부담이구 썩거나 맛 없어도 반품하면 처들어 갑니다.


한 밑천 잡을라 카는 조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