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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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 남편입니다.

바보처럼 12 1038
 요즘 태사랑에 완전히 빠져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1월에 여행에 가 보려고 했더니.. 가장 성수기라고 하는군요..^^;;;;

 요즘 뱅기표 가격을 알아보니... 1월달께 100만원 선이네요... 헉뚜..

 사이판을 풀옵션으로 패키지 다녀온 가격이 150만원선이었으니... 헉...

 비싸군요... 하면서 계속 바라만 보고 있으니 울 아저씨가 딴지를 마구마구 겁니다..

 안가본 나라 가자아아아아~~~~~~~~~~ 막 이러면서요..

 참고로 저희 남편 다녀온 나라들이...

 일본. 태국.중국.대만.싱가폴.인도네시아.인도.미얀마.캄보디아. 영국.미국.프랑스.독일.스위스. 체코. 필리핀. 사이판(나라는 아니지만..) ........................

 기타등등 20개국이 훨씬 넘습니다. 첨 여권을 봤을때.. 깜짝 놀랐지요.. 
 
 그 이유가 20대 후반에 일하던 회사에서 남편을 1년 반동안 외국만 돌아다니게 해서.. 지금도 남아 있는 마일리지가 어마어마어마 합니다..

 안가본 나라 어딜 가자는 건지.. 잘 들어봤더니.. 호주를 가자는 겁니다. 호주에 남편 절친한 친구가 이민가서 살고 있거든요..ㅜ.ㅜ

 
 호주. 가는데만 10시간이 훨씬 넘는 나라..ㅜ.ㅜ

 아흑...

 거기다 자기가 제일 무서운 나라가 3개가 태국. 인도. 중국이랍니다. 
 
 자체발광 코리안이신지라..~~ 어느 나라에 가시던 김치 없이는 밥 못드시고 고추장에 꼬옥 모든 음식을 드셔야 하시는분... 빕스를 가서도 꼭 비빔밥으로 시작하시야 꼬옥 비빔밥으로 마무리를 해 주시는 분...ㅡㅡ;;; 덴장...

 호주가자는 이유도 친구가 거기서 한식당을 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ㅡㅡ;

 떼 놓고 혼자 갈까요?????????

 라고 심각하게 생각중입니다..
12 Comments
마무앙 2009.08.03 10:05  

혼자 떠나세요...
신랑분은 그냥 한국집에서 라면끓여 먹고 계시라고 하시고요...ㅋㅋㅋ
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6.gif

바보처럼 2009.08.03 19:53  

ㅋㅋ 그렇죠..^^ 외국 나가서 두 사람 입맛이 맞지 않으면 정말...
사이판 갔을때 하얏트에 묵었는데요.. 그 남자는 죽어도 일식에만 올인.. 그것도 고추장 들고서.. 먹고.. 저는 일식을 죽어도 싫어라 해서 하루에 2번씩 밥 먹으러 다닌거 생각하면..ㅜ.ㅜ 걍 너는 집에 있어라.. 하고 싶은데 그럼 울까봐 그러지도 못한답니다.. ㅎㅎ

♡러블리야옹♡ 2009.08.05 09:25  

ㅎㅎㅎㅎㅎ 왠지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듯한 답변같네요 언니 ㅎㅎ

삼팔광땡 2009.08.03 10:06  
태국에 한국식당 무지~~~~~많습니다.

김치찌개는 기본이고 꼬리곰탕도 있습니다.
라면 드시고 싶으면, 한국식당 갈 필요도 없이 마트 가보세요...
아주 종류별로 널려 있고, 김치는 어떤 곳은 담가서 팝니다....ㅋㅋㅋ
TV 틀면 원더걸스, 2PM 노래가 나오고, 한국 드라마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냥 TIP이라면, 호주가자고 하고 비행기 표는 '바보처럼' 님이 예약하세요..
타이항공으로.....오느길에 무료로 스탑오버 하시면 '호주'도 보고 '태국'도
여행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ㅋㅋㅋ


바보처럼 2009.08.03 19:54  
그게 문제가..ㅡㅡ;; 태국에 가면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밥을 코 막고 먹는다고 하는게 문제랍니다~~~ 대만에서는 무려 7킬로나 빠져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홍콩 가겠다고 했더니.. 혼자 가라고 했답니다.ㅡㅡ;;;;;
에휴휴휴.. 코 막는 수술이라도 해서 데꾸 갈까요? ^^
네리아 2009.08.03 14:34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이왕가는거 안가본데 가셔요.
남편분 생각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마누라가 안따라주고 지 혼자 태국간다고하면. 전 이해못할거 같습니다.
저도 일때문에 외국에서 주재중이고, 일본인 마누라데리고 살고 있으며,
40여개국을 다녔습니다..

그래도 갔던 나라 또 가라면 하루이틀을 머물렀을지언정 가본곳이라 설레이는 여행의
참맛은 느낄수 없습니다.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들겁니다.

남편입장도 생각해보셔요.
바보처럼 2009.08.03 19:55  
그런것도 있군요...
흑..ㅜ. ㅜ 제 인생의 목표가 피피섬 가 보는거랑.. 카오산로드 가 보는 거였는데..ㅜ.ㅜ
흑흑흑....
공심채 2009.08.16 14:34  
남편분이 태국을 얼마나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20대 후반에 1년 반 동안 일로서 여러나라를 돌아다니셨다고 하니 태국에는 기껏해야 방콕이나 주변 지방도시 한 두군데가 아닐까요. 설레이지 않는다는 점은 남편분이 안 가신 곳으로만 가면 해결되는게 아닐까요? 태사랑의 여행기나 사진 보여 주시면서 꼬시면 될 것 같은데요. 한국음식만 찾으신다는 그 식성이 문제이긴 하지만.. ^^
경기랑 2009.08.03 22:59  
걍~~ 지금은  부군을 따라 가시면  다음이나  다다음은 태국가자  하시겠네요
로슈맨 2009.08.03 23:35  
김치랑 밥 싸가지고 와서 서비스 아파트에 머무세요.
그럼 밥도 해먹을 수 있고, 김치도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 실어하는 음식 안먹어도 되잖아요.
방콕에 서비스 아파트 무지 많습니다.
애스코드, 섬머셋 등등... 참고로 저는 섬머셋에 머물고 있는데 만족 합니다.
툭툭이 서비스도 공짜구요.
피글렛티 2009.08.04 12:41  
해외여행의 기회가 적은 아내분의 의견을 들어주셔도 좋으련만.. ㅎㅎ
잘 설득하세요. 우리에겐 여우권법이 있잖아요 ㅡ.ㅡ;;;
fusion12 2011.03.01 00:02  
남편 떼어놓고 다녀오세요. 여행을 꼭 부부가 함께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5번정도는 해외여행을 다닙니다. 캐나다 호주, 미국,유럽도 좋지만....
가장 가슴에 남는 여행지는 네팔,인도, 미얀마를 손꼽습니다. 거기에 태국은 여행을 하면서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재미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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