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방콕공항 면세점 들를 땐 보안카메라 ‘요주의’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기사] 방콕공항 면세점 들를 땐 보안카메라 ‘요주의’

Euphoria 13 989


휴가철을 맞아 태국 방콕에 들를 이들이 많을 것이다.’뭐 살 것 없나.’하고 새국제공항 면세점에 들를 이들은 주의깊게 귀 기울여야 할 소식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곳 면세점에서 계산을 치르기 전에 진열된 물건을 함부로 옮겼다가는 CCTV 카메라에 찍혀 경찰에 구금되는 봉변을 당할 수 있다.

 지난 4월25일 영국 케임브리지 출신의 IT 전문가로서 런던으로 떠나는 밤 비행기에 오르려던 스티븐 인그램과 시 린이 그런 봉변을 당했다고 BBC가 20일 소개했다.여느 여행객처럼 면세점을 들러본 뒤 이들은 보안요원으로부터 두 차례나 소지품 수색을 당했다.보안요원은 지갑 하나가 사라졌다며 카메라에 시 린이 면세점 밖으로 지갑을 들고 나간 것으로 찍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둘의 소지품에서 문제의 지갑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출국 게이트에서 출입국 심사대를 거쳐 공항경찰 사무소로 이끌려 나왔다.두 사람은 따로 심문을 받았으며 경찰은 짐을 샅샅이 뒤지는 한편,지갑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라고 추궁했다.인그램은 그 장소가 ‘덥고 후텁지근하고 벽에는 핏자국이 있었고 낙서로 뒤덮인 곳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튿날에야 토니라고 불리는 스리랑카 국적의 통역이 붙여졌다.그가 주선해 경찰책임자와 만날 수 있었지만 대화를 나눈 3시간 내내 경찰책임자는 얼마나 많은 돈을 내면 풀려날 수 있는지만 얘기했다.책임자는 이들의 혐의가 얼마나 위중한지,그리고 만약 돈을 내지 않으면 악명 높은 방콕 힐튼교도소로 이송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그리고 재판이 진행되려면 두 달 정도 걸릴 것이라는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경찰들은 인그램에게 7500파운드만 내면 어머니 장례식이 열리는 28일까지 영국에 돌아갈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그러나 그는 그만한 돈을 제시간에 계좌이체시킬 수 없었다.

 그러자 토니는 ATM 지급기에 데려가 시린과 인그램의 계좌에 각각 남아있던 600파운드와 3400파운드를 몽땅 인출하게 했다.그런 뒤 경찰들은 서명하라고 몇 장의 서류를 건넸고 이들이 서명하자 공항 근처의 싸구려 호텔로 옮기도록 했다.하지만 여권을 돌려주진 않았다.토니는 “너희들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한 뒤 7500파운드가 자신의 계좌에 입금될 때까지 그들은 이 호텔을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사흘 째인 27일 이들은 호텔을 몰래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방콕의 영국대사관으로 갔다.한 관리는 태국 변호사 한명을 소개하고 이들이 ‘지그재그’라 불리는 고전적인 스캠에 걸려들었다고 얘기했다.변호사는 토니를 무시하면 안되며 만약 경찰과 다투려고 하면 몇 개월 동안 끌 수 있으며 기나긴 실형을 살 수도 있다고 했다.

 이들은 결국 포기했고 닷새 뒤 토니 계좌에 돈을 모두 이체시킨 뒤 풀려났다.인그램이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었다.

 BBC는 토니와 경찰 책임자인 티라데지 파누판에게 경위를 들었다.두 사람 모두 토니는 통역을 도왔을 뿐이며 그들을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 보석금을 받아낸 것뿐이라고 해명했다.토니는 7500파운드의 절반만 보석금이며 나머지는 보석 절차에 따른 수수료와 자신의 수고비,변호사 비용이라고 주장했다.티라데지는 두 영국인과 토니 사이에 있었던 일들은 개인적인 일이며 경찰이 개입한 일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정기적으로(regularily) 일어난다는 점이다.덴마크 대사관은 자국인이 최근 비슷한 봉변을 당했다고 했으며 이달 초에도 아일랜드 과학자가 17파운드짜리 아이라이너 하나를 슬쩍했다는 혐의로 남편,한살배기 아들과 함께 구금됐다가 출국한 사례가 있었다.토니 스스로 올해 들어서만 경찰과 문제가 생긴 150명의 외국인들을 도왔다며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국대사관은 방콕공항을 들르는 여행객들은 면세점에서 값을 치르기 전에 진열된 물품에 손을 댔다가는 체포와 수감당할 수 있다며 주의하라고 경보를 내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태사랑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13 Comments
필리핀 2009.07.20 15:48  
오~ 역쉬 어메이징 타일랜드네여... ㅡ,.ㅡ
존이에요 2009.07.20 17:36  
헐... 무섭다
참새하루 2009.07.20 17:48  
전형적인 스캠이네요
마약을 가방에 미리 몰래 넣고 잡아넣으면 이거 7500 파운드가 아니라
몇만 달러 깨질듯....
채만프로 2009.07.20 19:29  
저도 당했거덩요..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태국인을 이유없이미워하는 외국인아닙니다. ..
당신이 단지 운이좋아서 태국을사랑할뿐이라고 저는 말해주고싶습니다. ..
저런거당하면 치가떨려요 저도 한 삼천만원날린거같네요.. ..
태국이좋다고? 말하는사람은 태국으로 많은사람들이 투자오기를.. .이민오길..더많은이주민이오고 더 어리버리한 투자자들이와야 사는게 윤택해지는 사기꾼들이지요.. .태국의이런실상을보고하고 태국것들이 살아가면서 어떻게 사기치는가를알리면 누가 투자이민이나 사업을하러오겠습니까? 그러면 먹고살게없어지는족속들이많지요 이나라에.. .
태국은 그냥 여행만와서 소지품간수만잘하고 이상한병에만안거릴고가면 되는나라입니다. .

요즘도 당하냐구요? ㅋㅋ 길거리에서 담배꽁초버렸다가 천바트-이천바트뜯겨보신분많지요?
전 그냥 개깁니다. .오늘잘데도없는데 감옥에서 하루자보는것도 좋은경험일거같다고.. ..
가자고!!!! 감옥으로.. . 그치만 이말을태국어로합니다.. ..
그뒤에한마디더.. !! 내가 이거 한두번당했을거같냐고? 넌 나기억안나지? 난 너기억해. ..!!
그러면 그냥가랍니다.. .
이민국놈들이 밤에 불신검문하고 집수색하잡니다. .마약만안나오면 그냥아무일없던걸로 나가겠다고.. .. 방문여는순간 당신은 수천만원날립니다. ..당신도모른사이에 당신침대밑에서 마약인지아닌지모른는 백색가루가나올겁니다.. .. 태국것들 인간이아닙니다.. 반드시 전담변호사가있어야합니다. .사업이없는사람도 태국인변호사친구하나정도만들어둬야합니다. ..한달에한번 밥이라도 같이먹으면서  이런저런얘기나하고.. .일있으면 연락하는그런사이. ..
그치만 저런일을꾸미는데 일조를하는 사람역시 당신주위의 가장가까운태국인친구거나 당신의 전임변호사가 동조했을수있다는것입니다. ...제일좋은방법은 당신이 좀산다치면 집에 태국인은 아예들이지를마세요.. 그리고 항상없는척하고. .수수한차림에 별로안좋은 차량만소지하세요.. ..돈좀있고 집에쓸만한물건있는걸 태국인이보지않는다면 저런일은안당합니다. ..
아니면 좋은차타고 유세떨고 다니실라면 그만큼 경찰도많이알고 그들에게 자주상납도하고 친하게지내면서 고정적으로 삥을뜯기면서살덩가.. .근데 그돈들이 복권당첨된돈도아닐테고. ..
다 어리버리들 한테서 사기쳐서나온돈아닐까요.. ? 하지만 인간답게 열심히살고 노력하는사람도있긴합니다. ..잘찾아보면.. .찾아보기가어려울뿐.. ...
빠통테리 2009.07.20 21:02  
채만프로님 말에 공감 해여 ㅎㅎ 저도 방콕에서 담배를 피고 재를 터는 타이밍에 탑루앗이 있길레 재만 털고 꽁초는 챙겨서 10분뒤에 버렸는데 그때 그 경찰놈이 미행으로 (언젠간 버리겟찌)하면서 쫒아 와서 돈을 뜯어가던게 5년 전쯤...ㅎㅎ 지금은 애교성있게 게겨서 저도 피해갑니다 하하하 어메쥥 타이랜

ps. 돈이면 다 되는 나라이기....도 하져...사람 죽여도 돈으로 문질르면 되져..ㅎㅎ
바람여행2 2009.07.20 21:12  
어딜가나  사기꾼들은  있기  마련이지요......프로님은 억울한 일을 여러번  당하셨던 거 같군요......살면서  그런일 안 당해야  하는데....

잠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하고  현지에서  부대끼며  사는  사람은 느낌이나  입장이 다르겠지요...전  항상  여행객일 뿐이니  프로님의 경험을  믿을수 밖에  없지요...
사실  여행객들이  그런  일을  당하는건  현지 거주민보다는  적겠죠..
그런데도  자꾸  이런 안좋은  일을  당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난다면...

그래도  동남아에서  그런  몰상식한일은  미얀마,라오스,말레이에서는  별로 없는거 같고  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가 심한 느낌입니다....
암튼  조심하는  수밖에요....
시골길 2009.07.20 22:56  
쥑이는 수법이네욤...
돈에 환장한...명예도 애국심도 없다는 것인지............................
마이고혹 2009.07.20 23:16  
태국...태국...
Euphoria 2009.07.21 00:46  
참,항상 조심해야하는 태국인것같습니다.ㅠ

말도 안되고 막 몰아부치면 당황할 것도 같네요.
피글렛티 2009.07.21 15:24  
이런 일도 일어나는군요. 소식을 접하면서도 씁쓸합니다.
태국도 사람사는 나라입니다. 이런 일.. 안생기라는 법 없죠.
매사에 조심하자는 생각뿐입니다. 태국이든... 한국이든...
빠통테리 2009.07.21 16:34  
라오스 말레이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아는 미얀마는 밖으로는 미소의 나라 이지만...
안으로는 사회주의와 썩은 관료주의... 외국인들의 피를 빨아서 성장해나가는 나라죠..

미얀마도 모양새는 조금 다르나 비슷하답니다.. 동남아 어느나라든 대다수 국민들 경제개념없는건 마찬가지...
poshkang 2009.07.21 19:03  
아~무섭네요.. 진짜..
개똥이는 내꼬봉 2009.07.22 02:08  
정말요..그런데 왜 그 영국인은 그 지갑을 손에들고 돌아 댕겼을까요..이궁 조심 또 조심해야 겠는데 어디서 사건이 터질지 모르니...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