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올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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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올래? 2

필리핀 7 619

20여 년 전,
서울-목포-홍도-여수-제주-부산-서울의 경로로 무전여행할 때
여수-제주 구간을 배로 이용한 것을 제외하고
그동안 제주를 갈 때마다 이용한 것은 비행기였고,
그것도 대한항공 아니면 아시아나였다...
왜냐하면 해외여행의 보너스로 생긴
마일리지 항공권을 주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내 여행 지갑에는 서울-제주 구간을
십수 차례 다녀오고도 남을 마일리지가 있지만, 
날짜가 촉박하여 여행을 결정하다보니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은 남아 있지 않았다... 
한푼이라도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위해
하루 종일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게
바로 이스타항공이었다...
솔직히 장시간의 해외여행은 항공사를 조금 가리는 편이지만,
1시간 남짓한 국내여행인지라
항공사보다는 무조건 싼티켓!이 목표였다...
그리고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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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용해보았지만 상당한 만족감을 안겨준 이스타항공...






무엇보다 가격대가 저렴한 것이 최대의 장점이지만,
기종이라든지 기내 서비스도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못지 않았다...
국내선의 기내 서비스라는 게 음료수 한 잔 주는 것에 불과하므로
그 수준이 차이가 난들 얼마나 나겠는가 마는... ^^

출발 하루 전에 전화를 주어서
다음날의 여행을 확인시켜주는 꼼꼼함이라든가,
체크인 카운터의 친절한 응대는 인상적인 서비스였다...
게다가 기내 방송 때의 그 튀는 멘트는 압권이었다... ^^
(궁금하신 분은 직접 확인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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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미리 예약할수록 요금이 저렴한 시스템으로
동남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 아시아와 비슷한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
서울-제주의 경우 29,900원(편도, 세금 별도)이 최저 가격이고
군산-제주는 19,900원 짜리도 있다...

아무튼 다음번에도 제주를 가게 된다면,
그리고 마일리지가 아니라 돈내고 항공권을 구입해야 한다면,
나는 아마 이스타항공부터 알아보지 않을까 싶다...
http://www.eastarjet.co.kr/


제주 올레는 2009년 5월 현재까지 모두 12개의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12번째 코스는 이제 생긴 지가 두어달밖에 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코스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올레 코스는
제주도를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눴을 때,
남쪽 부분에 모두 위치하고 있다...
올레 홈페이지를 여러 차례 들락거리면서 연구한 끝에
이번 여행에서는 7, 8, 9코스를 걷기로 하고,
그 코스들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기로 했다...
참고로, 올레 코스는 아직까지 대중 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는 곳이 많다...
그렇다고 렌트카를 이용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은 것이,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르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버스와 택시와 숙소의 픽업서비스를 적절하게 이용해야 한다...
내가 7, 8, 9코스를 선택한 것은 이런 교통사정과도 관계가 있다...
7, 8, 9코스는 서귀포 중심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이 비교적 손쉬운 코스들이다...
초행인 올레길에서 교통편 때문에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
나름대로 고심한 끝에 선택한 코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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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과 서귀포 구간을 운행하는 600번 공항버스...
배차간격은 15분~20분 정도이며, 목적지에 따라서 요금이 다르다...
참고로 공항-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은 성인 1인 4,500원이다.

제주도에서는 후불교통카드가 사용이 안된다....
즉, 신용카드로 버스를 탈 수가 없다...
현금을 준비하거나 티머니 교통카드가 있어야 한다...
가까운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950원~1,000원 정도하는데,
차내에 거스름돈이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잔돈을 준비하는 게 좋다...
참고로 제주도를 일주하는 시외버스도 있는데,
이런 버스 역시 거스름돈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있어도 동전 뿐이다...)

택시는 콜택시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다...
처음에는 왜 그런가 했는데,
제주의 택시들은 빈차로 잘 돌아다니지를 않는다...
주요 거리마다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을 태우거나
콜을 받고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콜택시 전화번호를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왜냐하면 올레 시작지와 목적지 중에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도 있어서
그런 곳은 택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버스가 다녀도 평일은 30분에 1대, 공휴일은 1시간에 1대,
이런 식이므로 성질 급한 사람은 택시를 부르는 게 좋다... ^^
올레하는 중에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안전 차원에서도 콜택시 전화번호는 꼭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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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본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우리가 묵은 숙소는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맞은편 언덕배기에 있었다...
월드컵 경기장 근처라서 교통이 편리했고, 맛있는 로컬 식당도 여럿 있었으며,
찜질방, 이마트 등이 가까워서 좋았다...
한 마디로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다...

올레를 할 때 숙소를 잘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3개 이내의 코스를 돌 계획이면
한 군데 숙소에 묵는 것도 가능하지만,
4개 이상이면 숙소를 한번은 옮기는 게 좋다...
물론, 12개 코스를 한 숙소에 머물면서 도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는 먼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서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버스를 타야 하고
버스비도 만만치 않게 든다는 걸 알아두어야 한다...

올레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주요 코스마다
올레꾼들에게 인기가 좋은 숙소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런 숙소들은 도미토리가 1인 1박 기준 1만원~2만원 선이고
2인실은 3만원~5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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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2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니 9시 40분...
공항버스를 타고 서귀포 윌드컵 경기장에 도착하니 11시...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은 뒤,
숙소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7코스로 향했다...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택시를 타니
7코스 입구인 외돌개까지 3천원이 나왔다...
외돌개까지는 버스편이 마땅찮고,
2명 버스비(2천원)나 택시비나 큰 차이가 없으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암튼 그때가 오후 1시경... 드디어 올레길을 걷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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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입구에는 기념품 가게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매점이 몇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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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투명한 물빛은 동남아의 휴양지 못지 않다...
그 물빛에 취해 바다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참느라 혼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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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물 위에 떠 있듯 솟은 외돌개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엄상궁이 죽는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은 외돌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외돌개는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이름에 얽혀서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외돌개는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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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를 지나면 한쪽에는 바다가 펼쳐지고
반대편에는 풀들이 누어 있는 아름다운 길이 펼쳐진다...
저 풀숲을 조심스레 헤쳐보면,
탐스러운 산딸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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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 포구 근처에는 이렇게 친절한 안내판이 붙어 있어서
오가는 이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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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포구에는 해녀상도 있다...
그리고 해녀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자세히 보면 해녀가 아니라 잠녀(潛女)라고 적혀 있다...
제주에 해녀가 많은 이유에는 슬픈 사연이 깃들어 있다...
남편과 아버지가 고기잡이 하러 갔다가
풍랑을 만나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뒤에 남은 아낙네들은 먹고 살기 위해
차가운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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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해녀의 명맥이 끊길 위기가 닥치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필리핀 이주여성이
해녀가 되기 위해 맹훈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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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위에 사람과 동물의 형상을 닮은 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렇게 내밀한 길을 걸으며 일상의 모습을 훔쳐볼 수 있다는 게
올레길이 지닌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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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현무암이다...
용암이 식어 굳어져서 생긴 현무암은
화산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암석인데
지구상에서 제주도처럼 현무암이 흔한 곳도 드물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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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번, 썰물 때만 갈 수 있는 썩은섬...
돌고래가 출현한다는 게 솔깃하긴 했으나
시간관계상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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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은 사유지로도 서슴없이 지나간다...
마당 한쪽을 올레길에 내어준 풍림콘도는
아예 올레꾼들을 위한 휴식의 장소까지 마련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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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우체국...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젊은 엄마와 어린 딸이 공들여 엽서를 쓰고 있길래
한참을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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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콘도는 올레꾼들을 위한 도미토리와
올레코스 시작점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도미토리는 1인 2만원이고, 셔틀버스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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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콘도 옆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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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대는 화산 폭발로 흘러나온 뜨거운 용암이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서 빚어낸 자연의 예술품이다...
바다를 향해 펼쳐진 병풍 같은 자태를 뽐내는 주상절리대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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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스 막바지에 너무나 실망스러운 길이 나타났다...
올레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데
개발의 삽날이 속살 깊숙히 박혀 있는 광경은 참혹했다...
이제 얼마 후면 저 길 위로 검은 콜타르가 뒤덮히겠지...
오랫동안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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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7코스 종착점이자 8코스 시작점인 월령포구에 도착했다...
이때가 오후 5시 경... 약 4시간 만에 주파한 것이다...
월령포구에 먼저 와 쉬고 계시던
60대 아주머니 몇 분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산에서 오신 분들인데 6코스와 9코스를 돌고
오늘 아침부터 7코스를 시작하여
이제 막 끝냈다고 한다...
오늘 밤 비행기로 부산 가신단다...
9코스가 제일 좋았다고 추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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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끝나서 약간 허탈했다...
8코스를 계속 할까 하다가
첫날부터 무리하지 말기로 했다...
월령포구 바위 위에서 잠시 쉬다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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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먹은 고기국수...
이번에 와서 새삼 느낀 사실인데
제주도 돼지고기는 정말 맛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제주 돼지는 대부분 한라산에서 방목해서 키우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에 갖힌 채 성상촉진제를 맞아가며 사육되는 돼지보다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으니 맛이 좋을 수밖에...
제주 사람들은 고기국수를 먹을 줄 알면 동질감을 느낀다고 한다...
제주에 온지 7년이 다된 어떤 분은
아직도 고기국수를 입에 못댄다는데,
나에게 고기국수는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었다...
면도 소면이 아닌 중면이어서 씹는 맛이 한층 좋았다...
1그릇에 4,500원~


7 Comments
JASON` 2009.05.14 20:48  
잘 다녀 오셨군요.
올레 코스의 좋은 참고서격으로 세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제 노트북의 이상인지
많은 사진이 짤려 보이네요.
다른 컴으로 다시 봐야 겠습니다.
특히 고기국수가 윗부분 조금만 보이는 것이 안타깝기만...
필리핀 2009.05.15 07:58  
제이슨님도 함 가보셔요... 줄창 걷다가 오는 거라서 비용도 그리 많이 들지 않습니다...
JASON` 2009.05.15 20:51  
이제 다시 보니
제대로 보인다는...
정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보라님 2009.05.15 00:29  
우힛 화요일에 이스타 항공타고 제주도 갑니다
스쿠터 여행하러 고고씽~
꺄옹 가고싶은건 태국이지만 열악한 자금상황과 갔다온지 얼마 안됬다는...
올레 코스와 고기국수꼭 먹고 올께요
필리핀 2009.05.15 08:00  
오~ 나도 담에는 스쿠터 여행 해보려고 해요...
서귀포 시내에 있는 용이식당도 함 가보셔요...
돼지두루치기 전문점인데... 강추입니다...
064-732-7892
아리따운김양 2009.05.15 00:40  
저 담달에 자전거 하이킹가는데!!
저번에 올리신 글보구 뿅!가서 ^^;; 올레 체험하려구 서울 올라오는 비행기 일정 수정하는데 마일리지석은 자리가 없어서 저렴한 항공 알아보다가 이스타항공 예약했는데
이스타항공 이야기도 보게되네요 ^^ 기내방송 후기도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잘보고 갑니다~
필리핀 2009.05.15 08:04  
제주 자전거하이킹... 잘 다녀오세여~~~
자전거 고를 때 타이어를 잘 살펴보세요...
너무 낡은 타이어는 도중에 빵꾸날 수 있습니다...
빵꾸나면 조금 고생해야 되여... ^^
(저는 1번 났음...)
이스타항공 기대방송 멘트... 전 재미났는데... 넘 기대는 하지 마셔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