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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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인가..

아부지 6 576


오래살았나..안살았나..

그저 적당히 조금 젊은?축에 속하는 나이.

예민한 성격탓에 받지않아도 될 스트레스까지 떠안고 살아가는데

요즘은 정말이지 미칠것만같은 불안과 스트레스에 눌려서 도망가고싶고

그저 마냥 주저앉아 울고만 싶고 눈물만 나고

왜 나여야만 하냐고 원망만 하는 나날들이 짧지만 긴 일주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호흡을 가다듬고 시선을 들어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내가 무엇을 하고있나..멍하고 있어봤습니다.

그들이 앞으로 나가는 동안 여전히 앉아있을뿐이죠.

몇날 며칠 머리속에서 왜 나여야만 하느냐고 원망하던 소리가

위기는 기회일지도 몰라.

다른 사람들이 걷는다면 난 뛰어야하고

다른 사람들이 뛴다면 난 나는 시늉이라도 해야한다고..

그런 소리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서는 마음이 조금 편해지면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가짐만으로 어디까지 변할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앞으로는 나아가겠죠.

목표했던것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 다음에 내가 이루고자 하는것도 이룰수 있는거겠죠.


아마도 지금 어려운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심적으로 받았던 스트레스와 비교도 안될만큼 어려운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운내세여.

어딘가에는 나를 가로막은 이 높은 벽을 타넘을 가파른 사다리가 있을수도 있고

아무리 끝없이 이어져있을것같은 담장이라도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면 언젠가는 화원의 문안으로 들어갈수있을 문고리를

만날수도 있을겁니다.

제가 힘들었을땐 이렇게해서는 끝이 안보인다는게 가장 두려웠던거였지만

지금 기운낼수있는건 하나부터 쌓아가면 끝까지 갈수있겠지..라는겁니다.


참 주제넘지만

요 며칠 느낀바가 있어서 써봅니다.

사실은 어디서나 하는 얘기인데 말이죠...

천리길도 한걸음부터.......ㅎㅎㅎ

모든 분들의 일이 잘 풀려가시길 바랍니다. ^^

6 Comments
2009.05.05 11:22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욱 용기를 내서 마음 먹은 꿈이 이루어지길~^^*

참 건강도 잘 챙기시계
팬더주둥이 2009.05.05 18:31  
누나 쌈 ㅎ
무사시 2009.05.06 00:48  
제 나이 서른 셋인데, 아직 어리다고 생각할 때 가 한두번이 아닙니다..ㅋ

뭐 그냥 열심히 살면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열심히 살면 된다라고 말하기엔 백수라서;;;;; 매일 노니,, ;;;;;;; ㅜㅜ
Miles 2009.05.06 11:09  
아부지님!

쌍클라부리시절(?) 힘차 보이던 씩씩함을~다시 정비 하시구!
이까지꺼쯤...이야~ 나 이길레 다행이지 다른 사람 이었음,,,
견디지 못했을 꺼라고 무시(?)하면서 자신을 가지세요!
간큰초짜 2009.05.06 20:13  
2003년에 저 처음으로 태사랑 왔을때(현지 주재원 생활 시작으로 한참 힘들때)
와이프랑 애기 보고 싶어서 글 남기면...늘 격려해주셨는데...아부지님.. 그때 감사하다는
말도 못했네요...^^(당시 제 아이디는 라챠요틴-거기 살았거든요^^)

그 후에 방콕에서 실패도 경험하고, 한국 돌아와서서 실패 경험하고 사기당하고

왜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나만 괴롭히는지 세상 원망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또 살아지고 그렇게 살아지니 잊혀지고 쓰라리지만 추억이 됩디다.

힘내세요.

예전에 돌이라고 사진 올렸던 제 딸은 벌써 초등학생입니다.
그때 아부지님이 아부지님 다음으로 이쁘다고 하셨는데...ㅋ
독고현 2009.05.08 18:13  
아주^^**^^ 쪼끔 젊은측에 끼는 아부지님! 뭐라고 편한안 위로(?)에 말씀을 드려야할지 .................
제 삼자가 아무리 좋은말을해도 그말이 가슴에 와닿지가 않고 오해할 소지가 됄까바 함부로 글을 올리기가 조심 스럽네요.....각설하고... 일단은 마음을 추스리시고 왜 나만 이라는.. 다시말해 무엇 무엇 때문에 라는 생각을 뿌리치고 불구하고 라는 생각에 일념으로  모든걸 긍정적으로 받아 드리면서 다시한번 재 도전 해보세요 .하기야  그와중에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안돼는일도 있겠지만.. 어쩝니까  남들처럼 살아갈려면 그저 참고 꾸준한 인내을 발휘하라는 말밖에 못해주는 제 자신이 안타깝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최송합니다  그냥 인생에 선배로서 해줄말은 이것밖에 없는 것이 미안스럽네요 ...저도 이것저것 실패와 도전으로 먼 타국  해외에서 떳떳한 삶을 살아 가고 있지만 기회는 주어 지드라구요 ....힘들고 일이 안 풀리드라도 힘내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번개팅에서 그 재미있고 환한 얼굴을 그리면서 주절거렸읍니다 ) 다시한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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