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헤메는 태국 군인들을 도와주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한국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헤메는 태국 군인들을 도와주다!

상쾌한아침 9 977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오늘 꽤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점심 먹으러 제가 현재 일 때문에 근무하고 있는 정부중앙청사를 나섰는데... 전투복이 아닌 정복차림의 동남아 군인 2명이 방황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외견을 보니 태국사람 같았고... 가슴을 보니 태국 왕실상징 마크가 박혀있더군요. =_=;

음. 확실한 태국사람이구나. 하면서 말을 걸어봤습니다. 

상쾌한아침: 싸왓디캅!^^(안녕하세요!)

갑자기 알지도 못하는 한국인이 자기들 앞으로 오더니만 자기들 말로 인사를 해서일까요? 눈을 똥그랗게 뜨면서 놀래더군요. =_=;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관광지도 아닌 행정기구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그것도 태국 해군을 만나게 된 것이 너무 반가운 나머지 말 좀 더 걸어볼려고 했더니만... 갑자기 저를 보면서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태국군인: 여기 지하철이 어디예요? 지금 30분째 헤메고 있는데... 제발 도와주세요. TㅁT;;;(영어)
상쾌한아침: -ㅁ-;;;;

아마도 국방부 간다는 것이... 행정기관이 많이 몰려 있다해서 정부중앙청사같이 흘러 들어온게 아닌가 싶더군요.;;;

한국이 초행길이라 경복궁역 입구를 못찾아서 계속 헤메고 있었던거 같더군요.
그 친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늘 지하철역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경복궁역에 데려다 주고 태국식 합장식 인사인 "와이"를 받고 싶었습니다만... 군인라서 그런지 거수경례를 해주더군요. 태국식 와이를 기대했는데...

뭐... 어찌되었든 오늘 점심이 이와 같은 일이 있어 그냥 한번 적어봅니다.^^


9 Comments
곰돌이 2009.04.17 13:56  
그 태국군인들은,  복 받았네요^^*

길 잃고 헤메일 때,  태국 매니아를 만났으니...^^

(태국군대에 친한파 인맥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나저나..

상쾌한 아침님은 언제 가시는지요??
상쾌한아침 2009.04.17 14:05  
빨라야 7월 같은데... 요즘 태국 정국이 어지러워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포맨 2009.04.17 22:13  
좋은 일하셨네요...
꼭 우리나라아니여도 군인만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전 시청역에서 초행길 어수룩한 콘타이 커플 도와주다가 .....

저눔은 '한국말 할줄아는 태국인'

으로 몰린적도 있습니다...^0^
필리핀 2009.04.17 22:36  
ㅋㅋ 나도 며칠전 명동에서 헤메는
태국 해군 병아리들을 보았지요... ㅎㅎ
LINN 2009.04.18 02:39  
전 5년여전 팟퐁 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한국 해군 병아리때를 본 적 있답니다 ^_^

당시 끄롱떠이에 우리나라 군함이 들어와 정박중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리듐 2009.04.18 12:06  
음홧홧홧....

한국에서 바를 찾아 기웃거리는 필리핀 친구들을 데리고
잘아는(위치만 아는) 필리핀 바에 데려가서...
산미구엘 라이트 한병 얻어마시고 놀아주고...
저녁에 집 근처까지 태워줬던... 적이 있습니다...~~  ^^
47번썽태우 2009.05.01 20:23  
ㅎㅎ 그사람들 저도 봤어요.. 남대문 시장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몇일 동안 봤습니다...
상쾌한아침 2009.05.01 22:19  
ㅋㅋㅋ 여기서 자신들 계속 모니터링 되었다는거 알면 놀랄 것 같네요.^^
47번썽태우 2009.05.02 11:19  
ㅎㅎ 그러게요. 그 사람들 딱보면 태국군인 인줄 알겠던데..ㅋ 기억은 잘 안나지만 밤색 군복을 입고 있었던것 같던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