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사태 ...꺼지지 않은 불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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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태 ...꺼지지 않은 불씨 (2)

핫산 2 777

뉴욕타임스는 15일 이번 반정부시위는" 민주적 시민권을 수용하지 않는 권력에

               대한 반발" 이라고 논평하였다.


로이터통신은 15일 탁신을 지지하는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이 

               현정부를 무너뜨리고 조기총선을 실시하려는 시도를 중단하지 않을것

               이라 논평하였다.



탁신이 국왕서거후 신흥시민권력을 내세워 현재의 입헌군주제를 공화제(군주가

           존재하지 않는 정치체제)로 바꾸기 위해 이번에 국왕의 권위에 도전하였

           다고 볼수있겠다(탁신이 실각하기전에도 왕실과 맞서려는 듯한 언행을

           보였음) 이번에 국민적 추앙을 받던 왕실최고 측근인 추밀원장의 공관을

           친탁신세력이 포위(2006년 군사쿠테타로 탁신이 실각한 배후에 추밀원장

           이 개입했다는 탁신의 폭로...) 하였던 것처럼 역시 푸미폰국왕 사망후

           왕정을 인정하지 않을수 있다는 경고라 할수있겠다.



그렇다면 탁신이 노리고 있는 노림수는 무었일까?

           비록 이번시위가 실패로 끝났지만 갑작스러운 시위대의 자진해산에

           대해서 군부와 탁신간의 모종의 타협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할수 있겠다.

           1932년 시작된 쿠테타로 70여년을 태국근대사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태국군부의 영리한 계산법 이라면 저번 파타야에서 개최된

           아세안 +3개국 회담시 보여준 미지근한 군부의 대응과 이번 방콕시내

           에서의 실탄발포 진압은 국왕사후를 염두에 둔 군부의 양다리 작전이

           아닐까 하는 추측 또한 해볼수 있겠다. 

           군부는 작년에 벌어진 현 아피싯정권의 모태인 반탁신계 국민민주주의 

           연대(PAD)의 장기간의 공항점거로 국가비상사태가 벌어졌음에도

           개입하지 않았었다.


 
그렇다면 현정국에서의 태국왕실의 "딜레마"는 무었일까?


         푸미폰국왕은 현재 와병중 이라한다(2007년에도 뇌질환 으로 입원)

         푸미폰국왕 자신도 후계자 문제에 관해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씨리킷왕비와의 사이에 4명의 자녀중 왕위계승 서열1위인 마하 바지라

         롱꼰 황태자는3번의 결혼과 그동안 보여준 행동으로 볼때 태국국민들의 

         불신을 받고 있고 그렇다고 장녀인 시린톤공주를 쉽게 내세울수도 없는

         상황이다. 짜끄리왕조227년 역사중 여왕이 없었기 때문에 승계가 부담

         스러울 것이다.또한 현시점에서 태국인들의 왕실에 대한 충성심.존경심

          의 대상은 푸미폰국왕 이지 짜끄리왕조가 아닐 것이라 여겨진다. 


국왕 서거시 누가 왕위를 계승받아도 왕과 왕실의 권위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임이 예상되기에 이번 1차 친탁신세력의 반정부 시위가 고도의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었을 것이라 추측할수 있겠다.

         ( 또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보면 국왕서거시 왕권의 쇠퇴는 예정된

          수순이기에 왕위를 계승한 현 황태자가 친탁신 세력에게 손을뻗을

          공산이 크고 탁신입장에서도 손해날 장사가 아니기에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의 타이왕국은 허울 뿐인 짜끄리 왕조가 지속될 뿐일것이다.

          훗날 라마10세 는 꼭두각시왕 이었고 치나왓 왕조가 시작됐다고...)

          또한 국왕 사후시 까지의 장기적 포석외에 정국불안으로 인해 현총리인

          아피싯의 국민의 정치적검증을 받으려는 결단으로 인한 조기총선(다음

          총선까지3년 남음)을 실시하게 유도하여 재선거 시 지지층이 넓은

          친탁신계의 선거승리가 예상됨으로 이번 1차시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현정국에서의 푸미폰국왕은 반 탁씬계쪽에 가깝기에 예전과 같은 영향력 에도

           한계를 보일 것이라 여겨진다.

           4월15일 두바이 에서의 프랑스 -24 TV 방송과 인터뷰한 탁신 전총리는

           국왕께서 국가화해를 위해 나서주길 간청한다 고 말하며 이번 정부

           진압군이 폭력시위를 유도했다고 비난한뒤 "저들은 나의 국민적 인기를

           두려워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향후 탁신의 이번 노림수 다음의 행보에 태국의 정국이 어떤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될련지...


           *지금 방콕에서는 짜끄리 왕조를 개국한 라마1세가 즉위전 어느고승으로

           부터 들었던 예언이라며 다음과 같은 루머가 나돈다.

           "왕은 되겠지만 왕조는 9대에서 끝나겠다" 누군가 라마10세가 될 왕자를

            헐뜯기 위해 악의적으로 유포 시키고 있다는 추측이...


           

            참고 :네이버 백과사전.중앙SUN DAY.방콕시민S씨.







2 Comments
냅튠 2009.04.17 13:30  
어느고승의 예언..왕조는 9대에서 끝나겠다...태조 이성계..무학대사가 떠오르네요 ㅎㅎ
핫산 2009.04.18 23:41  
조선왕조실록에 답이 있지않을까요 시대적 배경이 바뀌었지만 ..

왕은 병이 들었는데 세자는 믿음직스럽지 않고..    당파싸움은 끊이질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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