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압구정에서 술을 마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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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압구정에서 술을 마셨는데요.

농총각 17 1187

약속 장소로 가면서.
두팀의 외국인들을 만났어요.
한팀은 여행자들 같았고.
한 팀은 압구정에 놀러온 체류 외국인들 같았는데.
눈 마주치자.. 
제가 먼저 눈웃음 담은 미소를 날려줬더니..
어김없는 미소로 화답하더군요.

아 갑자기 태국으로 달리고 싶은 이 욕구.... ^^
왜 한국사람들은 눈 마주치면.. 굳어진 표정으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지..
참...

17 Comments
LINN 2009.02.02 00:58  
농총각님 그것이 문화 차이입니다.

그들이 서로 눈 마주치면 그런반응을 보이는게 자연스럽듯 우리들은 눈 마주치면 굳어진 표정(?)으로 시선 돌리는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농총각님께서 말씀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잘 알고 이해 합니다만 어떻게 보면 님께선 남의 문화를 따라한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 존제하는 다양한 문화를 반드시 우리의 모습과 비교하여  답답해 하면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저도 목구멍 바로 밑까지 밀려 올라오는 어디론가 튀고 싶은 욕구를 꾹꾹 누르며 참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문화....  예기 나오면 끝장토론 들어가도 답 안나올거 같습니다 ㅋ
농총각 2009.02.02 01:03  
남의 문화라니요. ^^ 저의 문화입니다. 따라한것도 아니고.. 자연스런 저의 표정이죠. 왠지 반갑거든요. ㅋㅋㅋ. 오히려 한국사람들에게 웃지 않는에 부자연스러워.. 힘들어하는 1인. 문화차이를 강의하실필요는 없을듯합니다. ^^ 그리고 답답한 우리 모습을 얘기해도 좋지 않을까요?
농총각 2009.02.02 01:06  
외국인들에게 "하이~~" 인사도 날려주고 싶지만. 주변의 한국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그정도 오버는 저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 인사하고 얘기하고 싶어라~~
핫소우 2009.02.02 01:17  
그들이 서로 눈 마주치면 그런반응을 보이는게 자연스럽듯 우리들은 눈 마주치면 굳어진 표정(?)으로 시선 돌리는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LINN 님이 알고 계신 사람만 그럴지도 몰라요 ㅡㅡ
LINN 2009.02.02 01:37  
저역시 해외생활을 한 후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한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의 웃지않는 문화에 부자연스럽고 힘들어 했던 1인이었습니다.

농총각님께서 꾿꾿하게 지나치는 모든 외국 사람들에게 "하이~"하며 인사를 한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모든사람들에게도 언젠가는 자연스러워 질 수 있겠습니다만 본인조차 행동 결과에 따른 시선을 부담스럽게 느끼시거나 예상한게 확실하다면 그게 우리의 문화입니다.

답답한 우리의 모습.... 사실 이것또한 끝장토론 들어가도 답 안나올거 같습니다만
답답한 그들의 모습.... 이것역시 그들이 끝장토론 해도 답 안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

핫소우님 제가 알고 있는 사람에게 눈 인사하면 당연히 인사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저랑 악연이 있는사람을 제외하곤 제가 알고 있는 사람중 그런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저의 말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집 밖으로 나가 마주치는 모든분들에게 인사해 보시고 그 반응을 직접 느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느끼기엔 부자연스럽지만 그래도 인사가 되는곳은 아파트 같은동 같은라인의 엘리베이터 앞이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해도 뻘쭘할 확률이 비교적 낮은곳으로는 좁은 등산로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농총각 2009.02.02 02:27  
님은 제 글에 왜 댓글을 달았을까요? 단지 입이 근질근질해서요? ^^ 님의 글에 미소만으로 대답할 수 없는 게 왜 일까요? 핫소우님은 왜 지나가다가 그런 이런 댓글을 달았을까요? ^^ 잘 생각해 보시길.
농총각 2009.02.02 02:29  
끝장 토론을 무지 좋아하시는 것같은데요. 불쾌한 기분은 샌드백에게 푸시길 권해드립니다. 와우~~ 즐거운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이네요~~~
시나눅왕자 2009.02.02 07:52  
농촌각님 전 왜 지나가다가 댓글을 달까요? 잘생각해 보시길....
농총각 2009.02.02 10:25  
차라리 욕을 하시고. 잘 생각하라고 하시면 좋았을텐데요. ^^ 뭘 생각하라는건지. 잘생각하시고 다시 댓글 다시길.
농총각 2009.02.02 10:31  
문화적 다양성의 기저에 뭐가 깔려 있는지 아십니까? 문화적 다양성은 서로에 대한 관용이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려는 노력이 바로 문화적 다양성의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핫소우님이 저의 글에 살짝 비꼼을 보이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얘기하는 것은 태도의 오류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문화에 대한 기호를 무시하게는 못합니다. 일본 애들이 고래고기 먹을려고 포경선단을 운영하는 것을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이해해줘야 하지만.(우리나라 개고기처럼) 제가 포경선단을 싫어하는 것을 뭐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설령. 타인의 눈맞춤을 개무시하는게 문화라고 하더라도. 제가 그런 문화를 싫어하는 것까지 이렇다 저렇다 따지고 들면 싸움만 되는게 당연합니다.
현아리 2009.02.02 15:26  
그냥 두분 다 서로를 무시하고 지나치세요. 이 곳이 결론없는 논쟁을 위한 곳은 아닌듯 한데요.
이리듐 2009.02.02 15:37  
악수는 서양에서 유래되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인사법이죠~  ^^
핫소우 2009.02.02 17:06  
저의 말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집 밖으로 나가 마주치는 모든분들에게 인사해 보시고 그 반응을 직접 느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느끼기엔 부자연스럽지만 그래도 인사가 되는곳은 아파트 같은동 같은라인의 엘리베이터 앞이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해도 뻘쭘할 확률이 비교적 낮은곳으로는 좁은 등산로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 대단하십니다 그런식의 통계까지 내신분이니 님 말이 맞겠네요 ㅋㅋㅋ
           
나 머하고 살았나 지나가는 사람 어떻 반응이 있나 눈이나 마추치고 다닐껄...
회사에서 짤리고 할일 없으면 한번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아알 2009.02.02 18:54  
일본인이 쓴 타이인의 특성에 대한 책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죠.
'일본인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애매한 경우에는 심각한 얼굴을 한다. 하지만 타이인은 그 경우에 미소를 짓는다'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디폴트의 차이인듯.
아켐 2009.02.03 10:31  
그냥 아 나랑 다른 사람들이 많지....라고 생각하면서 흘려보내세요..
뭐 이런거 가지고 토론을 하십니까?
저 또한 그들이 지나가다 눈인사를 해주면 반가운 일인이지만
동네에서 나 모르는 사람이 눈인사를 하면 좀 뻘쭘해 합니다...^^
다 그런거죠 뭐....
농총각 2009.02.03 16:20  
제 얘기가 바로 그 얘기입니다. ^^ 그냥 아 저렇게 생각하기도 하는구나.. 하면 되지.. 굳이 문화적 다양성 얘기까지 꺼내면서.. 누굴 가르쳐야하는지..
제롬 2009.02.14 04:07  
웃자고 하는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드시는 분들 무서워서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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