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이에 해당 된다지만.. ^^;;
새해부터 이런 얘기는 좀 그렇지만.. 양해 해 주시길.. ^^;;
저는 세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위로 딸이 두명이고, 마지막에 아들인 단촐한(?) 식구입니다.
큰 여식들 둘은 방콕에서 대학을 다니는데요.
둘다 공부를 꽤 잘합니다.
푸껫에서 살았고,
학교는 로칼학교에 다니다 보니 태국어 구사는 현지인이랑 똑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완벽한 태국어 구사 덕분에 주목을 받아
TV에도 자주 나옵니다.
TV에 왜 자주 나오냐고요?
한국의 유명연예인들이 태국에 공연을 오면 TV에서 인터뷰 같은걸 하는데 그때 통역자격으로 나오는겁니다.
가수인 "비"가 홍콩에서 공연할땐 방송국에서 홍콩까지 모시고(?) 가더군요.. ㅋㅋ
아무튼,
인터내셔날 학교에 보낼 형편도 안 됐고,
인터내셔날 학교에 보낸다는 꿈도 못 꿨지만,
애비를 닮아 나름대로 잘 하니 정말 다행이지요.. ㅋㅋㅋ
제 여식들이 저번에 출판사랑 계약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듣고 뭐 애들 만화 정도 번역하나보다.. 생각 했습니다.
근데 그 책이 서점과 세븐일레븐에 깔렸다길래 그래도 제 자식이 했다는데 싶어 가보니
정말 책이 세븐일레븐마다 있고 서점마다 다 있네요.
물론, 한류에 힘입어 방송국에서 방송한 내용이라 더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애비의 입장에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처음 학교를 다닐때 매일 학교 갔다오면 태국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징징 울어 댔었는데..
애들이 참 많이 컸다고 새삼 느낍니다.
그만큼 저는 더 늙었겠지요?
아래의 사진은 그 책이구요.
첫 사진 맨 밑부분에 태국어로 " 뺀: 김민경"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번역 : 김민경이라는 뜻이구요. ^^;;
전체 76페이지에 지질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