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태국..캄보디아..
해밀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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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3 13:45
2년 전..태국에 처음 한달 배낭여행을 가고..
작년 겨울..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배낭여행을 다녀오고..
이제 1년이 되가네요...
처음 왔던 태국 한달여행보다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작년 캄보디아 여행이 너무 그립군요..
제 여행에서 가장 난감하고 무서웠던 경험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참고로 작년에 23세 여자였던 저는....
씨엠립 프린스 메콩에서 머물렀거든요..^^
아무 정보도 없이 그 곳에 가서 거기서 사람들도 만나서 같이 다녔었는데
같이 다니던 오빠가 집으로 가는 날이었어요.
언니 2명은 맥주 한잔 하고 온다기에 전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오빠 공항
가는데 인사나 하려고 숙소로 왔죠...
거기 뚝뚝기사...<이름은 모르고 굉장히 성실하고 착하죠^^>
오빠가 그 기사가 있는데 다른 기사한테 투어한게 좀 미안하다고 ..
평소에 저희한테 신경 써주고 그랬었으니..
마지막에 그 친구 뚝뚝타고 공항 간다고 해서 인사하고 있는데
그 기사가 저한테 같이 타라는거예여..
이 오빠 공항에 내려주고 자기가 다시 여기 올거라면서....ㅋㅋ
전 심심하니 잘됐다 싶어서 얼른 타버렸죠..
가는 길에 교통사고 나서 어떤 캄보디아 여자 죽은것도 보구...ㅡㅡㅠㅠ
공항에 오빠를 내려주고 가려는데...
그 기사가 저한테 영어로 무슨 키를 보여주며 어쩌고저쩌고..
제가 영어가 짧아서^^;;
대충 들어보니 자기네 집에 이 열쇠를 주고 가야겠다는 겁니다..
자기 동생한테 이 오토바이 키를 줘야 하는데 한 5분만 들렸다 가자고..
솔직히 거절하려고 했는데 왜 말이 입에서 나오질 않는지..
그저 웃으며 오케이...라고 했죠..;;
솔직히 집이 멀어봤자 얼마나 멀겠어..또 저는 가는길에 있는 줄 알고
알겠다고 했는데....
왔던 길 반대편..정말 어두운 길로 막 가는 거예요..
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보며 자기네 집이 저기쯤이다..라고 계속 일러주면서..
아차 싶어서 정말 뛰어내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진짜 뛰어내릴 준비를 했죠.
그 친구는 제가 불안한게 눈으로 보였는데 1분뒤에 도착하니 안심해라..라고
하더군요...
순간 돈 달라고 하면 줄 돈도 없는데 어쩌지........
난 정말 죽었다....라고 생각했고..진짜 눈물이 찔끔찔끔....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말 한 마을에 도착을 하고..
허름한 집에 도착..
집안에 동생들 5명......어머니까지...
저를 황당한 표정으로 살펴보시고 음료수랑 그런 거 막 주시더라구요..ㅋㅋㅋ
얼떨결에 내려서 인사하고..ㅋㅋㅋㅋㅋ
연신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 친구...
정말 그 숙소 기사였기에 거기까지 간거였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진짜 아찔한 기억입니다.....ㅋㅋ
만약 제가 그때 목숨 걸고 도로에서 뛰어내렸다면 어땠을지......
캄보디아 사진을 보니 정말 다시 가고 싶네요..
이름도 못 물어본 그 기사도 보구싶구요..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한다던데..
열심히 사는 그 친구 보기 좋았었는데...
다음에 갈땐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가야겠어요..
불안해 하는 저를 보며 계속 뒤돌아서 얘기해주고
5분만 더 가면돼...3분 남았어....
교통사고 난 모습을 보구..
여기선 길 건너는 걸 조심하라고 몇번이고 말해주고
혼자 타 있는 제가 심심할까봐 계속 뒤돌아서 이것저것 말해주던
그 기사가 갑자기 보구싶네요^^
여행중이신 분들...부럽습니다...^^
작년 겨울..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배낭여행을 다녀오고..
이제 1년이 되가네요...
처음 왔던 태국 한달여행보다 솔직히 재미는 없었지만
작년 캄보디아 여행이 너무 그립군요..
제 여행에서 가장 난감하고 무서웠던 경험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참고로 작년에 23세 여자였던 저는....
씨엠립 프린스 메콩에서 머물렀거든요..^^
아무 정보도 없이 그 곳에 가서 거기서 사람들도 만나서 같이 다녔었는데
같이 다니던 오빠가 집으로 가는 날이었어요.
언니 2명은 맥주 한잔 하고 온다기에 전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오빠 공항
가는데 인사나 하려고 숙소로 왔죠...
거기 뚝뚝기사...<이름은 모르고 굉장히 성실하고 착하죠^^>
오빠가 그 기사가 있는데 다른 기사한테 투어한게 좀 미안하다고 ..
평소에 저희한테 신경 써주고 그랬었으니..
마지막에 그 친구 뚝뚝타고 공항 간다고 해서 인사하고 있는데
그 기사가 저한테 같이 타라는거예여..
이 오빠 공항에 내려주고 자기가 다시 여기 올거라면서....ㅋㅋ
전 심심하니 잘됐다 싶어서 얼른 타버렸죠..
가는 길에 교통사고 나서 어떤 캄보디아 여자 죽은것도 보구...ㅡㅡㅠㅠ
공항에 오빠를 내려주고 가려는데...
그 기사가 저한테 영어로 무슨 키를 보여주며 어쩌고저쩌고..
제가 영어가 짧아서^^;;
대충 들어보니 자기네 집에 이 열쇠를 주고 가야겠다는 겁니다..
자기 동생한테 이 오토바이 키를 줘야 하는데 한 5분만 들렸다 가자고..
솔직히 거절하려고 했는데 왜 말이 입에서 나오질 않는지..
그저 웃으며 오케이...라고 했죠..;;
솔직히 집이 멀어봤자 얼마나 멀겠어..또 저는 가는길에 있는 줄 알고
알겠다고 했는데....
왔던 길 반대편..정말 어두운 길로 막 가는 거예요..
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보며 자기네 집이 저기쯤이다..라고 계속 일러주면서..
아차 싶어서 정말 뛰어내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진짜 뛰어내릴 준비를 했죠.
그 친구는 제가 불안한게 눈으로 보였는데 1분뒤에 도착하니 안심해라..라고
하더군요...
순간 돈 달라고 하면 줄 돈도 없는데 어쩌지........
난 정말 죽었다....라고 생각했고..진짜 눈물이 찔끔찔끔....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말 한 마을에 도착을 하고..
허름한 집에 도착..
집안에 동생들 5명......어머니까지...
저를 황당한 표정으로 살펴보시고 음료수랑 그런 거 막 주시더라구요..ㅋㅋㅋ
얼떨결에 내려서 인사하고..ㅋㅋㅋㅋㅋ
연신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그 친구...
정말 그 숙소 기사였기에 거기까지 간거였겠지만..
지금 생각해도 진짜 아찔한 기억입니다.....ㅋㅋ
만약 제가 그때 목숨 걸고 도로에서 뛰어내렸다면 어땠을지......
캄보디아 사진을 보니 정말 다시 가고 싶네요..
이름도 못 물어본 그 기사도 보구싶구요..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한다던데..
열심히 사는 그 친구 보기 좋았었는데...
다음에 갈땐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가야겠어요..
불안해 하는 저를 보며 계속 뒤돌아서 얘기해주고
5분만 더 가면돼...3분 남았어....
교통사고 난 모습을 보구..
여기선 길 건너는 걸 조심하라고 몇번이고 말해주고
혼자 타 있는 제가 심심할까봐 계속 뒤돌아서 이것저것 말해주던
그 기사가 갑자기 보구싶네요^^
여행중이신 분들...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