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 대형 배낭도 쓸만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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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시 대형 배낭도 쓸만하답니다~!

상쾌한아침 15 889

에. 안녕하세요. "상쾌한아침"입니다.^^

여행을 다닐 때 가볍고, 부피가 작을수록 여행시 움직이기 쉽고 덜 지친다는 것을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이 사실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가볍고, 부피가 작다는 것은 그만큼 물건을 적재할 공간이 적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니깐요. 공간이 적은만큼 한번 짐을 쌀 때면 최대한 부피를 작게해서 차곡차곡 정리해서 짐을 싸야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보면 분명히 덜 마른 옷가지가 나오기 마련이고, 이러한 것은 아무리 차곡차곡 정리한다해도 이미 물을 먹고 있어서 부피가 늘어난 상태라 완전 건조상태의 짐만 계산해서 배낭을 준비했다면 옷가지를 제대로 넣을 수 없어서 애를 먹게 됩니다.
게다가 차곡차곡 정리하려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죠.

저의 경우는 첫 여행시 30 ~ 35리터 정도되는 가방을 들고 갔습니다. 군대 다녀왔으니 속옷이요 뭐요 차곡차곡 게어서 정리하는거야 잘했죠. 하지만 자주 이동을 하다보니 매번 짐을 풀고, 다시 차곡차곡 정리하자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60리터 이상의 큰 배낭만 메고 다닙니다. 큰 배낭의 장점은 공간이 많다보니 짐별로 분류해서 비닐봉지에 담아서 대충 대충 집어 넣고, 꺼내면 됩니다. 짐 풀고, 정리해 싸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중간 중간 사는 물품도 손으로 들고 다닐 필요없이 다 배낭에 넣어 다니면 되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롭습니다.

너무 타이트한 가방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생각됩니다.
저 같이 귀차니즘(?)에 빠지신 분들께는 대형 배낭 추천해 드립니다.^^(퍼퍽!)

15 Comments
고구마 2008.12.03 13:30  
60리터요? 와...꽤나 크겠네요. 우리집에 있는건 45리터가 제일 큰 사이즈인데 , 그것도 이것저것 넣으면 무게가 꽤 나가더라구요.
서양사람들중에 큰배낭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정말이지 머리 높이 만큼 높다란 배낭 지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저속에 다 뭐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상쾌한아침 2008.12.03 13:41  
리터수는 정확히 모르겠구요. 전에 요왕님과 이야기할 때 사람 머리 위로 특 튀어나오는 가방이면 60리터 이상일거라고 하셔서요. 서양 친구들이 많이 들고 다니는 그런 대형 배낭입니다.

저희 집안에서 대대로 사용하는 산악용 등산가방입니다.^^;

통상 움직일 때 가방무게를 포함한 무게가 9 ~ 15kg을 왔다갔다합니다.
이중에 한 3 ~ 5kg 정도는 보통 책과 필기 도구 무게구요.

보통은 안에 여유가 많이 남은 상태로 움직이며, 한국으로 돌아갈 때면 늘 빵빵해집니다.^^;

제 가방 안에 들어가는 짐은 옷가지류, 책, 필기도구, 간단한 의약품, 삼각대, 카메라, 아이스백, 충전지&충전기, 점프 케이블(멀티탭), 망원경, PDA, 스위스 아미 나이프 등이며, 금년 같은 경우는 여행기간이 짧아서 삼각대와 충전지&충전기, 점프 케이블은 빼고 갔었습니다.^^;;;
산바람 2008.12.03 14:00  
ㅋㅋㅋ.  대부분 뽕입니다.
여성 분들 옷에만 뽕이 있는게 아닙니다.
빵빵하게 채운 60L급의 여행자들 대부분은 배낭안쪽에 얇은 메트리스를 넣고 있죠
그러면 조금 넣어도 배낭이 찌그러질 염려가 없죠
윗분처럼 대충 넣기도 좋고...
젤 우선인것이 폼이 난다는 거죠
만약 60L정도를 채우면 대충잡아 25Kg정도가 나간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 허리에 오는 압박감이 대단합니다.
두손으로 들어올려 둘러 메기가 쉽지는 않죠
높은 곳에 올려놓고 어깨메는 여행객들 별로 없다고 봐야죠
그럼 뽕일 가능성이 많은거~죠
상쾌한아침 2008.12.03 14:14  
글쎄요. 꼭 뽕이라 보기는 어렵죠. 예전 친구와 같이 서울에서 부산 걸어 내려갈 때나 그 외 지역 여행 다닐 때도 저 배낭으로 다녔는데... 당시 배낭 무게가 44kg 정도 나갔습니다. 안에 5 ~6인용 텐트, 야전샵, 버너, 코펠, 이불, 매트, 전등 등을 추가로 넣으니 그 정도 나가더군요.

그 당시 그 무게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내려 가는데 별 무리 없었습니다.^^;
CoConutGirl 2008.12.03 19:00  
160cm여자구요 말라 비틀어지진 않앗지만; 걍 보통 날씬한;? 정도인데

예전에 38리터 햇는데 작아서 큰거로 바꾸려고 하는데,,,

60은 오바겟죠 ㅠㅠ??

45 는 괜찮을거 같은데.... 추천 해주세요~~ㅎㅎ
김태국 2008.12.03 19:35  
이글 보고 배낭을 봤더니  65리터 네요...도이*(광고아닙니다)
2년정도 썼는데,, 몸에 딱 맞고 무게가 분산되어 좋습니다.

그전에 쓰던 50리터 배낭을 메는것 보다
훨씬 덜 힘들고 물건을 꺼내어 쓰기도 좋네요.

이동이 많으신 배낭여행객분들이라면,,,
큰것만 고집하지 마시고 자기의 체형에 맞게,
그리고 꼭 매장에서 매어보시는게 좋아요,
어깨에만 무게가 가면,,,
정말 하루종일 피곤합니다.^^
상쾌한아침 2008.12.03 19:39  
여행에 잠깐잠깐 쓰실거면 태사랑 왼쪽에 있는 트래블메이트 괜찮구요. 정말 튼튼하게 장기간 사용하시거나 등산도 생각하신다면 등산전문 브랜드 제품 추천합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배낭을 제가 산게 아니라서 브랜드까지는 모르겠는데, 거의 20년 넘게 사용했음에도 박음질 하나 안 풀릴정도로 튼튼합니다. 디자인도 등산전문 가방은 예나 지금이 별반 차이가 없어서 요즘 것과 별 차이 없더군요.^^

그나저나 저와 같이 큰 배낭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있을 줄이야... 기분이 좋군요. +ㅁ+;;;
푸켓알라뷰 2008.12.03 20:02  
여자인 저도..65리터짜리 쓰고있어요..
일주일여행에도 이걸 들고다니니..다들 그래요..너 집나가냐??
저도 큰배낭을 좋아해요~
안개아침 2008.12.03 20:29  
머 별거 없어요.. 프라이팬,가스버너,쌀,라면,통조림,이불,속옷,두껍거나 얇은 옷들, 침낭 머 그래도 없으면 노트북도 넣고. 김치독도 한개 넣고.. 혼자 놀기 심심하니 장난감도 넣고 머 이리저리 여러가지 넣어 다닌답니다.~~ ㅋㅋ  아님.. 추울때 자기가 들어가서 잘지도... ㅋ ㅋㅋ 저도 궁금하긴해욧!~
상쾌한아침 2008.12.03 20:35  
다른건 다 넣어본 경험이 있지만... 김치독은... =_=;;;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김치 쏟을까봐 김치독은 무리일 것 같은데요...
담뽀뽀 2008.12.03 23:40  
몽벨 45+10 쓰는데 60살걸 후회하고 있어요. 여행 두번다닐때 사용했는데 새거 사기는 돈도
없어서요..
몽벨이 등에 착 달라붙어서 매기에는 편한데 크기에 비해서 가망안에 넣을공간이 작다는것
(처음에 내가 배낭을 잘못꾸렸나 했는데 어떤분이 제 배낭보고 그러시더군요.)
한국사람들은 트레블 메이트 배낭을 주로 가지고 다녀서 알아보기 쉽더군요.
독고현 2008.12.04 09:50  
안개아침님^^**^^ 생활 필수품은 다가지고 다니는군요 대단합니다 .....
 참! 한가지 빠진것이 있네요 이동식 주택이 빠졌다는............

안개아침 2008.12.04 15:44  
ㅋㅋ 멀요.. 군대 갈때 총 사가지고 가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서 ~ ㅋㅋ
entendu 2008.12.09 10:03  
상쾌님~~!!! 오랜만에 뵈요~~!!
전 늘 고등학생 등교용 배낭 사이즈를 선호하는 지라..
여행객들 만나면 늘 깜딱 놀래죠. 이게 짐 다냐구.. 하하하..
워낙 기본적인것만 들고 다니는걸 좋아해서요.
제이콥 2008.12.10 21:31  
저는 무모한가 보네요. 95리터짜리 쓰고 있습니다.
큰게 편하더라구요.
무거운게 흠이기는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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