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찍) 콘크리트벽에 나타난 성모상?
참새하루
2
417
2008.11.30 16:50
태국 정국도 어수선한데
기분전환겸 해서 재미있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장소는 제가 살고 있는 시카고시
94번 고속도로가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근처에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플러턴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그 밑을 지나갈때 마다 늘 한쪽 벽에 꽃다발이 바쳐져 있는것을
보곤 했습니다
아마 4-5년 전부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쩌면 더 오래전 부터 그랬을지도...
가끔은 여러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저는 그장소에서 누군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그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모여 추모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교통사고로 죽은사람을 기리기위해'
사망한 장소에 꽃다발이나 사진을 가져다 놓곤 하거든요
가끔은 어린아이를 위한 풍선이나 장난감 꽃다발을 보곤할땐
마음이 울적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그런줄 알고 몇년을 그렇게 지나다녔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는겁니다
주로 히스패닉사람들이 모여 추모행사같은것을 하길래
히스패닉 중의 누군가가 죽었나 보다 했는데
어떨때는 노란 머리 백인들도 보이길래
아...일반인이 아니라 무슨 유명한 가수나 배우가 그자리에서
죽었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 추모행사가 근 5년을 계속보다 보니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유명한 인사가 죽었길래
저렇게 추모인파가 끊이질 않는걸까...
서론이 길었는데...
어느날 그길을 지나다가 궁금해서 일부러 서행하였습니다
자세히보니 성모마리아 사진이 보이는겁니다
그리고 벽에 웬 사람의 형체가...
"아 !! 이게 말로만 듣던 성모발현?"
왜 식빵이나 벽에 예수님 얼굴이 나타나고
이적을 행한다는...그런 현상말입니다
집에 돌아와 카메라를 준비하고
난생 처음 그 신비한 현상을 직접 본다는 설렘에
흥분하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가기 싫다는 와이프까지 억지로 태우고
일부러 그곳을 찾았습니다
94번 고속도로는 왕복 6차선도로로 상당히 교통량도 많고
플러턴길 역시 마찬가지로 교통량이 많지만
그 이적현상이 나타난 벽쪽으로는 작은 갓길이 있었습니다
바상시 외에는 주차금지라 급히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보니....
고속도로 고가도로 밑의 콘크리트 벽에 나타난 성모상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
아주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성모상이 아니라 예수님?
그런데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검은 연필 (목탄)으로 그려진듯한....
아마 예전에 시멘트물이 흘러 어떤 형상을 이루었고
아마 그것이 성모마리아의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였을지도 모르나
지금은 아니한만 못한 인위적인 가필의 흔적으로 인해
신비로움이 사라져 버렸군요...실망
아마 어떤 순진하고 열정적인 신도중 한사람이
좀더 그 형상을 다른사람들이 알아보기 쉽게 하고싶은 마음에서
형상들의 선에 가필을 한듯합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아니잖아...
원본의 형상이 남아있는게 더 좋았을텐데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불상모양의 벌집이니
예수님 얼굴이 나타난 초코쿠키니 식빵이니
하는것 자체를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실제로 어떤모습이었을지 궁금하고
직접본다는 호기심은 있었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떠나기 직전
와이프가 하는말
"차라리 저 벽위의 저 흔적이 더 예수님 같네 그랴"
쳐다보니 과연 예수님인지 누군지 알수없지만
사람얼굴로 본다면 볼수있는 흔적이 있더군요
사람들은 보고싶은것만 보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다고 합니다
저역시 이런 자연적인 흔적의 이적 현상을 믿지는 않지만
직접 확인하고 보고싶었던 만큼 아쉬운 마음도 컸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던 하루였어요
기분전환겸 해서 재미있는 사진을 올려봅니다
장소는 제가 살고 있는 시카고시
94번 고속도로가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근처에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플러턴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그 밑을 지나갈때 마다 늘 한쪽 벽에 꽃다발이 바쳐져 있는것을
보곤 했습니다
아마 4-5년 전부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쩌면 더 오래전 부터 그랬을지도...
가끔은 여러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도를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저는 그장소에서 누군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그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모여 추모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교통사고로 죽은사람을 기리기위해'
사망한 장소에 꽃다발이나 사진을 가져다 놓곤 하거든요
가끔은 어린아이를 위한 풍선이나 장난감 꽃다발을 보곤할땐
마음이 울적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그런줄 알고 몇년을 그렇게 지나다녔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사람들이 많아지는겁니다
주로 히스패닉사람들이 모여 추모행사같은것을 하길래
히스패닉 중의 누군가가 죽었나 보다 했는데
어떨때는 노란 머리 백인들도 보이길래
아...일반인이 아니라 무슨 유명한 가수나 배우가 그자리에서
죽었나 보다 했습니다
그런 추모행사가 근 5년을 계속보다 보니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데체 얼마나 유명한 인사가 죽었길래
저렇게 추모인파가 끊이질 않는걸까...
서론이 길었는데...
어느날 그길을 지나다가 궁금해서 일부러 서행하였습니다
자세히보니 성모마리아 사진이 보이는겁니다
그리고 벽에 웬 사람의 형체가...
"아 !! 이게 말로만 듣던 성모발현?"
왜 식빵이나 벽에 예수님 얼굴이 나타나고
이적을 행한다는...그런 현상말입니다
집에 돌아와 카메라를 준비하고
난생 처음 그 신비한 현상을 직접 본다는 설렘에
흥분하여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가기 싫다는 와이프까지 억지로 태우고
일부러 그곳을 찾았습니다
94번 고속도로는 왕복 6차선도로로 상당히 교통량도 많고
플러턴길 역시 마찬가지로 교통량이 많지만
그 이적현상이 나타난 벽쪽으로는 작은 갓길이 있었습니다
바상시 외에는 주차금지라 급히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보니....
고속도로 고가도로 밑의 콘크리트 벽에 나타난 성모상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
아주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성모상이 아니라 예수님?
그런데 자세히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검은 연필 (목탄)으로 그려진듯한....
아마 예전에 시멘트물이 흘러 어떤 형상을 이루었고
아마 그것이 성모마리아의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였을지도 모르나
지금은 아니한만 못한 인위적인 가필의 흔적으로 인해
신비로움이 사라져 버렸군요...실망
아마 어떤 순진하고 열정적인 신도중 한사람이
좀더 그 형상을 다른사람들이 알아보기 쉽게 하고싶은 마음에서
형상들의 선에 가필을 한듯합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아니잖아...
원본의 형상이 남아있는게 더 좋았을텐데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불상모양의 벌집이니
예수님 얼굴이 나타난 초코쿠키니 식빵이니
하는것 자체를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실제로 어떤모습이었을지 궁금하고
직접본다는 호기심은 있었는데 실망이 컸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떠나기 직전
와이프가 하는말
"차라리 저 벽위의 저 흔적이 더 예수님 같네 그랴"
쳐다보니 과연 예수님인지 누군지 알수없지만
사람얼굴로 본다면 볼수있는 흔적이 있더군요
사람들은 보고싶은것만 보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다고 합니다
저역시 이런 자연적인 흔적의 이적 현상을 믿지는 않지만
직접 확인하고 보고싶었던 만큼 아쉬운 마음도 컸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던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