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준아..내 이빨 어디서 좀 물어와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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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준아..내 이빨 어디서 좀 물어와라..-_-;;

아부지 5 338
어제..친구랑 약속을 정하고 준비하다가 저희집 희준이한테 밥을 줄라고 그릇을 탁 집어들었더니만..

이 녀석이 일어서는데..다리가 이상한겁니다.

놀래서 봤더니 못피고 다리 세개로만 일어섰는데 기우뚱기우뚱..

아..진짜 놀래서 심장 멎는줄 알았잖습니까...

아프다는 소리는 안하는데 다리는 못쓰고...아무래도 불안해서 들쳐엎고-_- 병원으로 낼름 갔죠.

갔더니만 무슨 검사를 해야한다는데 10만원이라는겁니다.

어쩝니까..애가 아픈데..

나중에 잘못돼서 절룩거리는걸 보느니 검사해야죠..그래서 했죠.

안고있는데 다른 암컷개들이 들어오니까 쌩난~리가 난겁니다. 다리가 아픈녀석이 맞는지 내려달라고 아우성이고..--;

혹시나 해서 괜찮나 잠시 내려놨더니 쌩~ 하고 달려가데여?

"헛? 이녀석이 엄살이었나????? " -_-

라면서 봤더니 이내 다리를 들고 못쓰데여...

암컷을 보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픈 다리도 잊고 마냥 뛰어갔다가 뒤늦게 통증이 밀려왔나 보드라구여..-_-;

하여튼 피검사에 엑스레이에 생화학검사에 다 했는데 이상없다나여..

약봉지 하나에 거금 10만원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ㅠ.ㅠ

다음날..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서 들어오시더니만..

"야..희준이 멀쩡한데? 꾀병인거 아녀?" 라고 하시더군여..

허걱??? 마루에 나가봤더니 잘만 뛰어댕기데여....

아..정말..어제는 심장이 내려앉는줄 알았는데...죽음임다..-_-

이를 해넣어야하는데 저녀석 약봉지 하나에 10만원이 날라갔으니..이일을 어쩌면 좋을까여..꺼이~ 꺼이~ ㅠ.ㅠ

그래도..이상하게 별로 아깝지가 않네여.

비록 앞으로 몇일 굶더라도 말이죠...쩝..

일이 산더미니 뭐..집에서 일이나 해야죠...으하하..허탈..

아참...제가 책을 빌렸는데..'뇌' 라는 책입니다. "개미"의 작가 베르베르의 소설인데여...

배울것도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베르베르 스타일의 소설 좋아시는분들은 재미있으실거에여...

사진은 바로 희준이이구..그 뒤에 제가 카오산에서 낑낑 매고 온 몽칸? 보이시죠...--;;

죽는줄 알았슴다..ㅠ.ㅠ

날씨가 덥네여....더위조심하시길..^^


아참...암만해도 다친적은 없는데..추리해본결과...화장실에서 뛰어내려오다가 접질르거나 그런것 같네여..츠으..-_-

병원에 데리고갔더니 몇개월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계시데여..

올해 아마 7살?쯤 될겁니다..흐흐..노인네...



5 Comments
자나깨나 1970.01.01 09:00  
이번에 갈땐 내두 몽칸을...-.-+<br>보라색으로...허엄~ ^^;<br>전 열대어 키워요. 한마리...<br>게을러서리...<br>가끔가다 바퀴도 키워요... -.-;;;;;<br>넘 싫어요....흐<img src='./system/image/smile/cacofrog/caco0128.gif' border=0 alt='윽~' width=15 height=13>~~~
싸와디카 1970.01.01 09:00  
어설픈 침대 이름이 몽칸이었나요?<br>저도 그거 들고 들어오느라 올매나 낑낑댔는지..  지금은 우리 아부지 차지가 되었습니다...
아부지 1970.01.01 09:00  
음..그럼 진짜 뼈 조심해야겠네여..으음..-_-a
나비 1970.01.01 09:00  
우리집 11년된 할아버지 푸들은 엄살이 아니라 정말 정기적으로 관절이 않좋아.그래서 영양제 먹는단다.글구 인쟈 위에 이빨은 4개나 빠졌구 ㅋㅋ그래두 지가 아긴줄 안다니깐
나두.. 1970.01.01 09:00  
울집 노인네양반두(요크셔) 가끔씩 절뚝거려요! 저두 첨엔 깜짝 놀랐는데.. 그게다 늙어서 그래요! 뼈가 약해져서... 영악해서 지 구박할때만 그런 시늉두 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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