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환율덕에.....;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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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환율덕에.....;ㅁ;..

iskarabi 25 1481

저는... 불과며칠전까지 태국에 대한 부푼 꿈과 기대를 안고

필요한 여행자금을 모으고자
학기중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빡시게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모이게 된돈이 12월 16일날 들어올 돈 합하고
아버지께 빌릴 50만원까지 합하여
140만원이란 거금을 
12월17일쯤까지는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12월20일에는 그 거금을 안고 태국을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 베게 끌어안고 버둥이다가 침흘리며 잘 지경에 이르렀었죠..

네, 비행기표 빼고 140만원이면
한달, 풍족하게는 못보내도 목마를때 음료수마시고 밥 한끼쯤 가끔 걸러
발맛사지는 받으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돈이라 생각했죠

근데..이게 왠걸..
조금씩 내림추세를 보이던 환율은 끝없이 올라가시는 중이고
내돈의 가치도 끝없이 내려가고
이대로라면 한달일정을 더 줄여서라도 가야할지
알바를 더해야할지
아니면 항공권재발급 수수료 8만원을 내고
2월로 미뤄야할지
정말 감이 안잡힙니다 

가난한 저같은 여행자들은
진짜 여행할 맛이 안나는군요

아 눈물나 ;ㅁ;

25 Comments
쏭털 2008.11.20 17:21  
저도요 죽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미치겠습니다.
오늘 환율보고 진짜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메네르바?? 이사람 예언대로라면 여행은 당장 포기해야할것 같지만.....
아직 포기하긴 싫고 미루기는 시간이 없을꺼 같고

아~ 하루하루 아침9시 우리은행 환율전망을 보는데 요즘 너무 짜증나네요ㅠ
와인과여행 2008.11.20 18:22  
저도 12월17일에 여행가는데... 환율 다시 내려가겠지 했는데 오르기만해서 속상하다는.. 전 여행기간이 두달도 넘어서 취소도 못하고.. (지금 아니면 당분간 못가거든요..)  휴...
people 2008.11.20 20:19  
자유 시장 시대에서 올라 가는 환율만 원망하는 것이 모순 이지 않을까요??
항공권은 좌석이 없거나 가격 변동등의 이유로 미리 구매를 하면서
여행경비에 대한 준비는 소흘 한 것이 대부분 여행자들이 비슷하지요
큐피터 2008.11.20 20:27  
그래도 희망을 갖고 기달려 보시길 바랍니다
내려 가겠지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듯이
태국 방콕에서 교민이
정 주무실곳 없으시면 저희 집에서 투숙을 하셔요~~(방콕에서)
다알~ 2008.11.20 20:35  
12월엔 좀 내려갈까요?? 제발 내려갔으면 좋겠어요..ㅠㅠ
저도 매일 환율 체크하는데 할때마다 심장이..쿵!!!쿵!!!쿵!!! ㅠㅠㅠ
고구마 2008.11.20 22:16  
앞으로 좀 더 나아지겠지 나아질거야 하고 기다리다가 ,올라가는 환율 바라보며 답답해지는 심정 정말 십분 이해가 됩니다. 저도 얼마전에 그랬었거든요.
여행할때도 환율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참 아쉬움으로 남아요.
그냥 속 편하게 즐길걸(하긴 다 지나고 나니 이렇게 말할수 있는건지도....) 돈에 신경쓰느라, 내 여행이 쓸모없이 피곤해졌구나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쉬운거예요.
저도 중간에 그냥 돌아와버릴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했었는데....그래도 지금 환율에 비하면 제 여행때는 아주 양반이었네요.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오늘 환율은 정말 억! 소리 납니다.
가끔 다른 나라 여행 동호회도 둘러보는데요, 일본여행동호회는 지금 아주 여행포기하는 분들이 속출하네요.
힘내세요.
대롱대롱 2008.11.20 22:53  
지금의 환율이라면 여행의 재미가 반감되지않을까요,, 좀 더 기다려 보심이,
나그네삶 2008.11.20 23:58  
오늘 환전했습니다. 환율 미련을 버리기로 마음먹고 여행기간을 반으로 줄였습니다. 막상 포기했다가 다시 계획하고 환전 했는데  43.81로 환전해씁니다. 이주전에 환전했으면 했는데 ....
환율은 잊고 값진 여행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아마도 12월에 내려가지 않겠어요?
히카리 2008.11.21 00:26  
전 출국이 일주일도 안남았습니다. 참... 눈물나요 정말; 캄보디아랑 겸하는 여행이라.. 달러도 환전을 해야하는데 1달러에 정녕 1500원을 주고 바꿔야 하는건지 -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야광원숭이 2008.11.21 01:50  
매일 가슴 졸이다  오늘 환전했습니다.
맘을 비우고 달라를 받는데 좋은 시절 생각나서 눈물이 ㅜ ㅜ
여행경비부족한 것은 한달동안 금주하고 칭구들한테 빌붙어서 해결할라고요
쉼표 2008.11.21 02:00  
저도 지난 여행 다녀오면서 남은 달러 남겨둘 껄하고 계속 후회하고 있읍니다...
다시 일을 하게 되면 시간 내기가 힘들어 기회는 지금뿐인데, 환율이 마음을 답답하게 하네요...
님 함께 힘내요...
월야광랑 2008.11.21 02:49  
환율은 앞으로 오르락 내르락 하겠지만, 전반적인 전망으로는 계속 올라 갈 겁니다.
현재 환율이 올라 가는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주식 시장이나 경제에 영향을 받는 것도 있지만, 한국에서 유독 그 증상이 심한 것은 현 정부의 엇박자 정책에 따른 해외 자본의 실망과 그에 따른 치고 빠지기, 특히 먹튀 하기 좋게 몰고 가는 현실에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실제로 중소기업의 부도나 대기업의 부도 등이 언론으로 현실화 되면, 그 부분은 더 심각해 질 겁니다. ㅠㅠ
월야광랑 2008.11.21 02:51  
지금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안 좋아 투자할 곳도 없는 해외자본들이 딱 먹고 튀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는 막장 정부의 갈대로 가보자는 외고집식의 정책 운영이 한국 경제가 처한 현실을 두배, 세배로 증폭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큐트켓 2008.11.21 02:58  
저희도.. 10월초에 다녀왔는데...비행기 예약하고나니까.. 환율이 오르기 시작하고,
 내려갈까싶어.. 미리 다 환전하면 돈아깝다고.. 그냥 직불카드랑 신용카드 들고 갔었죠...
그런데 공항에서 내리는순간 아..이거 뭔가 이상하구나..라는 예감이 들더니..
(한국사람이 10명도 채안보였거든요 ㅠㅠ)

담날부터 미친듯이 환율이 오르는거에요.. 하루에도 4~50원 오르는건 기본이고..
아 이러다 1500찍겠구나 싶었을땐.. 진짜 돌아버리는줄..
노트북이 있었기에.. 그날그날 환율 시세보고.. 좀 내려간날은 많이 찾고..
올라간날은 필요한것 없으면 안찾고 그랬어요..

급상승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1200원으로 마감했을때.. 그때 만밧 찾았더니 몇분만에 또 50원이 뛰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는 배낭여행도 사치에 끼려나봅니다..

그나저나.. 달러모으기 하자고.. "내가 여행하고 남아서 모은  달러동전이 500불 정도되는데.."

라며 그렇게남은 달러라도 모으자고 했던 그 의원님은 도데체..
어떤 여행을 했길래 동전만 500불인지;;;;;;;;;;;

우리가 한달동안 둘이서 1300이 조금 넘는 돈을 썼는데 실직적으로 나간 원화는 190만원 대였다는....
근데 중요한건.. 그나마 헝그리정신으로 다녀서 저것밖에 안썼다는거..
그런데 갈수록 태산이네요 정말..

꼭 여행에서 뿐아니라.. 여러모로..한숨이 나오네요.. 나먹고 살기 바빠서.. 미쳐못했었던
나라걱정.. 걱정하고 싶어도.. 하다하다 지겨워서 신경꺼버렸던 나라걱정을 이제 하지말라고 해도 해야될것같네요..그것도 아주크게...ㅠㅠ
대한민국..정말 망하진 않겠죠?
럭셔리로터스 2008.11.21 10:00  
이제 상승랠리 시작입니다. 저는 12월 24일 태국 한달 가는 데, 17일에 뱅기표 발권하고(환율올라가면 택스 오르쟎아요), 환전은 7월초에 했습니다. 그때부터 달러고 뭐고 오른다고 조금씩 말이 나오던 때였거든요.....아직 환전안하셨음 하루중에서 좀 내려가는 시간대에 환전하셔야할 겁니다. 12월이고 뭐고, 내년 4월까지는 쭉~ 오를 거 같아요....
LP동남아 2008.11.21 11:01  
환율...ㅎㄷㄷ
 아...슬퍼... 진짜 예전에 비해서 1.6배 이상으로 돈 쓰면서 여행하는 꼴이네요?
시나눅왕자 2008.11.21 13:26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여행스타일이 다르니 경비는 쓰기나름이겠지만...
혼자 떠나는 1달 여행이라면 150만원은 가져야지 여행하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고 봅니다.
단 150만원은 원달러 환율 1000원일때 기준입니다.
jesaistout 2008.11.21 16:33  
피플님은 모든일에 선견지명이 있어 아주 좋으시겠어요...환율땜에 다 곡소리 내고 있는 이 상황에..외환시장 앞날을 예측하지 못한(?) 저같은 우매한(?) 여행자들에게 많이 arrogant 해 보여요.
태사랑 댓글의 순화정책으로 한국어로 안쓰고 좀 돌려서 영어로 단어를 썼어요..이해해주시면 감사.
people 2008.11.21 17:36  
[알림]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jesaistout 2008.11.21 18:37  
sale cretin ~~~~~~ㅎㅎㅎㅎㅎㅎㅎㅎㅎ^^
va te faire foutre~~~~
jesaistout 2008.11.21 18:51  
태사랑 회원님들 우리 모두 반성합시다요~ 우리의 무지에 대한 반성없이 환율올랐다고만 걱정한 우리는 무지하고 열등한 사람들 이라네요...이제 걱정도 하면 안되겠네..^^
people 2008.11.21 20:23  
[알림]운영자에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담뽀뽀 2008.11.21 20:29  
항공권은 몇달전에 예약하면 할인되는거 알고 있으니 예약하는것이고
환율이 이렇게 오를지 예측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요.
10년만에 오르는 고환율이고, 이번에 달러, 엔화로 환차익 이득 본 사람들도 있지만 여행하고 남은돈으로 한거지 오를거 예상하고 미리 사둔건 아니잖아요.
달러를 투자 수단으로 미리 가지고 있는것은 여유돈 있고 언제든지 외국에 나갈 수 있는 부유층 이죠.
평범한 사람들은 재테크를 해도 펀드를 하죠.
양첸 2008.11.21 20:44  
ㅎㅎㅎㅎ전 작년 이맘때 980원으로 바꿔놨어요....-_-;;죄송
people 2008.11.21 20:51  
12월 환율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여행경비를 미리 환전하는 것이
유리 할 것이고 지금 보다 하락 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때 가서 환전을 하면
되는 것이 겠죠..

즉, 스스로 판단을 해서 직금 환전한 사람은 기분 좋은 여행을 할수가 있고
반대로 손해를 보아서 여행을 포기할수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을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지요.

항공권이 미리 구매한다고 해서 모두 이득은 아니지요
환율이나 유가하락에 의하여 항공권 가격이 하락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미리 구매 하는 것이 꼭 이득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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