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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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기.....

fusion12 2 350
작년 11월 26일간의 배낭여행으로 인해서 나의 인생관에 변화가 있었다.
태국이 처음은 아니었고, 8년전쯤 패키지로 다녀왔었다. 하지만 패키지로 바라본 태국과 홀로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천양지차였다.

단 한번의 배낭여행으로 인하여 여행은 삶은 일부분이 되었고, 틈 나는대로 여행을 위하여 공부를 했다.
오랜 공부끝에 5월17일 1달간의 태국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이 작년과 틀린 것은 일행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성인남성 5명. 일행중 1명은 4일만에 서울 가게의 문제때문에 할수없이 먼저 귀국했다.그리고 2명도 7일만 여행하고 귀국한다고 했었다.

문제는 함께 1달간 여행하기로한 친구였다. 완전초짜 해외여행 이었다.
자신은 잡식성이라 해외여행은 처음이지만 식사문제는 없을 것이라 큰소리를 칠때 속으로 웃었다.
아니나다를까....팍취향에 속이 미슥 거린다고 비실거리더니 쑤끼를 급히먹다가는 급기야 설사병에 걸려 3일간 고생을 했다.

코끼리는 왜 타며,칼립스쑈,선상디너쑈 같이 재미없는 것은 왜 하냐며 시비를 걸었다.
아픈 환자의 말이라 이해를 하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만 이따위 별볼일 없는 태국을 데리고 왔다며 시간만 나면 투덜거리는 것에 뚜껑이 열렸다.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만 두는 초보여행자. 철봉쑈 같은 것에만 눈을 빤짝이는 사람들.....

연민을 느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인간이하의 엽기적인 행동에 환멸을 느꼈다.
그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지옥이었다. 계속되는 스트레스에 심신이 망가지는 것 같았다.
해서 7일만에 여행을 접고 무작정 공항으로 가서 스텐바이 끝에 귀국을 했다.
당장 그들의 얼굴을 보지않으니까 사는 맛을 느낄 정도다. 건강도 회복됐다.

이번 여행의 실패점은 잘알지도 모르는 이웃이 함께 가자고 했을때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한점이다.
특히 초보여행자들의 황당한 돌발행동및 엽기적인 행위를 말릴수 없었다.(숫자에 밀려서....아니 포기했다고 해야죠.정상적인 사람같아야 말리죠....)
뜻이 다른 사람들끼리 하는 여행은....여행이 아니라 죽음이다. 죽음!

혼자하는 여행이 외롭다고 아무하고나 여행을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함께 도박을 하던지 여행을 하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된 여행 이었습니다.
-사람조심!







2 Comments
*^^* 1970.01.01 09:00  
철봉쇼 그거 저렴한가격에 뿅가게 하는것- 철봉남
*^^* 1970.01.01 09:00  
외롭더라도 혼자 여행할때는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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