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랑이 옵화~ 보시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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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랑이 옵화~ 보시와여

옙타이 14 313

거참 이해가 안되네.

간접 선거 어쩌고 선거인단이 오백여명 어쩌고...하면서
알다가도 모를 민주주의(?) 미국 대선인데

간접 선거면 굳이 국민들의 투표율 따져가면서 지지율이 어느쪽으로 기울었냐? 를 기사로 꼬박 꼬박 낼 필요가 없을텐데...

게다가. 어느 조그만 주에서는 이미 지지율이 우세라 우승을 자축하네..

이런 기사가 뜨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

속시원하게 좀 알려줘 보셔요. 옵화아~~

14 Comments
땡깡 2008.11.05 09:47  
  광랑 옵하 는 아니더라도.....

미국은 인구수에 따라서 52개주의
선거인단이 있어요 .....

민주 & 공화당 인데 국민투표가
한명 이라도 많으면 그 주 의 선거인단을
싹슬이 한답니다....

부시대통령 때는 총국민투표 에서 졌지만
선거인단 에서 이겨서 대통령이 됐지요.....

그래서 인구가 많은 큰주 즉 선거인단이 많은주
(켈리포니아,택사스,뉴욕,후로리다)
에서 승리 하고 나머지 작은주 에서 패배 해도

선거인단 수 가 많으므로 승리 하는 거지요 ....

아리송 해도 대충 그렇게 아시면 돼요 ㅋㅋㅋ
월야광랑 2008.11.05 13:14  
  좀 무식한 방법입니다.
처음 식민지 시절에 미국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많은 수가 죄수거나 무식한 사람들이 많아서, 각 주별로 그 사람들을 대표할 사람들을 뽑아서 그 사람들이 다시 대통령을 뽑는 시스템인데, 보통의 간접선거식 선거인단 시스템이랑 차이가 나는 것은 땡깡 형님이 말씀하신대로 몰표 방식이라는 겁니다.
정당에 따른 대통령 후보별로 투표를 해서, 최다득표자가 그 대표자들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대표자들이 개별 의견으로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선거하는 시점에서 결정이 되는 거죠.
그 대표자 수는 하원의원과 같이 거주 인구수에 의해서 분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역별로 따로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주별로 합계내서 최다득표자가 싹쓸이 하는 식이기 때문에, 전체 투표자의 비율과 다르게 결과가 산출되기도 합니다. 조지 부시와 알 고어 때 대선이 그랬었죠. 그 이유는 싹쓸이하는 과정에서 실제 투표자의 수와 주별로 몰표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사오입하는 과정에서 좀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땡깡 형님, 투표하셨어요? ^^
월야광랑 2008.11.05 13:15  
  아, 그리고 인주 조사를 10년에 한번씩인가 해서 재조정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차이도 좀 생기겠군요. ^^
월야광랑 2008.11.05 13:16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미국의 일렉토랄 칼리지라고 불리우는 선거 시스템은 투표자들이 자신의 표를 행사할 정도로 똑똑하지 못하다고 간주하고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
그러니, 대충 정당별로 찍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라는 식의 약간 계몽(?)적인 성격이 강한 선거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월야광랑 2008.11.05 13:19  
  그리고, 투표 계산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도 결과가 나오는 것은 대부분 투표소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붙잡고 조사해서 미리 결과를 발표하는 건데, 대부분은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지만, 부재자 투표나 조기 투표가 많은 경우에는 좀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구수가 적은 동네에서는 아침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시간이라고 해도, 동네 사는 인구가 뻔해서 다 투표했다고 인정되면 선거감시인단과의 합의 하에 그냥 미리 개표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월야광랑 2008.11.05 13:26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더 헷갈리게 만드는 것은 세부시행규칙은 주법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어떤 것을 유효표로 하고, 어떤 것을 무효표로 하는지, 또한 선거를 종이 투표로 할 건지, 아니면 전자 투표로 할건지, 또한 전자 투표는 어느 회사 제품으로 할건지는 주별로 관할하기 때문에 매번 선거때마다 자잘한 사고가 끊이질 않는 겁니다.
한마디로 한국에서 선거하던 사람들이 보면, 한숨 나오고 세상에 저런 시스템으로 어떻게 대통령을 뽑나 하는 생각이 나올 겁니다. 한국에서의 부정 선거 비슷하게 이 동네도 그런게 많습니다만, 그게 동네별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그냥 대충 신경 안 쓰는 겁니다.
대충 출구 조사 결과나 중간 결과 등으로 미리 어떤 주는 어느 후보에게 낙점되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1~2주가 지나서 정식 결과가 나오고, - 조지 부시하고 알고어 하고 할 때는 거의 한달 갔었죠? - 12월 초에 그렇게 몰표로 결정된 대표자들이 모여서 정식으로 대통령 누구로 하기로 결정하는 형식을 취합니다. 그러니, 정식으로는 그 때가 되기 전까지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봐야 하지만, 대충 미리 미리 자축하고, 확정되었다고 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다른 후보가 패배 선언을 하면 대충 마무리되었다고 봅니다. 그러고, 다음해 1월 22일이던가, 26일이던가 정식으로 백악관에 입주하게 됩니다.
그것도 원래는 2월말이던가 그랬는데, 그 이유가 대통령 확정되고 말타고 마차타고 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랬다가, 기차타고 오니 시간이 덜 걸려서 1월말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
지금 맥케인이 대충 눈치보고 패배선언 하는군요. ^^
이렇게 됨으로써 각 지역마다 대충 선거/투표/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어도 대충 접어 두게 됩니다. ^^
정확한 통계는 나중에 문서보관국으로나 가겠죠. ^>^
월야광랑 2008.11.05 13:31  
  아! 그리고 미국의 선거일이 항상 11월 첫째주 화요일인 이유는 옛날에는 기독교가 생활에 뿌리박혀 있어서, 일요일은 교회가는 것 외에 여행도 금지가 되었기 때문에, 월요일 투표소까지 말이나 마차타고 여행하고, 화요일 투표하자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
월야광랑 2008.11.05 13:34  
  땡깡 형님, 언제 52개주가 되었어요? ^^ 자치령 - 푸에르토리코나 괌, 사이판 등등 - 도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지 모르겠는데, 50개주 + Washington D.C. (District of Columbia 던가요) 로 일렉토랄 칼리지가 구성됩니다. ^^
우사랑 2008.11.05 13:49  
  저두  미국서  살지만  이노무  새이들  선거방식이
진짜  궁금했는데,
넘  디테일하게  올려  놓으셔서
잘보구  갑니다..
근데 한국사람들은  미국선거보담
한국선거에 관심이  더  많던데 이번은  한인들도
미국선거  관심  많이  가지네요~~
미국  갱제가  넘  어려우니  그런가  봅니다..
오바마는
부시넘같이  무식한  짓은  안하겠죠?

잘될련지~~~
한국짝은  안나야  될텐뎨........
월야광랑 2008.11.05 14:01  
  이 동네도 선거때 같은 사람이 열번도 넘게 투표하지 않나, 죽은 사람도 투표하지 않나, 투표자 명부 확인도 대충 대충 하지 않나, 문제가 많은 동네입니다.
거기다가 2004년 오하이오던가? 주지사 말고, 선거를 총괄하는 사람이 공화당이었는데, 선거 시스템을 전자 투표로 바꾸면서,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에게 그 시스템을 맡겨서, 중간 집계 시스템에 백도어 프로그램 설치해서 존 켈리에게 투표한 표를 조지 부시에게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게 아직도 재판이 진행중인데, 며칠전에 기사에 나오더군요.
그래도 맥케인이 아무 개념없이 사고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오바마는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것 같아 보이니까요.
매버릭이라는 별명에서도 보듯이 한국도 맥케인 믿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합니다. 매버릭이란 좀 튀는 사람 그런 의미도 있지만, 예측이 불가능한 엉덩이에 불난 송아지란 의미도 조금 있으니까요. ^^
Julia K 2008.11.05 14:38  
  자치령은 미국민 대우를 받지만 투표권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St. Thomas갔을 때 안내 언니가 그랬어요..ㅎㅎ
아, 그리고 대통령과 부통령이 아직 그런 예는 없지만 다른 당에서 나올 수도 있다고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배우고 시험에 나왔던 기억...근데 어떻게 그렇게 돼는지는 전혀 기억 안난다는...T.T)
참새하루 2008.11.05 14:55  
  저도 오늘 투표하러 갔는데요...

민증도 안보고

걍 "성이 뭐냐?"    "XX다"

"주소가 뭐냐?"    " XX산다"

그러니까 투표용지 주더군요...

우리나라에 비하면 너무 허수룩하던데요...

제 친구가  저대신 와서 투표해도 모를듯....^^
옙타이 2008.11.05 17:32  
  행님! 옵화덜 감사!!  그러니까 아직도 궁금한 것은 , 간접선거인데 왜 국민 투표를 하냐고요? 국민투표에서 이겨 봐야. 선거인단에서 지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국민투표로 대통령 투표 하긴 하는 건가요? 뭐가 어떻게 되는 기여?

도데체 국민 투표는 뭘? 왜? 하는 건가요? 선거인단이 다 뽑을 거면서. 선거인단이 자기 소속정당의 주지사들이라면 그냥 여당이 이기는 거 아닌가?

국민투표라 함은 말이 대선이지. 지금 실제론 선거인단을 뽑는 건가요? 오바마 쪽 선거인단이 뽑히느냐?  아니냐? 하는 건가요?

나 완전 무식이 되버렸어~ 헷갈리는 미국 대선.  간접선거라면서 왜자꾸 국민투표운운하고 국민 지지율 운운하는지 도통~~

미쿡 사람. 걍 위에서 시키는 대로 투표야 하지만, 대통령 선거권은 없는 거 아니야?
월야광랑 2008.11.05 21:39  
  선거운동중에 대통령 후보가 사망할 때던가, 부통령이 다른 당 사람이 되는 경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옙타이님, 그러니까 미국 선거의 핵심은 대통령을 투표로 뽑는 척하면서 사실은 머리 좋은 몇사람이서 알아서 다 해먹게 해놓은 "무늬만" 간접 선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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