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과 MSN에서 채팅도중에...
MSN을 통해 알고지내던 태국대학생이 있습니다.
한국어학과 학생이라,
한국말로 말이 통해서 이런저런 태국이야기를 하는편이죠.
그런 그 애가 저한테 질문을 해옵니다.
'입에 발린 말만 하다' 가 무슨뜻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예를 들면서 설명을 해줬는데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 그건 그런 뜻이 아니야, 학교에서 그렇게 안배웠어 "
그래서 물었죠.
" 학교에서는 뭐라고 배웠는데? "
답변이 참 가관입니다...ㅡ_ㅡ;
" 이빨까지 마"
누가 가르쳐줬냐고 물었더니, 한국인 선생님이 가르쳐줬다고 합니다.
정식교수는 아니고, 한국에서 파견나오는 한국 대학생(국문과)이라고
하더군요.
정확한 의미설명도 안한채,
밑도끝도 없이 '입에 발린말을 하다 = 이빨깐다 ' 라고 가르치는건...
한국이름을 지어줄때도 막지어준다는 생각도 들구요.
물어보니, 선생님들이 지어준 한국이름도 가관이더군요.
'수박, 호박, 옥이, 똘이....'
여러가지 질문을 해서 물어봤는데, 좀 충격적인 부분도 있더군요.
( 공개게시판에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 )
태국에 대학교중에서 한국어학과가 4개뿐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마도 태사랑에는 관련된 분들이 접속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말, 아름다운 말만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