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도대체 되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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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대체 되는 일이 없다...

공수병 3 242
헬로 태국 !
작년 6월 6일에 나갔다
헬로가 10일 쯤에 나온다는 바람에 굿모닝 들구 갔다
안 그래도 준비할 시간 없었는데 한물 간 정보 들구 더듬수 놓은 거 생각하면 ..

올해 11일에 나간다
으메 세상에 ,,,올핸 월말에 나온다고 !!!
내가 미친다
또 작년 거 들구 간다
것도 두 권이나

나 ?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 초보는 아니다
오 년 전에 유럽도 한바꾸 돌았고 작년엔 태국 , 필리핀도 댕겨 왔다

그런데... 그 머시냐
소위 말하는 밤문화란 거 콧빼기도 구경 못 했다
완죤 청소년이다
아홉 시만 되면 부지런히 숙소로 발걸음 옮긴다

언제나 혼자 다니다 보니 애주가인 내가 본의 아니게 여행 중 금주다
수도하러 여행 다니는 것두 아니고..

게이쇼... 사실 흥미없다
나이트..별로 궁금하지 않다
차라리 연이 닿으면 메탈 공연장에나 가고 싶다

하지만 모두들 한번 쯤 볼 만하다고 , 거기까지 가서 안 하고 오면 손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럴까... 기럼 나도 이번엔 작심하고 싸도라 댕겨 볼까

해변 ...
필리핀 가서 절실히 깨달았다
나는 물하곤 여엉 아니란 걸
그리고 해변에서 비오니 참 골 때리더군
최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엄청 비싸게 갔는데
이브 저녁 부터 추적추적
춥고 을씨년스럽고...
우기에 가는 데 또 그짝 나면 어떡하나

증말 웃기는 건
내가 바다 엄청 좋아한다는 거
나 사는 곳 부산
해운대엘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간다( 물론 피서철 빼고 )
기뻐도 , 슬퍼도, 열받아도 가서 몇 시간씩 앉았다 온다
그런데 정작 몸을 담글 수는 없다니

근데 또 일껏 가서 해양 스포츠 안 하고 오면 손해 보는 것 처럼 얘기들 한다
관심이 가는 따오는 아예 다이버들만의 세상인 것 같으니
가봤자 낙동강 오리알 되겠지 ?

가차없이 빼 버리자니 섭섭하고
바다 그 자체를 무척 사랑하는 나이기에..

사실 베트남을 가고 싶다
호치민 동상 앞을 자전거 타고 배회하는 거
무지 하고 싶다
하지만 방콕과 많이도 떨어져 있다

편한 여행만 좋아하느냐고 ?
언젠가 빈정거리는 듯한 리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어떻게 생겼냐 하면
밥줄에 탈이 났기 때문이다
몸도 성치 않은 데 어딜 가냐고 ?
이럴 때 아니면 평범한 직장인이 언제 한 달 씩 시간을 낼 수 있나
기껏해야 일주일이지

해서 행군하듯 여행을 하지는 못 한다
그렇다고 돈이 많으냐 ? 것도 아니고
결론은 세월을 낚듯 천천히 댕기는 거

무리를 해서라도 호치민을 다녀 올까
아니면 가까운 해변에 푹 퍼져 있다 올까
죠용한 치앙마이에서 아파트 한달 렌트해갖고 요양이나 하다올까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방콕에서 열심히 먹고 놀고 쇼핑하다 올까

이제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3 Comments
*^^* 1970.01.01 09:00  
우리부부도 수영 전혀 못하는데 꼬따오 정말 좋았어요.
*^^* 1970.01.01 09:00  
여행이란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편한대로 원하는 바를 이루고 온다면 행복
*^^* 1970.01.01 09:00  
저두 캄보디아 가고싶었는데 지금와서 무지후회합니다 가고싶은곳 꼭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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