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안즈의 잠못이루던 밤
여행하다보면 재미나는 일이 종종 있지요.
몇달이 지난 지금도 가만히 생각하면 피식 웃음짓는 그런일들이...
미국 루이지애너주의 미시시피강하구의 뉴우올리안즈에 가면 그 유명한 "욕망이란 이름의 열차" 를 타볼수가 있고 지금도 째즈카페 골목으로 유명한 "후렌치 쿼터"가 있읍니다. 유럽풍의 테라스가 있는 하얀 집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1층은 대부분 멋진 카페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2층은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나 카페등이 차지하고 있읍니다.
미국남부의 항구도시로 많은 이방인들이 이곳을 찿아오면 반드시 프렌치쿼터에 들려 째즈음악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고 가야하는터에 밤만되면 이곳은 불야성을 이룹니다. 발디딜틈 없이 붐비는 프렌치쿼터를 각양각색의(특히 흑인이 많고, 유럽인들도 많음) 인파에 휩쓸려 걷다보면 수많은 째즈카페들이 유혹을 합니다.과거 닐 암스트롱이 연주했던 카페도 있고, 이름 자체가 유혹인 Temptation이란 카페도 있더군요.
이곳이 더욱 재미있는 일은 이곳에서만 벌어지는 해괴한 (?) 어른들의 놀이 입니다. 주로 길 양옆의 2층 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이 길가에 지나가는 여자들을 향해 각양각색의 구슬목걸이를 흔들면서 외치는데, 가슴을 보여주면 목걸이를 선사하겠다는겁니다.(목걸이는 중국산으로 약 4~6불짜리 조잡한 것임)
꼭 젊은 여자들만 타켓이 되는 것도 아니고 종종 아줌마, 할머니들도 타켓이 되는데 서너 사람중 한사람은 과감히 웃옷을 들어올려 2층 테라스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향해 가슴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2층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환호성을지르며 목걸이를 던져줍니다. 그순간 길가에 늘어선 많은 관광객들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할 때의 모습으로 모두들 "One more, One more..."를 외칩니다.
어떤 부부는 부인이 망설이니까 남편이 빨리 보여주라고 성화입니다. 아마 남편이 목걸이에 눈이 멀었는지...^^우리네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는 많은 여성들이 그 울긋불긋한 구슬 목걸이를 훈장처럼 주렁주렁 목에걸고 프렌치쿼터를 자랑스레 헤집고 다닙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관광객들로부터 존경스런(?) 시선을 받읍니다.
대부분 그근처에 죽치고 있으면서 눈요기를 즐기며 "One more time"을 외치는 관광객중에는 나와같은 동양인들이 많은데 훈장을 받는 여성중에는 동양인이 없어서 다소 아쉬움이 있더군요. 문화적 차이이겠지요.
오늘같이 더운밤이면 뉴올리안즈의 잠못이루던 밤과 프렌치 쿼터의 맥주가 그리워집니다.
몇달이 지난 지금도 가만히 생각하면 피식 웃음짓는 그런일들이...
미국 루이지애너주의 미시시피강하구의 뉴우올리안즈에 가면 그 유명한 "욕망이란 이름의 열차" 를 타볼수가 있고 지금도 째즈카페 골목으로 유명한 "후렌치 쿼터"가 있읍니다. 유럽풍의 테라스가 있는 하얀 집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1층은 대부분 멋진 카페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2층은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나 카페등이 차지하고 있읍니다.
미국남부의 항구도시로 많은 이방인들이 이곳을 찿아오면 반드시 프렌치쿼터에 들려 째즈음악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한잔 하고 가야하는터에 밤만되면 이곳은 불야성을 이룹니다. 발디딜틈 없이 붐비는 프렌치쿼터를 각양각색의(특히 흑인이 많고, 유럽인들도 많음) 인파에 휩쓸려 걷다보면 수많은 째즈카페들이 유혹을 합니다.과거 닐 암스트롱이 연주했던 카페도 있고, 이름 자체가 유혹인 Temptation이란 카페도 있더군요.
이곳이 더욱 재미있는 일은 이곳에서만 벌어지는 해괴한 (?) 어른들의 놀이 입니다. 주로 길 양옆의 2층 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이 길가에 지나가는 여자들을 향해 각양각색의 구슬목걸이를 흔들면서 외치는데, 가슴을 보여주면 목걸이를 선사하겠다는겁니다.(목걸이는 중국산으로 약 4~6불짜리 조잡한 것임)
꼭 젊은 여자들만 타켓이 되는 것도 아니고 종종 아줌마, 할머니들도 타켓이 되는데 서너 사람중 한사람은 과감히 웃옷을 들어올려 2층 테라스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향해 가슴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2층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환호성을지르며 목걸이를 던져줍니다. 그순간 길가에 늘어선 많은 관광객들도 붉은 악마들의 응원할 때의 모습으로 모두들 "One more, One more..."를 외칩니다.
어떤 부부는 부인이 망설이니까 남편이 빨리 보여주라고 성화입니다. 아마 남편이 목걸이에 눈이 멀었는지...^^우리네 생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는 많은 여성들이 그 울긋불긋한 구슬 목걸이를 훈장처럼 주렁주렁 목에걸고 프렌치쿼터를 자랑스레 헤집고 다닙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관광객들로부터 존경스런(?) 시선을 받읍니다.
대부분 그근처에 죽치고 있으면서 눈요기를 즐기며 "One more time"을 외치는 관광객중에는 나와같은 동양인들이 많은데 훈장을 받는 여성중에는 동양인이 없어서 다소 아쉬움이 있더군요. 문화적 차이이겠지요.
오늘같이 더운밤이면 뉴올리안즈의 잠못이루던 밤과 프렌치 쿼터의 맥주가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