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강아지 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분이 5년째 살고 계시는 모습을 직간접으로 체험하시면서 지혜를 얻으시면 좋을듯.
와보지 못했다는 점과 맑고 푸른 바다에 뛰어드는 아가씨가 부담스럽네요. ^^ 뭐 여유가 되시고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이시라면 부럽기 그지 없기도 하군요.
여기는 그야말로 관광국가이니만큼 그냥 적당히 쉬면서 놀기만 하여도 일년에 자칫하면 일억정도 눈깜짝할 사이 날아갈 듯 합니다.
좀 과한 상상일듯 하나, 실제로 일년여 여가를 즐기며 그 정도의 돈을 탕진 하신 분들이 의외로 상당히 많은 곳이 또한 관광국가 태국입니다.
다른 나라를 다녀보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완전 관광국가인 태국은 다른 나라보다 유난히 돈이 더 많이 듭니다. 출발할때는 타 국가보다 저렴하지만, 모국으로 돌아갈때 지출을 정리 해 보면 결국 타국가 보다 오히려 엄청나게 더 많은 돈을 쓰고 가는 상황이 벌이지죠.
그런 묘한 마술을 부려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태국은 건재한 듯 합니다.
그런 점에서 들강아지님과의 개인 면담? 혹은 그분의 삶의 체험이나 친구로 삼으시고 가까이 지내면서 보고 듣고 얻게되는 삶의 지혜는 과하거나 무용한 낭비를 줄이고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지출로 일년을 살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끼고 또 아끼고 태국인 처럼 산다해도 일년에 최소 2000만원은 날라 갈 겁니다.
자금의 여유가 있어 태국에서 일년여 일억 정도의 경제적 소비를 허용하더라도 푸켓이나 피피섬 같은 휴양지를 중심으로 길고 오랜 휴양을 즐기다 돌아가실 것이라면, 유난히 유흥에서 씀씀이를 조심하실 필요는 있겠지만, 타국의 위험수위 보다는 이곳의 국민들의 정서가 순박해서 그나마 안심이긴 하겠지요.
하지만, 휴양으로 오래 지내며 다른 여행객이나 단기 체류자들과 달리 유난히 지출이 심한 것이 노출 되면 어김없이 여기저기서 스멀 스멀 달려드는 곳이 여행지 이겠지요.
1차적으로 우선 한달 정도의 일정을 잡으시고 탐사겸 300만원 정도의 경비를 쓴다 생각하시고 느긋하게 다녀가 본 뒤 1년을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비행기 - 50만원 + 숙박비 50만원 + 식비 30만원 + 교통비 15만원 + 여가 유흥비 및 기타 소비 150만원(하루 1500바트)
제가 들강아지님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분은 한국 분들과 만나 술한잔 하면서 벗으로 지내는 일에 즐거움을 가지는 분이신듯 하고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실패와 실수들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해 주실 분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저는 그분 매니져가 아닌 만큼, 맛난 것도 사 주시면서 알아서 잘 하시면 ^^
아뭏든 장기 체류하며 현지화에 성공(?)한 두 형제분의 모습은 태국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가진 분들에겐 좋은 치료제 역할을 해 내시리라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