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망고스틴
한달 여행을 마치고 방콕을 떠나던 날.
홍익인간에 앉아있을 때,
동대문에서 일하던 우리 잘생긴 총각 윤모군이,
식구들과 함께 돌아다니다 사가지고 온 망고스틴을 내밀었다.
"아 이거시 망고스틴이라는 거시냐..?"
사람들이 졸라 이상하게 쳐다본다.
두 번째 태국여행,
그것도 한 달을 채우고 돌아가는 주제에 망고스틴을 처음봐?
하도 구박해서... 쪽팔렸다..-_-;;
그러나!!
먹을거 앞에두고 길게 쪽팔려하면 나만 손해.
"이거 어떻게 먹어?" 묻는 나를 쥐어박으며 가르쳐주던 누군가를 따라,
그 유명도 하신 망고스틴을 드디어 먹어보게 됐다.
띠바..
너무 맛있어서,
이렇게 맛있는걸 오늘 집에 가야되는데 첨 먹어본게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
그리고 당장 뛰쳐나가 망고스틴을 다시 한 보따리 샀고,
어찌어찌 집으로 사들고 왔다.
식구들 불러앉혀놓고,
먹는 방법까지 가르쳐가며 시식시켰으나..
아아 이럴수가 정말 반응 썰렁했다.
하지만.. 정말 다행이라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잖아.. 우헤.. 이히~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
말도 한 마디 안하고 열나게 망고스틴 까먹고 있는 나를 향해,
엄니가 한 말씀 던지신다.
"진정해.."
정신차리고보니 내 앞엔 망고스틴 껍데기가 산처럼 쌓여있고,
아직 무사한 망고스틴은,
떨렁, 두 개...-_-;;
그렇다고 내가 다 먹어치우면 식구들이 욕할까-_-봐,
아쉬웠지만 그냥 남겨두고 돌아섰다.
그리고, 열흘이 지난 오늘..
심심해서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구성탱이에서 뒹굴거리는 망고스틴 두 개를 발견했다.
어무이.. 심봤다...!!
눈물 질질 흘리며 망고스틴을 까먹고,
태국에서 온 메일을 읽다보니,
태국 가고 싶어서 드릅게 우울해졌다.
냉장고 속 망고스틴,
모니터 속 태국.
나 돌아갈텨........엉엉T T
홍익인간에 앉아있을 때,
동대문에서 일하던 우리 잘생긴 총각 윤모군이,
식구들과 함께 돌아다니다 사가지고 온 망고스틴을 내밀었다.
"아 이거시 망고스틴이라는 거시냐..?"
사람들이 졸라 이상하게 쳐다본다.
두 번째 태국여행,
그것도 한 달을 채우고 돌아가는 주제에 망고스틴을 처음봐?
하도 구박해서... 쪽팔렸다..-_-;;
그러나!!
먹을거 앞에두고 길게 쪽팔려하면 나만 손해.
"이거 어떻게 먹어?" 묻는 나를 쥐어박으며 가르쳐주던 누군가를 따라,
그 유명도 하신 망고스틴을 드디어 먹어보게 됐다.
띠바..
너무 맛있어서,
이렇게 맛있는걸 오늘 집에 가야되는데 첨 먹어본게 억울해서,
눈물이 다 나더라.
그리고 당장 뛰쳐나가 망고스틴을 다시 한 보따리 샀고,
어찌어찌 집으로 사들고 왔다.
식구들 불러앉혀놓고,
먹는 방법까지 가르쳐가며 시식시켰으나..
아아 이럴수가 정말 반응 썰렁했다.
하지만.. 정말 다행이라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잖아.. 우헤.. 이히~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
말도 한 마디 안하고 열나게 망고스틴 까먹고 있는 나를 향해,
엄니가 한 말씀 던지신다.
"진정해.."
정신차리고보니 내 앞엔 망고스틴 껍데기가 산처럼 쌓여있고,
아직 무사한 망고스틴은,
떨렁, 두 개...-_-;;
그렇다고 내가 다 먹어치우면 식구들이 욕할까-_-봐,
아쉬웠지만 그냥 남겨두고 돌아섰다.
그리고, 열흘이 지난 오늘..
심심해서 냉장고를 뒤적거리다가,
구성탱이에서 뒹굴거리는 망고스틴 두 개를 발견했다.
어무이.. 심봤다...!!
눈물 질질 흘리며 망고스틴을 까먹고,
태국에서 온 메일을 읽다보니,
태국 가고 싶어서 드릅게 우울해졌다.
냉장고 속 망고스틴,
모니터 속 태국.
나 돌아갈텨........엉엉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