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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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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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가는 지옥과 천국이라면...글쎄요...
지옥..살아 있어도 얼마든지 지옥입니다.
마음 편하지 않고, 매사 불편하며, 매사 부족하고, 여건이 맞지 않으며, 환경은 불편하고, 꿈은 이루어지지 않고, 현실은 냉정하고, 싫은 사람들과 같은 공간안에서 매일 부딫쳐야 하며, 온갖 짜증 나는 뉴스에다가, 답도 없는 현실...
끙끙 앓으며 견뎌 내는 그 자체가 이미 지옥입니다.
날마다 남의 살을 발라먹으며, 낄낄댈때, 그 죽어간 영혼들은 지옥입니다.
돈 좋아 하면서도, 돈은 없고, 빚에 \\쪼들리고, 불신자는 지옥행이라고 공갈 당하며, 자기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퍼부어 대는것을 격을수 밖에 없을때도 지옥이며, 올바른 이야기가 씨알도 안먹힐때, 혹은 꽉 막힌 담장과 이야기 하고 있을때, 고집에 가슴이 먹먹할때,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을때, 떠나고 싶을때 속박된 그것에서 떠날수 없을때...즉 우리들의 살아가는 일상이 실상은 다 지옥의 경험입니다.

천국...아무런 근심걱정, 없으며, 입가에 저절로 미소 지어질때, 만사를 다 잊어 버리고, 소박한 현실에 감사할때,그래도 남보다는 한가지라도 더 가지고 있구나 하여 감사할때, 그래서 미안하여 조금이라도 나눌수 있을때, 편안한 잠자리에 들때...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을때, 사랑의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지을때, 마냥 저절로 웃어질때...돈 하고는 상관없는 뿌듯함에 즐거워질때,
기타 수 많은 경우들이 있겠지요....

그래서 저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믿지 않습니다.

7 Comments
바람여행2 2008.07.27 11:20  
  천국과 지옥  죽어서  가기도  하겠지요..
그러나...천국과  지옥  언제나 우리곁에 았는거 같습니다    각자가  행동하기  나름이겠지요
그냥  각자가  양심대로 ,열심히  살면 천국이고.
욕심에  빠져 저혼자 잘살것자고  허우적거리면 
그게 지옥인거 같습니다
걸산(杰山) 2008.07.27 13:37  
  천국은 과연 어떤 곳인가요?

그냥 하늘에 있는
하나님이 거하는 장소나 공간을 말하나요?

아니면,
천국은 이 땅과는 저 멀리 (아니면 저 높이) 있는
정말로 하늘의 나라가 아니라;

오히려
마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에서와 같이

인간이 매일 부딛치며 싸우고 힘들여 일하는
바로 그 억메이고 짖누르는 운명 속 자체일까요?

얼마 전에 TV에서 했던 '신의 길 인간의 길'에서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했던 코멘트가 되새겨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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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 /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예수가 말한 천국이라는 개념은 뭐냐하면
천국은 밭에 감추어진 보화 같다고 그랬습니다.
상당히 역설적이죠.

'천국(天國)'하면
천국이란 단어자체가
한자로도 '하늘에 있는 나라'
이것은 잘못된 번역이거든요.

천국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밭에 있다는 것입니다.

밭이란 개념은 뭐냐면 농부가 매일 지겹도록
보는 오늘, 바로 이 시간, 여기라는 거죠.

그런데 그건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은닉성이 있어요.

하나님이 원하는 그런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사랑을 실천할 때에

그게 도구가 되어서 감추어진 게
드러난다는 거죠. 그것이 보화라는 것입니다.

1 편, 약 41 - 42 분 쯤 (전체 약 53 분 가운데)
깜씨 2008.07.27 13:42  
  천국도 지옥도 다 마음속에 ... 천국속(즐거움 행복 감사 기쁨 사랑등)에 살다 행복하게 이번 생을 마감할수도 있고 내내 지옥(걱정 불만 탐욕 두려움)속에서 살다 갈수도 있는것이고..마음먹기 나름이죠^^
태린 2008.07.27 18:04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는 천국행 비행기였고..
여행을 하는동안은 천국이었다..
귀국하는 비행기는 지옥행비행기였고.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니 지옥이었다...

전 그냥

종교라는건..내 마음의 안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때 그냥 무엇인가 의지하고싶은 그런마음....

종교싸움들이 스포츠로 치자면...팀과의 경기..

신도들은...경기장의 팬들???

천국이니 지옥이니.....그건 죽어봐야 아는거 아닐까요..
먼지 2008.07.27 19:07  
  내가 원하고자 하는것에서 스스로 해방될때가 천국입니다. 반대로 원하는게 많으면 만을수록 지옥과 가깝게 되지요. 낙타(밧줄)와 바늘구멍 이야기 처럼요..
2008.07.27 20:20  
  그러나 성경에서는 사후의 천국과 지옥도 확실하게 얘기하고 있지요..
먼지 2008.07.27 21:15  
  신약에서 예수님은 분명 천국은 네희 마음속에 있다고 그러셨을 텐데..
그리고 구약은  예수의 출현을 위해만들어진 이스라엘 역사서로 가볍게 읽으심이...물론 100%이스라엘역사가아닌 여기저기 신화를 짬뽕해 놓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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