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국
죽어서 가는 지옥과 천국이라면...글쎄요...
지옥..살아 있어도 얼마든지 지옥입니다.
마음 편하지 않고, 매사 불편하며, 매사 부족하고, 여건이 맞지 않으며, 환경은 불편하고, 꿈은 이루어지지 않고, 현실은 냉정하고, 싫은 사람들과 같은 공간안에서 매일 부딫쳐야 하며, 온갖 짜증 나는 뉴스에다가, 답도 없는 현실...
끙끙 앓으며 견뎌 내는 그 자체가 이미 지옥입니다.
날마다 남의 살을 발라먹으며, 낄낄댈때, 그 죽어간 영혼들은 지옥입니다.
돈 좋아 하면서도, 돈은 없고, 빚에 \\쪼들리고, 불신자는 지옥행이라고 공갈 당하며, 자기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퍼부어 대는것을 격을수 밖에 없을때도 지옥이며, 올바른 이야기가 씨알도 안먹힐때, 혹은 꽉 막힌 담장과 이야기 하고 있을때, 고집에 가슴이 먹먹할때,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을때, 떠나고 싶을때 속박된 그것에서 떠날수 없을때...즉 우리들의 살아가는 일상이 실상은 다 지옥의 경험입니다.
천국...아무런 근심걱정, 없으며, 입가에 저절로 미소 지어질때, 만사를 다 잊어 버리고, 소박한 현실에 감사할때,그래도 남보다는 한가지라도 더 가지고 있구나 하여 감사할때, 그래서 미안하여 조금이라도 나눌수 있을때, 편안한 잠자리에 들때...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을때, 사랑의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지을때, 마냥 저절로 웃어질때...돈 하고는 상관없는 뿌듯함에 즐거워질때,
기타 수 많은 경우들이 있겠지요....
그래서 저는 예수천국, 불신지옥 ....믿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