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구두
새 구두
중년 부부가 있었다.
오래 함께 살다보니 모든 것이 그저 시시해졌다.
그런데 하루는 남편에게 아는 사람이 새 구두를
하나 선물로 주었다. 남편은 권태로운 생활에
새 구두를 하나 받았으니 아내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새 구두를 신고 옷을 멋지게 차려 입고
아내 앞에 섰다.
"여보, 어때? 뭐 새로운 것 보여?"
그랬더니 아내가 하는 말.
"흥, 그 얼굴에, 그 몸매에, 그 태도에. 똑같지요, 뭐..."
그러자 남편이 실망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꼭 구두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의만 입고 새 구두를 신은 다음에
아내 앞에 섰다.
"자, 이래도 뭔가 다른 점이 없어?"
"흥, 그 내의에 그 몸매에 그 태도에... 똑같네, 뭐."
그러니 남편이 화가 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옷을
몽땅 벗고 새 구두만 신은 채로 아내의 앞에 섰다.
"자, 이래도 다른 점이 안 보인단 말이야?"
"흥, 그 태도에 그 몸매에 아래를 가리키며 축
늘어진 그 고추에... 똑같네, 뭐."
화가난 남편이 말했다.
"이 꼬추가 왜 아래를 가리키고 있는 줄 알아?
이 새 구두를 보라고 그러는 거야!!!
아는 사람이 선물로 줬다고!!!"
그러자 아내의 시큰둥한 대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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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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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모자를 선물하라고 해요. 그것이
꼬추에게도 보기 좋으니까...."
중년 부부가 있었다.
오래 함께 살다보니 모든 것이 그저 시시해졌다.
그런데 하루는 남편에게 아는 사람이 새 구두를
하나 선물로 주었다. 남편은 권태로운 생활에
새 구두를 하나 받았으니 아내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새 구두를 신고 옷을 멋지게 차려 입고
아내 앞에 섰다.
"여보, 어때? 뭐 새로운 것 보여?"
그랬더니 아내가 하는 말.
"흥, 그 얼굴에, 그 몸매에, 그 태도에. 똑같지요, 뭐..."
그러자 남편이 실망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꼭 구두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의만 입고 새 구두를 신은 다음에
아내 앞에 섰다.
"자, 이래도 뭔가 다른 점이 없어?"
"흥, 그 내의에 그 몸매에 그 태도에... 똑같네, 뭐."
그러니 남편이 화가 났다. 그래서 이번에는 옷을
몽땅 벗고 새 구두만 신은 채로 아내의 앞에 섰다.
"자, 이래도 다른 점이 안 보인단 말이야?"
"흥, 그 태도에 그 몸매에 아래를 가리키며 축
늘어진 그 고추에... 똑같네, 뭐."
화가난 남편이 말했다.
"이 꼬추가 왜 아래를 가리키고 있는 줄 알아?
이 새 구두를 보라고 그러는 거야!!!
아는 사람이 선물로 줬다고!!!"
그러자 아내의 시큰둥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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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모자를 선물하라고 해요. 그것이
꼬추에게도 보기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