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중 하나가 토요일날 야구장 가자고 하더군요.
전 그래서 당당하게 말했죠.

나 : " 야, 그날 비올꺼야. 태풍 갈매기 영향권에 든대 "

친구 : " 야, 일기예보가 언제 제대로 맞는거 봤냐? "

나 : " 아니야. 그래도 이번주 토요일은 비가 올꺼야 분명 "

친구 : " 안오면? "

나: " 절대,무조건, 아무이유없이, 비는 온다
만약 안오면 그날 야구장비, 교통비, 먹는거까지 다 내가 쏜다 "


그리고 전 어제 자정까지 일기예보를 주시했습니다.
뉴스를 보니, 토요일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점점 비구름이 북쪽으로 올라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현재시간 오후 2:00
햇빛이 쨍쨍하고 파란하늘이 보이네요...ㅡ_ㅡ;
네이버에서 날씨검색해보니, 광주/전남 비온다고 나와있습니다만,
도대체 어디가 비오는건지...ㅡ_ㅡ;

아무리 창밖을 봐도 햇빛은 쨍쨍합니다.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도 종종 보입니다.

덕분에 전 지금 야구장 갈 준비하고 있습니다...ㅡ_ㅡ;

망할 일기예보... 어떻게 다음날 날씨도 못맞추냥... T_T
기상청을 고소해버릴까....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금 청구할까...
아니면, 기상청 앞에가서 1인시위라도 해야하는걸까...

P.S : 어쨌거나, 이왕 가게된거 '기아' 이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