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콩님의 인지부조화이론 적용에 대해
인지부조화이론에서의 행동과 인지는 객관적으로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변수들이어야 합니다.
가령 10킬로그램의 콩을 어떤 중요한 연구를 위해 정확한 개수를 세도록 과제를 부과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 경우 어떤 다른 변수를 없이해야하는데 어떻게든 객관적으로 10킬로의 콩을 여러 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세도록 유도해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인지부조화실험대상임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피험자가 한 일은 그의 주관적인 판단보다는 보다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도록 통제해야합니다. 콩 10킬로를 여러 시간 세는 일이 재미있을까도 통제되지만 돈버는 재미라는 게 변수로 작용하지도 않게 객관적으로 통제돼야합니다. 가령 태국에서 그 실험을 한다면 10밧 정도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심리실험에서는 인지부조화에 이르는 변수의 통제가 절대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인지부조화이론을 확립한 그 실험은 대단히 성공적인 실험으로 여겨졌습니다. 30년전 쯤까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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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님이 촛불시위...어쩌면 모든 반정부적 태도들에 이런 인지부조화이론을 적용하는 것이 참 어설픈 것은...아니 오히려 어처구니없는 것은 히틀러나 모택동이나 등등이 사상을 통제할 때 사용하는 몰상식한 기법을 너무 닮아 있다는 점 때문이죠. 선무당이 사람잡는다...
제일 기본적인 것은 콩님 말처럼 과연 촛불시위참여자들...80%까지 지지한 국민들까지 그들이 정말 인지부조화를 느꼈고 그런데도 그들의 그릇된 행동을 암묵적으로 인지를 바꿈으로 합리화시키려고 했느냐 하는 거죠.
인지부조화이론의 핵심 변수를 살펴보세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변수와 1달러라는 부적절한 동기를 가지고 그 행동을 한다는 변수...이게 핵심입니다. 촛불시위자들이 가령 뭔가 잘못을 범했다, 착각했다 등등이 있다하더라도 그들이 인지부조화를 행동을 바꿈으로써(촛불을 끄는...ㅎㅎㅎ) 올바로 해결하기보다는 그들의 인지를 고집하게 하는 변수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수많은 촛불시위자들이 콩세는 일을 재미있다고 말하는 변수와 1달러를 받고 그 일을 했다는 변수 때문에...실제로 광우병은 여전히 위험하고 이명박대통령정부의 처신은 여전히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가령 그와 같은 변수가 매개돼 있다할지라도 너무 단순한 판단이 아닐까요? 아마 촛불시위를 촉발시키는 변수는 큰 것만 해도 수십 가지는 될 텐데...그 모든 변수가 콩세는 일을 재미있다 말한 것과 그 말을 1달러받고 뱉어낸 그런 멍청함과 같은 변수입니까?
다음으로 과연 제기되는 광우병문제는 콩세는 일과 1달러받은 것 같은 잘못된 괴담이라는 님의 주장은 대체 어디에 근거한 주장입니까?
내가 뭐 땜에 바쁜 와중에 이리 글을 쓰는지조차 모르겠네요.
과연 촛불시위가 집단지성의 한 발로인지...아니면 포퓰리즘적 군중심리의 한 사례인지...콩님이 설파해도 거기에는 난 끼어들지 않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