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날씨는....
정말 후텁지근했습니다.
7월 8일 밤비행기를 타고 거의 6개월만에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언제나 반가운
그 태국향에 취해 있는데, 어느새 택시는 팔람쌈 SV에 도착했습니다.
택시기사가 참 착했습니다. 
riverfront에 투숙해서 아침 7시에 비프하와디에서 있는 미팅때문에
바로 잠들었습니다. 제가 태국을 다니면서 기록적인 초단기 숙박을 했습니다.
2시에 체크인해서 6시 30분에 체크아웃했습니다. 한국처럼 찜질방이 
있다면 참 좋을텐데...
아침7시부터 오후2시까지 회의하고 수쿰윗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돈떼먹고 잠적한 사기꾼들 잡을려고 밤 9시까지 방콕을 헤매며,
이사람 저사람 만나 소문도 듣고, 근황도 듣고 잡으면 꼭 연락달라고
여기저기 부탁해놓고...결국 아무 소득도 없이...공항으로 가서
10시 30분에 체크인 했습니다. 11시 30분 비행기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태국을....어렵게 갔는데...23시간만 체류하고
돌아와야했습니다. 비행기값도 호텔숙박비도 아깝지만...
무엇보다도 단 한끼도 태국 음식을 못 먹었다는것과 한국에서 그렇게
피곤해도 너무 비싸서 꾹 참았던 타이마사지를 못받았다는것과
골프 라운딩을 못했다는 것과 태국 친구들에게 연락조차 못하고
왔다는 것이 너무 아깝고 안타깝습니다.
다음엔 시간이 좀 여유있게 나면 좋겠습니다.
태국 날씨는 정말 후텁지근했지만, 향기는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