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빠이를 갔다 왔는데요....
거기 꽤 근사한 노천 온천이 있더군요....
돌로 욕탕 비스무리하게 한 곳은 일본 남자 애 두명이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좀더 올라갔더니...
산 중턱에서 뜨거운 물이 폴폴 나오더군요...
고구마랑 둘이서 여기에 계란 삶아 먹으면 좋겠다면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앗... 물속에 비닐 봉지에 담긴 계란이 보이는게 아니겠습니까...
'야... 누가 여기다가 두고 깜빡잊고 그냥 갔나부다...'
'야 우리 저거 꺼내 먹자'
'저거 오래 된거면 어떡해...'
뭐 이런 얘기 끝에...
제가 살살 꺼내서....
톡톡 깨 봤는데...
퍽~ 줄줄....
-_-;;;
그렇습니다. 누가 먹기위해서 방금 집어 넣은 생달걀이더군요...
다시 잘 담가넣고 도망쳤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