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자주 보이는 어글리 코리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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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자주 보이는 어글리 코리안들...

팍치뺀 똠얌꿍 20 979

얼마전에는 아이팟터치 자기가 꼭 살테니 글도 삭제해 달라고 해놓고, 전화도 고의적으로 안받고 잠수타는 새끼가 있었다.
그냥 이넘은 이렇게 살다 갈놈이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씨암 파라곤 앞에는 택시승강장이 있다.
저녁시간때 되면 사람들로 붐빈다. 줄도 꽤 길다.
모두들 더워도 자기순서를 기다리면서 택시를 기다린다.
태국직원들도 가는곳을 확성기로 외치면서 택시를 잡아준다.

남자2, 여자2이 줄도 안기다리고 바로 택시문을 열고 기사와 대화를 시도한다.
태국말이 안되니까 대화가 길어진다.
택시승강장에서 일하는 태국직원이 확성기로 [뒤에서 줄서세요]라고 외친다.
못알아 먹는 남자2, 여자2.

그때 여자1이 말했다.
여자1 : "아 시끄러 쟤 머라는거야. 짜증나게"

남자1은 열심히 택시기사와 합의중인가 보다.

줄서있는 사람들 전부다 그 한국인 4명을 바라본다. 내 뒤에는 배냥여행족들, 아랍게 가족도 기다리고 있었다.

계속해서 태국 직원이 확성기로 말한다. [뒤에가서 줄서서 기다리셔야 됩니다. 여기사람들 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자1 : "야 우리한테 머라하는거 같은데?"
여자2 : "저기 줄서있는데로 가라는거 같다"
남자2 : "줄도 되게 기네. 얼른타고 가자"

나는 대충 성격이 좀 GR맞다...

나 : "뒤로 가서 줄서라는말 못알아 들으면 눈치껏 행동좀 하시죠" 라고 소리쳤다.

그 4명 꽤 당항한 눈빛이다. 어차피 내가 유리하다.

나 : "쪽팔리게 계속 거기있지 말고 뒤로 가던지 길건너서 타던지 하시죠"

여자 하나는 머라고 계속 하는거 같은데 욕인거 같다. 안들리게 욕하고 있다.

남자2 : "아 미안하게 됬습니다" 라면서 일행을 끌고 사라졌다.


택시안에서 생각을 했다. 외국에 가면 낯짝 두꺼워 지는 자신감이 생기는 걸까...
아니면 태국이라 얕잡아 보고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
저사람들이 과연 유럽, 미국을 가도 저렇게 행동할까...


날씨가 또 더워지는군요~ 태사랑 여러분들 더위조심하세요~
시원한 수박쥬스가 생각나네요~ ^_^

20 Comments
시골길 2008.07.06 18:13  
  개념글 추천~~!!
역시나 태국이라 얕잡아 보고 저렇게 행동하는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죠..
저사람들이  유럽, 미국을 가면 당연히 저렇게 행동하지 않죠....(저의 단편적 경험에 의해서 본다면..)
아켐 2008.07.06 19:47  
  읽으면서 괜히 얼굴 빨개지네...
다들 왜 그러는지...
낭만냐옹이 2008.07.06 20:19  
  저도 시골길님의 의견에 동감...
무의식적으로 태국을 얕잡아보고 그러는듯...;
chilly 2008.07.06 20:30  
  남자분들이 여자분들을 동행하고 있었기때문에
그냥 왜 그런거 있잖아요 간혹 남자들 리더쉽? ㅋㅋ
예를 들어 여자친구나 부인과 운전하다 사고나면 남자가 옆에서 더 오바떠는 뭐 그런거? ㅋ
카오산거리 2008.07.06 21:15  
  저 사람들 과연 한국에서도 저럴까..참 궁금합니다.
태국갈테야 2008.07.06 22:08  
  세상에는 여러가지 신비한생물체들이 공존하고 있죠^^
방콕뱅크 2008.07.06 22:22  
  대략 보름전에 마분꽁 1 층 오이씨에서 태국인 여자와 식사하신 한국분. (여자분은 애인 관계인 것 같던데)

애인 태국 여자에게 소리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면서 오이씨 직원들에게 고함 치던 양반.
ㅆㅍ, ㅆㅍ ...어찌나 구구단을 외던지 마침 그 식당에서 밥 먹고있던 제가 부끄러워서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나는 이 국물을 안시켰는데 왜 이걸 가져왔느냐고 애인에게 퍼붓고 오이씨 직원에게 퍼붓고.
마시는 차를 리필해주지 않는다고 또 고함치고.

크지도 않은 식당이라서 태국인들 모두 그 한국인을 쳐다보는데 저는 고개 숙이고 밥만 먹었다는 ....
저도 한 성질하는 사람이라서. 야 이세이야, 조용히 해 ! 라고 내뱉고도 싶었지만, 그랬다가 한국인들 싸움나는 꼴만 보여줄 것 같아서 참은 것이죠.
저와 동행했던 태국인이 말하기를 그 한국인과 애인 관계로 보이는 태국 여자가 불쌍하다고 하대요.

잘 하지도 못하는 어설픈 태국어로 광분하던 그 인간,
이 글 읽으면 제발 반성 쫌 해라.
불만 있으면 나하고 맞장 한번 뜨든가.
팍치뺀 똠얌꿍 2008.07.07 02:29  
  어글리 코리안을 볼때마다 괜히 같은 한국사람 이라는 이유만으로 얼굴이 붉어지고 미안해 지더라고요...
저사람으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가 나빠지는거 같고, 괜히 태국 친구한테 나도 저런사람처럼 보여지는게 아닌가 싶고...
정말로 여러 신비한 생물체가 있나봅니다^_^
바람여행2 2008.07.07 11:10  
  어쩌다 한둘씩  있는  어글리 코리안.......이런샴들  그냥  집에  가만  잇으면  안될까요???
로고 2008.07.07 13:48  
  죄송합니다 그때 택시 탈려고 한 사람 입니다
너무 그러지 마세요 ..모루고 그런건데..
날도 너무 더워서 더위 먹어서 그랬어요 다음에는 안그럴게요..ㅋㅋㅋㅋㅋㅋㅋ
앨리즈맘 2008.07.07 14:25  
  음 재작년에 푸켓에서 피피가는 배 픽업 미니봉고 차량탈때 피피 카타비치 호텔에 투숙한 이모씨양 일행.. 미국분들과 동행이던 아가씨들 몇 시분씩 늦게 나오사ㅓ 미안하다고 사과안하고 자리 좁다고 신경질 내고.. 얌전히 잘실려 잇는유모차보고 애들까지 끌고 다닌다고 한 여자들... 정신차리셔요!

애가 강아지 입니까 끌고 다니게.. 글고 큰애는 자리값 다 냇고 작은애는 안고 잇는데 꼭 애들땜에 자리 없다는식으로.. 참내 미국분들 덩치가 산만해서 그런거지 충분히 앉겟던데..
그날 봉고 기사님 자기 기사 생호라 몇십년동안 저런 어글이들 첨본다고 합니다

 차에 미리 탄 각국고나광객들에게 같은 한국인이란 이유로 무지 챙피 햇음


제발 이러지 마셔요!  일단 늦엇음 사과 합시다
쑈리k 2008.07.07 16:13  
  영칠이형 방가 ㅋㅋ
방관자 2008.07.07 16:14  
  큭 ..하하하..엘리즈맘님 재작년것을 아직도 가슴에 담고 있으신가요?
정신 건강을 위해 이제는 잊어 버리세요? ^^:::
아...저 아닙니다. 괜히 또 오해 하실라...
나 이작 피피 안 가본 촌놈입니다.
바람여행2 2008.07.07 16:24  
  로고님..........솔직히 인정하시고 사과하시는  쌘쓰...당신은  그떼  경황이 없어 잠시  실수하신거 같습니다..당신은  절대  어글리  코리안  아닙니다
SOMA 2008.07.07 18:38  
  어글리 코리안은 바로 저입니다.
태국교통개판이라며 투정부리고, 태국음식 냄새나서 못먹겠다고 이따위 어떻게 먹느냐고 투정부렸던것도 접니다.
직원서비스 안좋다고 식당에서 노여워했던것도 저였고요.
택시잡는 사람 앞으로 몇십미터 더가서 택시잡았던 것도 저입니다.
태국에 조금 익숙해지자 운전 중앙선넘어가기 남발한것도 저였고, 한국처럼 엄격하지 않다고 길에서 쓰레기 버렸던것도 저입니다.
태국인들 일처리 느리다면서 사실 제 늑장으로 지연된 일도 태국인들 탓으로 돌려버렸었습니다.
태국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면서 제 마음대로 태국이 이렇고 저렇고 다 아는양 떠벌렸습니다.
저소득층의 태국인들에게는 게으르고 무지한 자들이라 폄하했고,
잘사는 사람들에게는 돈벌레라고 싸잡아 매도했었습니다.

 태국에 몸파는여자가 많다고 욕하면서도 제 손님이나 친구들이 오면
종종 밤업소로 인도했었습니다.
길거리에 들개들이 많다고 태국인들의 정서를 비웃었습니다.
태국의 언론매체가 공정성이 없다고 후진방송이라 정의했었고,
우리나라만 아시아최고의 민주주의 국가라고 태국인들에게 거듭강조하며 열변을 토했었습니다.

지금보면 제일 어글리한 넘이 나라는사실을 문득 잊고서
게시물속의 그 당사자들을 보며 혼자 신랄하게 욕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글리코리안 , 생각해보면 내가 바로 그랬었습니다.

수많은 어글리 타이도 있고 어글리 파랑도 있었고,
어글리 잽, 어글리 쭝궈런 도 있습니다.
내가 한것에 비하면 내가 본 그들의 실수들 , 잘못들은 한순간이었습니다.
곰돌이 2008.07.07 19:20  
  어글리 코리안...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항상 조심하고 다니겠습니다..

제가 혹시 잘못하면...

팍치뺀 똠얌꿍님께서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시골길 2008.07.07 19:34  
  바람여행2님 ㅎㅎ 로고님이 웃자고 하신 말씀 같네요..낚이신것 같아요..ㅋㅋ 그날 택시 잡을려고 새치기 시도하신 분들이야..여기 태사랑 회원일리가 만무하지 않을까요..??
바람여행2 2008.07.07 20:16  
  ㅎㅎㅎㅎ  시골길님...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이래서  태사랑에 들어오면  또  한번  웃습니다..
만지작 2008.07.09 17:17  
  저 역시 주말 저녁때 파라곤 앞에 택시 승강장...1시간 기다려서 택시 탄 기억이 있네요.
아마 아켐님 만나러 가는 길이었었죠.
줄 길긴 길더라고요. 택시는 드문 드문 오고...
아무리 줄서기 싫더라도.
해외까지 나가서 그러면 안되겠죠 ^^;;
참이슬로 2008.07.25 15:57  
  soma님...왜 내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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