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로 막바지에 다다른 거 같네요...
지난 해 여름에는
뜬금 없이 훌쩍 떠난 게 '실크로드'나 함 밟아보자 해서
시안, 란저우, 자유관, 둔황, 투푸판, 우르무치까지 가더니.
어째 올해는 일찌감치 맴을 잡아서는
그럼 윈난(云南)이나 함 가볼까 해서는
몇 달 동안 이런 저런 글과 자료를 뒤적였다는.
아직까지 티벳이나 인도여행은
마음의 준비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처지이니
티벳 옆동네나 가서 맛뵈기로
'캄(Kham)'의 바람이나 쐬고 오자는.
2000 - 5000 미터를 넘나드는
트레킹을 좀 듬북 즐길 생각이라,
떠날 땨부터 등산양말, 등산스틱은 물론이요,
나침반까정 챙기고 나서게 되네요.
샹그리라(香格里拉)까지 올라가
매리설산(梅里雪山/méi lǐ xuě shān)에서만 한 열흘 보낼 작정인 데,
한 여름에 높은 산에서 지낼 생각에
등산용 기능성 겨울동내의까정 빠뜨리지 않았답니다.
누구나, 그리고 언제나 그렇겠지만
여행은 떠나기 전에 더 설레는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입니다.
마치
소풍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처럼 말이죠.
* 그림에서 파란색은 2007 년 실크로드, 붉은색은 2008 년 위난여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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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머저 다녀온 분들이 인터넷에 올린 것이더군요.
사진출처
http://purina.tistory.com/1972?srchid=BR1http%3A%2F%2Fpurina.tistory.com%2F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