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슬~ 한 번 가볼때가 생업에 쫓겨 정신없이 6개월 보냈습니다.
처음 한두달은 가끔씩 태국음식이랑 마사지 생각하면서
담달엔 가야지, 담주엔 가야지...다짐만 했습니다.

그리고 또 두어달은 완전히 태국은 잊고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회사를 옮긴것도 있었고, 롤이 많이 추가되어 살인적인 스케쥴 속에
어떻게 지내왔는지도...태사랑에는 어떤 일들이 있는지도 모른채
2-3달을 지내왔습니다.(태사랑에 전혀 안온건 아니지만..)

여권기간이 다 돼서 작년 11월에 갱신하고 한번도 나가질 못했습니다.
지난 여권에는 도장이 200개가 넘게 찍혀 있는데...
출장이 잦았던 이전 직장에서 출장이 거의 없는 회사로 옮긴데다
그나마 거래선이 동남아보다는 유럽, 미주쪽에 많아서 나가기가
출장핑계로 태국가기도 쉽지 않네요.

지난 금요일 회사 인트라넷에 휴가 사용안하면 인사고과에
마이너스 반영한다는 공지도 올라오고 해서...7월초에 태국에
휴가나 다녀올려고 항공권 검색했더니...2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대인데..
왜 이리 싸졌죠? 기름값이 올라 60-70만원은 할꺼라 생각했는데..
편도인가 싶어 물어보니 왕복 맞다고 하네요...

제가 잘못 본거 아니죠?

그래서 일단 7월 4일 출발로 확 질렀습니다.

8개월만에 갑니다.

이제 정말 슬~ 한 번 가볼때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