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면 라면 좀 끓여먹을 수 있잖아요]
태국에 대한얘기보다 조금 거리가 있는
저의 고등학교때 훈훈한 경험이 있어서..그냥 암거나에 올려요.
고등학교2학년
급식이 희망자에 한해서 실시되던 시기였습니다.
집에서 도시락 싸오기도 귀찮고. 급식비는 왠지 아깝게 느껴지고.
알뜰살뜰하던 저는 집에서 코펠과 버너를 항상 사물함에 넣고
점심시간이면 꺼내 라면을 끓여서 붕우들과 함께 국물을 마시곤했습니다.
사건은 갑작스러운 사물함검사...
보통은 사물함에서 뭐 야한비디오, 만화책, 오락기 등이 나오던때였습니다.
그!런!데!
제 사물함에서 나온 ...부탄가스...
결국 수업이 종료되고 담임선생님 컴백...
"야 너는 도대체 교실에서 라면을 끓여먹는게 정상이냐?"
전 용감하게 선채로
"배고프면 라면 좀 끓여먹을 수 있잖아요"
했다가 따귀 연속타 맞고...쓰러졌네요... ㅠㅠ
그리고 다시는 안 끊여 먹었죠..ㅋ 대신에 또다른 방법을 찾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