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광전 후기에요 ~*
기간 : 2008년 6월 5일 (목) ~ 6월 8일 (일)
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
6월 7일 참가
벌써 21회란다. 나는 처음 참가 했는데..
예전 06년도 일본에서 살았을때, 친구네 어머니가 함께 가보자 했던
관광전(일본에서 열리는..) 그땐 뭐가 그리 귀찮았는지 휴일엔 자야 한다며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쉬는 주말은 참으로 포근하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놓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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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서둘렀것만 입장한건은 2시PM 이 훨씬 넘은 후였다.
회사가 삼성동인 나는 절대절대절대 빨간날 이 동네 오기 싫어하는데
이날만큼은 불가피 했다.
[대서양홀입구]
저 멀이 나 있다!
사진인줄 몰랐는데 좀전에 알았다 -ㅅ-.. 반짝이는 어깨는 나의 어깨다.
사진속 여인은 누군지 모름. 아가씨 미안.. -ㅅ-
얼마전 인기(?)속에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 덕분에 한국인들의
관심이 많아 졌다는 대만 부스는 생각보다 컸다.
부스앞에 선 내게 '온에어봤어요? 거기서나온 나라에요!! '
라고 안내를 하는 안내원 아가씨..
조망간 가려고 맘잡고 있었는데 저 말을 들으니 왠지 가기 싫어진다.
희한하다.
< 한쿡 - 대만 - 태국 - 홍콩 - 마카오 - 한쿡 >
경유지에 불가했던 나라. 이젠 한번들려볼때도 된듯 해서..
마카오 부스에서는 케리커쳐 행사를 했는데 그 중..얼굴 옆모습을 보고
가위질을 쓱싹 하고 나면 그 사람의 옆모습과 똑같은 그림자를 만들어 내는
아저씰 만났다.
사진에 보이는 옆모습은 내 옆모습이다.
줄서기 워낙 귀찮아서 모든 행사를 마다 했는데 이것만은 욕심이 나더라.
15분가량 (운좋게 앞에 서서 많이 기다리지 않은 시간이다)
기다리니 내 차례란다.
집에 돌아와서 예쁘게 액자 해놓았는데 왜이리 뿌듯 하던지 ㅎㅎ
치앙마이 보쌍마을에서
방금 온듯한 아가씨의 손이 우산에 예쁜 그림을 그려 나간다.
태국부스는 .. 내가 기대했던걸까.
그냥 태국이라서.. ?
'이제 태국 질려' 라고 건방지게 말하면서도
내 맘속엔 여전히 태국이 자리잡고 있다보다.
항상 뭔가를 기대하게 되는걸 보니..
.. 맛사지도 해준다. 아마 대만부스에서도 맛사지 해주었던듯..
무에타이를 즉석에서 보여준 청년아그들..
기억에 가장 남는 무에타이 경기는 유명했던경기도 아니고 ..
빠통거리에서 맥주 한잔 마시며 눈앞에서 그들과 함께 호홉하며
보았던 경기였던것 같다.
비록.. 맥주 몇병을 팔기위한 무대 였을지 모르지만 그 시간
그들의 동작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그밖의.. >
![15.jpg](https://thailove.net/taesarang/new21/bbsimg/data/multi/1212996437506/15.jpg)
사진기를 보며 환하게 웃던 그리스 청년
'기다리시오 몇년내 산토리니를 정복할터이니..
몰라 .. 어느나라였던가..
멀리서 카메라를 들었을뿐인데 사인을 하던 그가
어떻세 알았는지 고개를 들더니 미소를 보여준다.
웃음으로 답하니 고개를 끄덕여주는 이용식 아저씨 (이름맞나 -ㅅ-)
매너좋은 아저씨였군요!
일본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친구. 이름.. 모른다.
일본부스에서 나눠줬던 휴지는
일본 지하철역에서 나눠주던 휴지와 같았다. -ㅅ-
각 항공사에서도 부스를 오픈하고 '알림'에 여념이 없었다.
주사위를 돌려서 나오는 나라에 마춰서 상품을 주기도 하고
사진을 찍은뒤 유럽관광명소랑 합성도 해주고..
터키!!!!!
터키부스에서 어떤 터키남자와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 느끼함의 극치를 달리는 그들은 전 세계적인 작업남들이었다.
사진을 찍는 짧은 와중에 작업을 걸어온다. 무습다.
여튼 본의아니게 터키남자와 꼭 붙은채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나름 불쾌했다 -ㅅ-..
정말 터키에 가고싶은데 정말 터키남자들과는 만나보고싶지 않다. SORRY
내가 만든 작품(?) 아저씨가 가지고 가랬는데.. -ㅅ-.. 자신이 없었다..
산미구엘이 필리핀 맥주 였나보다. 한때 참으로 즐겨먹었던 맥주인데..
프라하 브스에서 보드카 한잔 마시고 필리핀 부스에서 맥주 한잔 마시니
헤롱헤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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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부스 有
- 캄보디아 부스 無
- 라오스 부스 無
미얀마 부스라 해도..
미얀마에서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이 호텔 홍보차 나온 부스였다.
라오스 부스..? '뭘 바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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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쉽지 않다..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정말 내가 얻고자 하는 정보는 쥐뿔 항개도 못 얻어 왔다.
나는 정말 정보가 필요했다..
'즐겼다'
의 기억만이 남은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꽤 재미있었던시간 (사실 담날 또 가려 했다는..)
이미 난 다녀온 주제니까! 안 가본 분들 담엔 꼭 참가 해보라는 말 남겨본다.